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정읍사

은오 2008. 3. 4. 13:01

      정읍사 달하 노피곰 도드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데를 드듸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 데 졈그를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달님이시여, 높이 높이 돋아 주옵시고 어긔야 멀리 멀리 비춰 주옵소서 어긔야 어강됴리 장에간 우리 님은 어긔야 진땅에 빠질까싶소 어긔야 어강됴리 ,,, [해설] 달님이시여, 높이 높이 돋으시어 멀리 멀리 비춰 주소서. 시장에 가 계신가요? 위험한 곳을 디딜까 두렵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놓으십시오. 당신 가시는 곳에 저물까 두렵습니다 정읍은 전주의 속현으로 이 고을 사람이 행상을 떠나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자, 그 아내가 산 위 바위에 올라가 남편이 있을 먼 곳을 바라보면서 남편이 밤길에 오다가 해나 입지 않을까 염려되어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남편을 기다리던 언덕에 돌(망부석)이 남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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