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핸드폰 잘 쓰기

은오 2009. 3. 9. 10:23


공짜 SMS 100% 활용하기

가입 통신사 홈피 방문하면 문자 10~100건 무료로 사용 가능
메신저·포털등도 서비스 잇따라


 

모든 국민이 거의 휴대폰 한대씩을 가지고 있는 이동통신의 세상이다. 옛날 같으면 공중전화를 걸기 위해 부스 앞에서 줄을 길게 서야 했지만 지금은 휴대폰으로 전화박스 안에서 통화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정겨움이 담긴 편지도 마찬가지다. 지금 40대 이상 중장년층들은 편지를 들고 우체국 또는 우체통을 찾아 헤맨 기억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요즘 우체통에 우편물을 넣는 사람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일이 됐다.


인터넷을 통해, 특히 휴대폰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문자메시지(SMS)를 보내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편해진 만큼 그에 따른 부담도 클 수 밖에 없는 법. SMS 한 건의 요금은 20원. 월 100건의 SMS를 보낸다면 무료제공 SMS 30건(표준요금제 기준)을 제외하고 월 1,400원의 요금이 나온다.


물론 100통 이하를 보내는 사용자도 있지만 청소년의 경우 월 평균 600통 이상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SMS요금만 1만원이 훌쩍 넘어가기 일쑤다. 이렇게 된다면 매달 날라오는 휴대폰 요금 고지서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서울에 사는 전업주부 이영희(38)씨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이 씨는 집안에서 SMS를 보내고 싶으면 휴대폰을 들기 보다 먼저 PC를 켠다. 그리고 자신이 가입한 SMS 무료 제공 웹사이트에 들어가 문자를 보낸다. 문자를 보낼 때 조그만 문자판 대신 키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다.


무엇보다 이 씨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것은 SMS가 ‘공짜’라는 점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SMS 한 건 보내는 데 얼마나 한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요금 걱정을 하지 않고 문자를 보낼 수 있다는 데 이 씨는 대만족하고 있다.


이 씨와 같은 사례는 사실 특별한 것이 아니다. 조금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주변에 널려 있는 게 공짜 SMS들이다. 특히 최근에는 각 사이트마다 회원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공짜 SMS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먼저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자신이 가입한 서비스의 홈페이지를 찾아가면 된다. 주요 업체들은 거의 모두 문자를 공짜로 주고 있다. 업체별, 서비스 형태별로 차이는 나지만 공짜의 즐거움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휴대폰 사용자라면 우선 각 서비스 홈페이지를 방문해 회원 가입부터 하면 된다. SK텔레콤 가입자는 T월드(www.tworld.co.kr), KTF는 ‘SHOW(www.show.co.kr)’ LG텔레콤은 자체 홈페이지(www.lgtelecom.com)‘’에 들어가면 10건에서 최고 100건까지 무료 SMS가 기다리고 있다. 추가 가입비용은 내지 않아도 된다. 단지 회원가입만 하면 된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에 대한 혜택은 조금 더 많다. 최근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통신서비스 수요가 줄자, 고객 확보 차원에서 ‘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100건 이상씩은 사용할 수 있다. 우량 고객이라면 혜택이 더 많다.


 KT의 ‘메가패스존(megazon.megapass.net)’ 하나로텔레콤의 ‘하나포스(www.hanafos.com),, LG파워콤의 ‘엑스피드(www.xpeed.com)’ 등이 덤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이다.


통신서비스 이용만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윈도우라이브메신저나 msn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이라면 매월 SK텔레콤 가입자에게 100건씩을 공짜로 보낼 수 있다.


네이트온(nateonweb.nate.com)을 이용해도 KTF나 LG텔레콤 고객이면 매달 10건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100건이 주어지지만 T월드와 통합돼 운용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웹메일 서비스에 가입하면 무료 SMS를 주는 곳도 있다. 파란(www.paran.com)이 대표적인 사례다. 일단 회원에 가입하면 그 때부터 적으면 50건, 많으면 300건까지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서초구청 홈페이지(www.seocho.go.kr)에서는 지역민이 아니더라도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모두에게 월 51건을 축하선물로 준다. 단, 한 건을 보낼 때마다 회원포인트 2점씩이 깎이기 때문에 포인트 관리를 잘해야 한다.

 

 

핸드폰 해지할때 돈 돌려 받으려면

남녀노소, 어른 아이, 처녀 총각, 너도나도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게 휴대폰이다.
과거 ‘워크맨’이라 불리는 휴대용 카세트 라디오가 MUST HAVE_ 아이템이었다면, 이제 이것저것 합쳐지는 컨버전스의 중심인 휴대폰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전 국민적인 보급률에 번호이동성 제도까지 겹쳐져 휴대폰의 교체주기는 더욱 빨라졌으며, 통화와 문자 전송의 기능이 아닌 패션 소도구의 하나로 이용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휴대폰 가입과 해지가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중 자신의 휴대폰이 어떠한 서비스와 계약 조건으로 개통되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이는 많지 않다. 지금도 신문의 사회면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휴대폰 개통 피해자들의 글이 이를 반증한다.


휴대폰 판매자 대부분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장사를 하지만, 때로는 몰상식한 상인에게 험한 일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모르는 게 약’ 이란 말은 여기선 통하지 않는다. 오직 ‘아는 게 힘’일 뿐이다.

가입할 때 확인해야 할 것은 크게 4가지가 있다. 할부, 요금제, 부가서비스, 다중가입이다.


이 4가지는 가입신청서를 작성할 때부터, 늦어도 2주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다.
개통 취소를 할 수 있는 기간이 14일이기 때문이다.

