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시 439

아름다운 시

그는 나의 북쪽, 남쪽, 동쪽 그리고 서쪽이었다. 나의 노동의 나날이었고 내 휴식의 일요일이었고 나의 정오였고, 나의 한밤중이었고 나의 이야기 였으며 나의 노래였다. 나는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 믿었지만, 내가 틀렸다. 너무 멀리까지는 가지 말아라 사랑아 모습 보이는 곳까지만 목소리 들리는 곳까지만 돌아오는 길 잊을까 걱정이다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

내마음의 시 2022.12.15

하늘같은 사랑

하늘같은 사랑 나는 그대에게 하늘같은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그대가 힘들 때마다 맘놓고 나를 찾아와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같은 모습으로 그대를 지켜주는 그대가 씩씩하게 살아가다가 혹시라도 그러면 안되겠지만 정말 어쩌다가 혹시라도 힘이 들고 지칠 때가 있다면 그럴 때 내가 이렇게 높은 곳에서 그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고개를 떨굼 대신 나를 보아달라고 그렇게 나는 한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노라고 나는 그대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하늘같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줄 것이 아무 것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언젠가 내게로 고개를 돌려주는 그 날에 나는 그제서야 환한 미소로 그대를 반겨줄 것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대로 태어나게 해주겠다고 그러나 나는 마음을 열지 않는 그대에..

내마음의 시 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