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시

겨울 바다여

은오 2008. 1. 3. 22:13



겨울 바다여 ! - 김수현
떨쳐지지않는 그리움
비우지 못한 하루가
밤을 새워 詩를 쓰게 하나니
이 겨울 스산한 불면도 
두렵지 않을 터인데
여전히 떨고있는 빗물같은 고독이
소름 돋은 서러움되어
두려움 떨칠 술을 마셔본다
속절없는 내 영혼
아직도 가슴은 뜨거운데
그대는 차가운 바다
말이 없는 빈 자리
날이 새면 이 자리에서
난 또 얼마나 방황을 해야 하나
한 잔 술에 무수한 단어들이 
한줄기 詩 가 되어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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