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 때의 명재상이자 가사문학의 대가인
송강(松江) 정철(鄭撤) 대감이 애첩 진옥(眞玉)
이와 함께 호젓한 달밤에 데이트를 했다.
송강 대감이 먼저 詩 한 수를 읊었다.
“옥(玉)이 옥이라커늘 인조옥으로만 여겼더니
이제사 보아하니 자연옥이 분명하네!
내게 살송곳이 있으니 힘차게 뚫어볼까 하노라”
그러자 애첩 진옥도 상큼하게 화답했다.
“철(鐵)이 철이라커늘 녹철로만 여겼더니 이제사
보아하니 정철(正鐵) 임이 분명하네요!
내게 살풀무가 있으니 한 껏 녹여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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