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무지외반증

은오 2009. 4. 28. 15:36

▶무지외반증

 

 

 

◇ 왼쪽의 사진은 구두를 신었을 때의 발가락의 모습입니다. 발가락 모두가 무리없이 구두안에 잘 정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발가락은 어째서 5개일까요? 그 대답은 물구나무서기를 했을 때의 손을 생각해 보십시오.

 

물구나무를 설 때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면 누구나 손가락을 넓게 벌리고 몸을 들어 올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넓게 벌려 몸의 체중을 분산시켜 손목의 밸런스를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손을 발로 바꾸어 놓고 평상시 당신이 서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제 아시겠습니까?

 

◇ 발바닥에는 3개의 아치로 불리는 활모양의 곡선이 있습니다. 발뒤꿈치에서 엄지 발가락 밑을 통과하는(그림1) 다리 안쪽 세로아치, 발뒤꿈치에서 새끼발가락 밑을 통과하는(그림 2)의 발 외측 세로아치, 그리고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 밑을 통과하는(그림 3)의 발 가로아치입니다.

 

아치는 각각 용수철과 같이 작용으로 발에 실리는 힘을 흡수, 분산시키는 쿠션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등의 원인으로 발바닥 아치의 곡선이 무너져 버리면 쿠션의 기능이 나빠지거나 하중의 밸런스가 바뀌어 다리에 많은 부담이 실리게 됩니다. 그리고, 무지외반의 최대의 원인인(그림 3)의 발 옆아치가 붕괴됩니다.

 

◇ 왼쪽은 건강한 발의 모습입니다. 엄지는 중족골로 불리는 발가락 중심 뼈와 지골로 불리는 발가락 끝의 뼈가 일직선상에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습니다.

 

그 아래의 그림, 발끝에서 본 옆아치를 나타내는 그림을 살펴보십시오. 엄지와 새끼발가락 이외 다른 3발가락들은 활처럼 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빨간색 화살표는 건강한 발가락의 밑에 실리는 하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발바닥 가로아치가 무너지게 되면 터무니 없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 왼쪽의 그림은 개장족의 모습입니다. 개장족이란 발바닥의 가로아치가 사라져 중족골로 불리는 발가락 중심뼈와 발가락뼈 사이의 간격이 벌어져 마치 부채를 펼친 것처럼 벌어진 상태의 발입니다.

 

발가락이 벌어져 좁은 구두를 신을 수 없는 분들은 개장족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림 밑의 가로아치를 나타내는 그림을 위의 그림과 비교해 보십시오.

 

아치의 구조가 무너져 커브가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발가락에 실리는 하중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 좁은 구두 안에 갇혀있는 발의 모습입니다.  개장족은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의 간격이 벌어지지만 이 그림은 발가락이 좁은 구두에 갇혀 오그라 들고 있습니다.

 

즉, 발가락의 밑과 발가락 끝이 정반대의 모습으로 되어 있습니다. 발가락 밑은 퍼지는 방향으로, 발가락 끝은 좁아지는 방향으로 서로 반대가 되는 힘의 작용으로 서서히 발바닥의 변형이 시작됩니다.

 

이것이 무지외반으로 발이 변형되는 원리입니다. 발끝이 매우 좁은 구두를 신으면 무지외반은 악화됩니다.

 

 

 

[15도 이상의 각도시 무지외반증]

◇ 이 그림은 무지외반의 모습입니다. 발중심뼈와 발가락 뼈가 발 모서리를 경계로 큰 각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 아래에 기어들거나 밑에 놓이게 되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 가로아치가 무너져 2번째나 3번째 발가락 밑으로 부담이 실리게 되므로 발가락에 각질이 생기거나 찌릿찌릿한 전기자극과도 같은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무너진 가로아치를 원상복구하지 않으면 증상은 점점 악화되어 갑니다.

 

 

◇ 다시 한번 발과 구두의 상태를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발 끝단에 파란선으로  공간이 확보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발가락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간입니다. 그리고 보행시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확실히 고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올바르게 구두를 신는 방법을 인식하고 생활습관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 여성의 패션에 빠뜨릴 수 있을 수 없는 것이 하이힐이나 끝단이 좁은 구두 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발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다지 건장하지 못하게 됩니다.

