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부수 2획29번-또 우(오른 손 우)
2획 29번 又(또/ 손 우)
又는 세 손가락의 모양을 본뜬 右(오른쪽 우)자의 초기 글자이다. 발의 모습을 본뜬 止(그칠 지)자 역시 세 개의 발가락만 그렸다. 여기서 숫자 3은 특정한 수를 가리키기 보다는 ‘모두’, ‘온갖’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늘날 왼쪽과 오른쪽을 뜻하는 左右는 필순이 다르다. 두 글자 모두 윗부분이 매우 흡사하지만 左는 왼손을, 右는 오른손을 본떠 左=一+丿의 순서로, 右=丿+一의 순서로 쓴다. 갑골문의 모양을 이해하면 전혀 필순이 헛갈리지 않는다.
오늘날 아무런 의문 없이 쓰이는 방향을 가리키는, ‘오른쪽’이란 말은 과연 제대로 된 이름인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옛사람들의 사물을 인식하는 관점 속에 방향이나 색깔 등에 대한 편향된 의식이 고착화된 것들이 있는데, ‘오른쪽’이란 명칭이 바로 그 중 하나이다.
만약 右가 옳고 바르다면 그 반대쪽인 左는 옳지 않고 바르지 않다는 것일 텐데 과연 그러한가?
가. 又(또/ 손 우) : 오른손의 세 손가락을 펴든 모양을 본뜬 글자라 (오른)손 우. 오른손은 왼손에 비해 자주 쓴다는 데서 또 우. - (활용) 又況(우황)/ 又重之(우중지)/ 日新日新又日新(일신일신우일신) * 又況(우황)=하물며,더군다나
나. 受(받을 수) : 爫冖又受(조멱우수)[손톱 조, 덮을 멱, 손 우, 받을 수] → 受(받을 수)/ 손톱이 보이는 손등을 덮어[冖](손을 뒤집어서) 손바닥을 펼쳐 받으니, 받을 수(受)/ 그저 주는 것을 받아 지니는 것은 얻는 것이니, 얻을 수(受) - (활용) 授受(수수)/ 接受(접수)/ 受信(수신)/ 受胎(수태)
다. 又(또 우) 마을 주민 한자들
又(또 우)/ 及(미칠 급)/ 反(돌아올( 돌이킬 반)/ 受(받을 수)/ 叔(아재비 숙)/ 友(벗 우)/ 取(가질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