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그는 나의 북쪽, 남쪽, 동쪽 그리고 서쪽이었다. 나의 노동의 나날이었고 내 휴식의 일요일이었고 나의 정오였고, 나의 한밤중이었고 나의 이야기 였으며 나의 노래였다. 나는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 믿었지만, 내가 틀렸다. 너무 멀리까지는 가지 말아라 사랑아 모습 보이는 곳까지만 목소리 들리는 곳까지만 돌아오는 길 잊을까 걱정이다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