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이천 산수유 축제

은오 2008. 3. 25. 11:36

 

산수유 나무

 

 

남쪽에 구례 산수유마을이 있다면 중부지방에는 이천 산수유마을이 있다. 구례보다 늦게 알려졌지만 얕보면 곤란하다.

봄이면 노란 산수유꽃으로 뒤덮히는 경기도 이천의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는 수령 100년 내외의 산수유나무가 8,000여 그루에 이른다.

해마다 3월 말이면 원적산(634m) 자락을 타고 산수유꽃이 샛노랗게 물들어 간다. 수도권에 이리도 아름다운 꽃마을이
숨어 있었다니! 3만여 평의 산골 마을에 8000여 그루의 산수유가 꽃대궐을 차린다.


산자락이면 산자락대로 숲길이면 숲길대로 산수유가 만발해 산수유축제(3월말 - 4월초) 가 열리는 때면 이 일대는
무릉도원 부럽지 않은 꽃마을이 되는 산수유축제를 찾아 갑니다.

올해는 4월4일~4월6일에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멀리 구례로 구경하지 못했다면 이번에 이천에서 산수유를 만나고 맛난 음식도 드셔 보세요

[백사 산수유 나무 유래]
이천시 백사면 도립1리에는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때 난을 피해 낙향을 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했다는 「육괴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육괴정」이란 이름은 당대의 선비였던 모재 김안국, 강은, 오경, 임내신, 성담령, 남당 엄용순 등 여섯 사람이 연못 주변에 각자 한그루씩 여섯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부터 심기 시작한 산수유 나무가 현재의 백사면 도립1리, 경사1.2리, 송말1.2리 등 5개 마을에 대단위의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선비들이 심기 시작했다는 유래로부터 선비꽃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봄의 전령사]

공해에 약하지만 내한성 강하고 이식력이 좋아 진달래나 개나리, 벚꽃보다 먼저 개화하는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나무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수형과 아름다운 열매로 조경수로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 큰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수유나무는 특히 이른 봄에 개화하는 화사한 황금색의 꽃이 매우 인상적이다.

 

산수유의 본래 이름은 '오유'였으며 지금도 중국의 많은 한의원들은 이같이 부르고 있다. 또한 '오수유'라는 이름도 있는데 이는 1천5백년전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오나라가 산수유나무를 특산 식물로 재현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산수유나무는 1970년 광릉지역에서 자생지가 발견된 바 있어 자생종으로 밝혀졌고, 산수유나무는 특히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성장하고 햇볕을 좋아하나 음지에서도 개화 결실하며 각종 공해에는 약한 편이나 내한성이 강하고 이식력이 좋다.

[특성]

층층나무과의 산수유나무는 약용수로 전국 각지에서 생장하고 있는 낙엽 활엽수목으로 수고는 7m, 직경은 40Cm에 달하며 우산모양의 수형을 가지고 있다. 장다원형인 잎의 길이는 4~12Cm이며, 넓이는 2~6Cm로 매우 큰 편이고 광택이 있으며 잎의 뒷면과 맥 사이에는 갈색의 털이 있다.
황금색의 꽃은 3월경 이른 봄에 개화하고 산형화서로 20~30개의 작은 꽃들이 뭉쳐 퍼지며 핀다. 열매는 8월에 빨간 핵과로 익기 시작하여 10월에 긴 주홍색으로 익고, 열매의 지속시간은 60일 정도여서 겨울에도 아름다운 열매를 감상 할 수 있다.

 

산수유나무의 파종 시기는 2~3월이 적당하며 파종 씨는 과육을 제거한 다음 말리지 말고 바로 추파를 하는것이 좋다. 만약 발아를 빨리하게 하려면 종자에 상처를 주면 된다. 단, 파종상이 너무 건조하면 발아가 지연되므로 반드시 충분한 관수가 필요하다.

[산수유 현황]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등 5개마을이 위치하고 있는 50,000여평에 어린 묘목을 포함해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것까지 1만7000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159개 농가에서 재배를 하고 있으며, 1년에 약 20,000Kg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노란 추억의 장소로 기억될 백사마을]
이천시 백사면은 수령이 1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백사면 송말리와 도립리, 경사리, 조읍리 등 원적산 기슭의 농가에서 산수유를 많이 재배해 오고 있다. 특히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어 초봄에는 노란 꽃과 가을엔 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이다.
[산수유 꽃길 관광안내]

이천시 백사면의 도립리와 경사리, 송말리 등에는 매년 3월∼4월이 되면 산수유꽃이 만발하고, 11월에는 선홍색 산수유열매가 그 윤기를 발하여 이 아름다운 정경을 화폭에 담으려는 화가는 물론, 가족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천 산수유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면 이천시내에서 이포 방향으로 가는 국도70호선(구.383지방도)을 이용해야 한다. 이 도로를 따라서 7분정도 달리면 도립리라고 하는 마을입구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 마을을 포함한 인근 마을이 산수유의 집산지이다. 이 마을 주변에는 산수유 이외에도 육괴정, 연당, 영원사 약사여래좌상, 반룡송, 백송 등의 볼거리도 산재해 있어 가족과 함께 하루를 보낼만한 명소이기도 하다.

 

[행사일정]

  4월 4일 (금)
주무대 부대행사
11:00 - 13:00   사진전시
13:00 - 14:00 길놀이 풍년기원제 (시춘목 앞)
14:00 - 15:00 개막식  
15:00 - 16:00 사물놀이(도지초교)  
16:00 - 18:00 락밴드공연(이천시청)  

  4월 5일 (토)
주무대 부대행사
11:00 - 12:00 난타공연(신둔면 주민자치)
스포츠댄스(백사면 주민자치)
사진전시
12:00 - 13:00
13:00 - 14:00 택권무공연(백사체육관) 백일장, 사생대회 (제2무대)
(이천시교육청)
13:00 ~
14:00 - 15:00 비방행사(현장신청5인)
15:00 - 16:00 도전! 가요열전 무대행사(리허설)
16:00 - 18:00 도전! 가요열전(GBC방송)

  4월 6일 (일)
주무대 부대행사
11:00 - 12:00 전통혼례 육현추모제(육괴정)
사진전시
12:00 - 13:00
13:00 - 14:00 오카리나 연주, 밸리댄스
14:00 - 15:00 평양예술단 (리허설)
15:30 - 17:30 평양예술단 공연
17:00 - 18:00 폐막식

기간중행사
  • 자연관찰장운영
  • 장작패기
  • 톱질하기
  • 버들피리 만들기
  • 전통떡만들기
  • 설문조사(살고싶은고을이천21)
  • 사진전시회
  • 추억의엽서보내기
  • 보물찾기
  • 전통놀이(투호,널뛰기,전통그네)
  • 산수유관련제품전시회
  • 산수유비누만들기
  • 도자기만들기
  • 목공예 체험
  • 산수유꽃그리기
  • 수지침시술
  • 페이스페인팅
  • 천연염색 체험
  • 압화 전시 및 체험
  • 무료 가훈 써주기
  • 화훼전시회
  • 유리공예
  • 비누공예
  • 인터넷서비스제공(평생학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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