 

발끝이 세련되게 보이는 샤프한 형태의 구두보다 발이 자연스럽게 놓일 수 있는 형태의 구두가 발변형의 리스크가 적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이힐로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부자연스러운 자세는 골반의 변형이나 요통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지외반증이란 일명 버선발 기형이라고도 불리는데,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15도 이상) 뼈가 툭 튀어나오는 족부 불균형 질환을 말합니다.

 

 대부분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15도 이상 휘어져있으면 무지외반증이라 판단하며, 이 각도가 30도 이상이라면 몹시 심한 중증으로 여깁니다.

 

, 좌우 발의 발가락 변형각도나 형태가 다르기도 합니다. 새끼발가락기형 무지외반증도 있는데, 이는 새끼발가락이 엄지 측으로 15도 이상 휘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40, 50대 여성의 10명 중 1명에게 생길 정도로 흔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병으로 알지 못하거나, 혹은 적절한 전문 치료기관을 몰라 방치하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 무지외반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납니다. 폭이 좁은 하이힐을 오래 신는 생활습관을 가진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호발하는 것으로 후천적인 원인이 있으며,

 

엄지발가락이 너무 길거나, 둘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보다 긴 것도 관련이 있는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선천적인 원인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평발이나 납작발, 골반의 변위등도 무지외반증이 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튀어나온 뼈 때문에 와관상 좋지 못 할 뿐만 아니라 볼이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을 때 통증이 심합니다.

 

1 중족골의 통증이나 주위 신경의 눌림으로 인한 신경통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 제 5 족지(새끼발가락)도 엄지발가락 쪽으로 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무지외반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변형이 심해지고 나머지 작은 발가락마저도 같이 기울어지며, 발바닥의 굳은 살 및 신경종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신경종이 생기면 감각이 떨어지거나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서 걸음걸이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차적으로 무릎 및 고관절, 허리 등까지 통증을 일으킵니다. 한편, 형태의 변화 이외에는 전혀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의 수술: 뼈를 돌리는 수술로 일주일정도의 입원이 필요

1)입원:7일정도

2)수술비:  무지 외반증 수술은 의료보험이 되는 수술

       수술비:수술비,마취비,입원비,식대,소독료,수술후신발등등 포함 다인실 기준 입원시

                 50만원(한쪽 기준)  양쪽 동시수술시(80만원)

       외래시술비: 수술전검사,퇴원후X-RAY검사,고정물제거  10만원

 

▶수술시간: 1시간 내외(한쪽발 기준)

 

▶회복시기:

         실밥 뽑는 시기:수술후 2주

           걷는 시기: 수술후 수술용 특수신발을신고 2~3일후 보행

           운전 가능시기: 수술후 3~4주후

           직장복귀 가능시기: 수술후 4주후

           일반신발 신을 수 있는 시기: 수술후 2~3개월후

 

▶수술은 어느 때 하는게 좋은가?:

       한쪽을 먼저 수술후 2~3개월 후 나머지 발을 시술 가능

         양쪽 동시수술시: 수술비는 절약되나 수술후 일상복귀시간이 한쪽 수술시보다

                                 늦다.(1달 반정도)

     1) 엄지발가락의 튀어나온 부위가 아플 때

       (발등의 언저리가 전기자극처럼 아플 때도 있음:특히 취침시)

    2) 튀어나온 뼈로 인해 오래 걷기에 불편하거나, 신발 신기에 불편한 경우

    3)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쓰러져서 옆의 2, 3번째 발가락도 같이

      밀어 쓰러뜨릴 때

    4) 엄지발가락이 체중을 못 받아 다른 발가락 밑에 통증을 유발하는

      굳은살이 생길 때

    5) 너무 보기에 흉할 때 등

 

무지외반증 수술 방법


과거에는 튀어나온 뼈만 깎는 수술을 시행하여 재발이 많았으나, 최근에 수술 기법의 발달로 뼈를 깎는 이외에 뼈의 정렬을 바로 잡아주는 작업(절골술, 골유합 등)을 같이 시행해서 재발률을 현격히 낮추었습니다.

 

최근에는 변형의 정도와 양상에 따라, 각각 다른 수술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완벽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기존 수술법과는 다르게 하나의 절개선으로 수술합니다. 이 수술 방법은 최근에 개발된 방법으로 기존의 두개의 절개를 필요로한 수술과는 달리 흉터를 최소화한 수술방법입니다. 따라서, 이 방법으로 수술을 받으시면 센들을 신어도 흉터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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