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건강하게 즐기면 회춘의 묘약
건강한 성 활기찬 노년생활] 성, 건강하게 즐기면 회춘 性 욕구는 원초적 본능 65세 넘어도 성적 정년퇴직 아니다 |
몸만 늙었을 뿐, 마음은 이십대의 신혼 시절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그때는 할 일이 많아 섹스를 해도 짧은 시간에 끝냈지만, 은퇴시기인 지금은 시간 여유가 많다. 비록 그 시절 같은 혈기는 없어도 천천히 오래 즐기며 섹스의 깊은 맛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오히려 젊은 시절보다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두 사람은 입을 모은다.
오나 오닐은 극작가 유진 오닐의 딸로 그녀와 결혼한 후 채플린은 “오나 같은 여자를 미리 알았더라면 그렇게 많은 여자와 관계를 가질 필요가 없었을 텐데”하는 말을 남겼다. 스위스에서 목가적인 생활을 즐기며 그는 70세가 넘어서 여덟 번째 자식을 낳기도 했다.
40대에는 80%, 50대에는 50%라는 사실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60대 이후에도 발기가 될 수 있고 노년층에서도 왕성한 성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본능이라는 것이다.
과도하지만 않다면 노년기의 성생활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성생활은 남성 노인의 경우 나이에 따른 음경의 퇴화를 막아 발기부전을 예방하고 나이를 먹을수록 줄어드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고환과 음경 등의 위축과 퇴화를 방지하며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남녀 모두 뇌를 자극해서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으며 뇌에서 엔돌핀을 분비시켜 스트레스 해소, 통증 완화, 면역력 강화 등을 가능케 한다.
노년기 성생활과 관련해서는 배우자가 있는 노인의 58%, 배우자가 없는 노인의 30%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찬성 이유로는 ‘노화방지 등 건강에 도움이 돼서’(38%)가 가장 많았으며 ‘자신감 회복’(12%) ‘생활만족도 향상’(4%) 등의 순이었다.
체면 때문에 정식결혼보다는 데이트나 동거만을 원하는 노인들이 72%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남자노인 중 89.4%, 여자노인 중 30.9%가 성기능을 유지하며, 66세부터 70세 노년층의 62.2%가량이 월간 1~5회의 성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68세 된 이모할아버지는 관악산 등산로에서 만난 50대 초반의 여인과 여관에서 보낸 후 성병에 걸려 혼자 끙끙거리다 비뇨기과를 찾기도 했다. 건강하고 밝게 활동적으로 사는 보람을 느끼기 위해서는 충실한 성생활을 통한 마음의 교류가 필요함은 노년기라고 예외가 아니다. 인간의 기본 욕구 중의 하나인 성에 대한 욕구를 도외시하고 노년기 ‘생활의 질’을 논한다는 것은 공허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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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성생활 유의사항
1. 성교시간을 단축하는 등 성교의 양보다 질을 중요시 하는 것이 좋다.
2. 성교중단법이나 사정지연법을 지속하는 것은 신체에 무리한 조건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3. 전희를 많이 하여 여성 파트너의 불만을 덜어 주는 것이 좋다.
4. 여성 상위자세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5. 목욕한 뒤에는 30분이 경과한 뒤에 성교하는 것이 좋다.
6. 음식물이 위장에 차 있을 때보다는 식후 30분이 지난 뒤 성교하는 것이 좋다.
7. 성교 중 어지러워지거나,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심장이 심하게 뛰거나, 얼굴이
창백해지면 충분한 안정을 취하여야 하며 심장 전문의의 진찰을 요한다.
8. 심한 운동 직후나 극도의 흥분상태에서는 성교를 삼가는 것이 좋다.
9. 성교 전후의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며, 특히 성교 후보다 성교 전의
휴식이 더 중요하다.
10. 온도, 계절 등의 낯선 주위환경에서는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1. 과도한 강장강정제의 섭취를 피한다.
12. 불필요한 성생활 억제는 성기나 부성기의 폐용성 위축을 유발한다.
13. 파트너가 없더라도 주기적인 자위행위가 성기능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4. 타인의 과장된 성기능을 듣고 자신과 비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