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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경- 3.남성의 절도와 여성의 성적욕망 2

은오 2008. 5. 29. 16:20
 

  3.  남성의 절도와 여성의 성적욕망   


 

   1   여성의 9가지 기운의 변화

   2   교합을 하기위한 4가지 단계

   3   절정에 달한 여성의 10가지 몸짓

   4   여성 욕정의 5가지 변화

   5   여체의 5가지 달아오르는 징후

   6   오상- [五常]이란?

 

 

     4. 여성 욕정의 5가지 변화


  이어서 소녀가 아뢰었다.

  "오욕(五欲)에 따라서 일어나는 여자의 변화는 다음과 같사옵니다.

  첫째 교접을 원하는 경우는 숨을 몰아쉬옵니다.

  둘째 옥경을 어서 맞아들이자 원하는 경우는 입이 헤 벌어지고 코가

       벌름벌름하옵니다.

  세째 절정에 달하려 하면 몸을 떨며 남자를 힘껏 포옹하옵니다.

  네째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땀이 홀러 옷을 적시옵니다.

  다섯째 쾌감이 절정에 달하게 되면 몸이 뻣뻣해지고 눈이 감기옵니다."


  [주석]

   ◎  오욕(五欲)은 여자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알기 위한 감별법을 다루고 있다. 현대의학적으로 보면 첫째 반응은 호흡을 맞추어 리듬을 일치시키는 것을 가리키고, 둘째 반응은 얼굴  근육의 강직(强直) 내지 연축에 의한 표정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며, 세째 반응은 사정(射精)이 지연될 때의  반응이고, 네째 반응은 오르가즘에 이르는 시간적 경과가 긴 경우에 나타나며, 다섯째 반응은 오르가즘의 절정에서 온몸 특히 팔다리의 근육이 강직되는 모양을 나타내는 것이다




     5. 여체의 5가지 달아오르는 징후


  {옥방비결}에서 황제가 이렇게 물었다.

  "여자가 쾌감을 어느 정도 느끼고 있는지는 무엇으로써 알 수 있는가?"


  이에 대하여 소녀가 아뢰었다.

  "오징(五徵), 오욕(五欲)이 있고 또 십동(十動) 이라는 것이 있사온데, 그 변화를 보고서 알 수 있사옵니다. 무릇 오징은 다음과 같사옵니다.


  첫째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서서히 교접을 시작해도 되옵니다.

  둘째는 유방이 단단해지고 코에 땀이 나는 것이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서서히 옥경을 집어넣사옵니

다.

  세째는 목이 마른 듯 침을 삼키는 것이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옥경을 서서히 움직이옵니다.

 

  네째는 옥문이 미끌미끌해지는 것이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옥경을 서서히 깊숙하게  집어넣사옵니다.

 

  다섯째는 분비물이 엉덩이로 홀러내리는 것이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옥경을 서서히 뽑아내옵니다."


  [주석]

   ◎  여자가 쾌감을 어느정도 느끼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 다섯 가지 징후를 보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밝힌 것이 '오징(五徵)'이고, 여자가 바라는  바를 드러내는 다섯 가지 반응이 `오욕(五欲)'이며, 여자가 어느 정도의 쾌감에 이르렀을  때 무의식적으로 나타내는 열 가지 동작이  `십동(十動)'이다.


  우선 오징은 남자의 움직임이 여자가  어떤 징후를 보일 때 적절히  구사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다시 말하면 여자가 어떤 징후를 보일 때 교접을  시작하며, 어떤 징후를 보일 때 성기를 집어넣고, 어떤 경우에 움직이며, 또는 깊숙이 찌르고, 또는 뽑아내야 남녀간의 타이밍이 맞는가하는 것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다시 한번 고대 동양의 방중술이 음양의 화합, 즉 남녀간의 화합을 얼마나 중요시하고 있는가를 확인할 수가 있다. 남녀 두 기(氣)가 화합되지 않는 성행위는 강간과 다를 바 없다. 거기에서는 양생(養生)은 커녕 기쁨 또한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비록 방중술이 남자 본위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결코 자연과 인정을 벗어난 공리공론은 아닌 것이다.




     제목 : 오상- [五常]이란?


   ‘옥방비결>에서 황제가 이렇게 물었다.

   "오상(五常)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


   소녀가 아뢰었다.

   "옥경 자체에도 실은(인간에서와 마찬가지로) 오상의 도리가  있는 것이옵니다. 깊숙한 곳에 들어앉아 절도(節度)를 가지고 자기 자신을  지키고 안으로는 또한 덕(德)을 지니고  있어 남에게 베푸는 일에 있어서 인색하지 않은 것이 참으로 군자(君子)라 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무릇 옥경이 남에게 베풀려고 하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인(仁)의 소치이옵니다. 또한 가운데가 비어 있음은 의(義)의 소치요. 끝에 마디가 있음은 예(禮)의 소치요. 생각이 있으면 일어 나고 생각이 없으면 그만두는 것은 신(信)의 소치요. 일을 행함에 낮은 데로부터 우러러봄은 지(智)의 소치인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진인(眞人)은 이와 같은 오상의  도리에 따라서 그 욕망을  조절하는 것이옵니다. 옥경이 비록 어질어서[仁] 베풀고자 하여도 단단해지지 않는 경우는 그 의(義)가 지금은 때가 아님을 주장하고 나서기 때문인즉 어찌 베풀고자 한다고 해서 베풀 수가 있겠사옵니까?


  또 마땅히 베풀어도 좋을 때는 예(禮)가 절도를 가지고 음경의 끝에 마디를 만드옵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이것을 유지하는 것은 이미 신(信)이 거기 있는  까닭이옵니다. 이것이 바로 교접의 도리이옵니다. 따라서 오상의 도리를 잘 따르면 능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이옵니다."


  [주석]

   ◎  소녀는 여기에서 성기가 흥분하는 경우를  인륜 도덕의 다섯 가지 조목인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에 비교하여 다섯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성기가 내뻗쳐 커지는 것을 인(仁)에 비유했는데, 이것은 성욕을 느끼고 사정(射精)하고자 하는 것에 남을 위하여 베푼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의(義)와 예(禮)의 덕목에 비유한 두 가지 형상은 성기의 체부가 해면체로 되어 있는 것을 가운데가 비어 있다고 표현하여 의(義)에  비유하고, 내뻗쳐진 귀두 부분을 마디(節)로 보아 절도(節度)가 있는 예(禮)에 비유한 것이다.


  신(信)의 덕으로 비유한 것은 마음에 따라 일어나 내뻗치기도 하고 수그러지기도 하는 형상을 가리킨 것이고, 흥분하여 일어선 모양이 마치 현자(賢者)를 우러러 보는 것과 같은 데서 또한 지(智)에 비유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은 결코 욕망대로 움직이지 말고 일정한 억제를 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교접을 해도 사정하지는 말라는  가르침인 것이다. 그것이 곧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인, 의, 예, 지가 갖추어졌다 하더라도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신(信)의 덕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방중술은 성립되지 않는다. 남자의 옥경에 신의 덕이  있음으로써 방중술의 비결인 `다접(多接)과 소설(少泄)'은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