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포옹

은오 2008. 1. 8. 17:48



 


 



영턱스 클럽 - 타인
한 번만 안아 주세요 마지막 밤이잖아요 이렇게 
헝클어놓은 내 맘을 달래주세요 
한 번만 안아 주세요 마지막 부탁이예요 이렇게 
그대 그냥 가버리시면 다신 볼 수 없잖아요 
그래 날 잊어 나를 모두 잊어 기억에 매달려도 
소용 없어 잊어 비오는 거리에서 가끔 우산없이 
흠뻑 젖고 싶은 마음으로 잊어 이렇게 생각해버려 
나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 
잠시 스쳐간 인연이라고 그래 나역시 그리 쉽진 
않겠지 나를 사랑해선 안돼 추억해도 안돼 
우연이라 해도 다시 봐선 안돼 니 속에 담겨진 
내 모든 기억들을 모조리 꺼내버려봐 
그동안의 사랑은 믿어줘 하지만 더 이상은 
안돼 이렇게는 안돼 차라리 혼자되는 아픔을 선택해 
촛불은 켜지 말아요 이대로 그냥 있어요 
그대의 슬픈 눈빛은 볼 수가 없으니까요 
아무 말 하지 말아요 상처가 될 테니까요 혹시나 
그대 음성 떨리신다면 보내 드릴 수 없으니 
불을 꺼줘 어둠속에 있게 가슴속에 우리 추억 
꺼내놓으면 이 어둠에 다시는 찾을 수 없게 
들켜버린 눈물도 싫으니까 그대 모습과 그대 목소리 
이제 희미하게 지워져 여기 어둠속에 아주 멀리 
그댈 멀리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새벽이 오려나 봐요 커튼을 열지 말아요 
눈부신 빛이 싫어요 두려워질 테니까요 
미안해 하지 말아요 행복한 사랑하세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나하나 잊는다는 건 
한 번만 안아주세요 또다른 아침이예요 이렇게 
헝클어놓은 내 맘을 달래주세요 
미안해 하지 말아요 행복한 사랑하세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나하나 잊는다는 건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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