반값도 아닌 헐값에 휴대폰을 산 A씨는 다음 달 요금 청구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라고 만다. 할부 요금 칸에 2만원이 표시된 것이다. 그것도 ‘고객님은 1번째 납부이시며, 할부 잔액 460,000원이 남았습니다.’ 라는 친절한 안내와 함께 말이다.
할부 선납금을 마치 기기값인양 속이고, 장기 할부로 개통시킬 수가 있다. 요금청구서를 받아볼 때쯤이면, 벌써 1달 이상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개통취소를 요청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니 반드시 확인하자.

할부금에 놀란 마음을 추스를 여유도 없이, 요금 청구서를 보니 1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청구되었다.
평소 한 달 통화량이 1시간 내외이며, 무선 인터넷은 사용할 줄 모르는 A씨가 선택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는 영업직원에게나 필요한 20시간 무료통화 요금제와 무선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였다.


기기 값도 문제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 가입된 비싼 요금제와 필요 없는 부가서비스는 추가 지출을 만든다.
요금청구서를 꼼꼼히 챙기지 않는 사용자라면, 피해는 몇 달간 지속될 수도 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던 A씨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따지기로 했다. 자초지종을 설명 하려 하자 ‘고객님 어떤 번호 말씀이십니까?’ 라고 상담원이 먼저 물어본다. ‘어떤 번호라니? 내가 가진 휴대폰은 1대뿐인데?’
하지만, A씨의 앞으로는 무려 4대의 휴대폰이 개통되어 있었다.


‘가개통’ 이라 불리는 이런 일은 악덕 판매점에서 가끔 싸게 나온 휴대폰을 개통해 두었다가 비쌀 때 파는 행위를 말한다. 보통 자신이나 직원의 명의를 이용하지만, 아주 드물게 고객의 정보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피해를 막으려면 우선 가입 시에 가입신청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최선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할부, 요금제, 부가서비스 난을 마음대로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입신청서는 자신도 1부 가지게 되므로, 버리지 말고 꼭 챙기도록 한다. 가입신청서를 사본을 안 준다면 뭔가 의심이 가는 판매점이라 생각해도 좋다.

또한, 매장을 나선 후에도 국번 없이 114를 누르면 상담원을 통해 자세한 가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T 월드 홈페이지의 ‘고객센터 → 이동전화 가입/변경 → 이동전화 가입정보 → 가입정보’에서 개통일/ 요금제/ 가입영업장을 알 수 있으며, ‘고객센터 → 부가서비스 조회 → 신청/ 변경 → 사용 중인 부가서비스’에서 자신이 신청한 부가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센터 → 이동전화 가입/변경 → 이동전화 가입정보 → 휴대폰 할부 정보 조회’ 에서는 할부 개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 → 이동전화 가입/변경 → 이동전화 가입정보 → 사용중인 회선정보’에서 개통된 회선 수를 알 수 있다.

해지는 모든 서비스 사용을 종료하는 것으로 사용한 요금 정산만 제대로 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으며, 한 가지만 잘 챙기면 된다. 바로 ‘해지 환급금’ 이다.

정산 과정에서 생긴 계산상의 오차를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 환급해 주는 것으로 작게는 몇 십원부터, 크게는 몇 천원 이상의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


‘고객센터 → 요금 조회 → 요금납부/ 충전/ 환불 → 해지 환급금 조회/ 환불’을 누르면 보안 화면을 거친 후 해지 환급금 내용이 나오며 금액이 있다면 자신 명의의 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정산 과정에서 생긴 계산상의 오차를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 환급해 주는 것으로 작게는 몇 십원부터, 크게는 몇 천원 이상의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


‘고객센터 → 요금 조회 → 요금납부/ 충전/ 환불 → 해지 환급금 조회/ 환불’을 누르면 보안 화면을 거친 후 해지 환급금 내용이 나오며 금액이 있다면 자신 명의의 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값싼 인터넷전화 붐빈다



전자회사에 근무하는 B과장은 고물가시대에 인터넷전화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동료 A씨가 집전화로 상대방과 시내통화 60분, 시외 30분, 휴대전화 40분, 국제전화(미국) 10분을 걸었을 때 모두 1만4800원이 나온다. 하지만 B씨는 A씨만큼 전화를 써도 요금이 6448원에 불과하다. 56%나 절감된다.

B씨는 미국 지사에 근무할 때도 인터넷전화를 애용했다. PC에 헤드셋을 꽂고 인터넷전화로 한국에 있는 가족과 1시간 통화해도 요금은 780원 나왔다. 물론 잡음이 있고 다소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은 있었다. 최근 가계에 비용 절감 바람이 일면서 인터넷전화가 뜨고 있다. LG데이콤의 가정용 인터넷전화는 5월 한 달 동안 1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으기도 했다.

◆ PC에서 휴대전화로 확산
= 인터넷전화는 PC에 헤드셋을 꽂아 유선전화로 거는 형태가 시초다. 통화가 수십 초마다 끊기는 단점이 있어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품질이 개선되고, 전용폰이 나오고,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이 커지면서 각광받게 됐다.

특히 2006년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삼성네트웍스와 LG데이콤, SK텔링크 등이 070 착신번호를 제공하며 기업용 시장에 뛰어들고, 네이버와 네이트 등이 PC 기반 개인용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또 애니유저넷 등 별정통신 사업자들이 USB메모리에 헤드셋을 연결한 USB폰으로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을 공략하면서 가세했다.

올 하반기부터 기존 집전화 번호를 그대로 갖고 인터넷전화로 갈아탈 수 있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동통신사와의 협의가 걸림돌로 남아 있지만, 최근 삼성네트웍스가 휴대전화에서도 인터넷전화를 걸 수 있는 '감' 서비스를 개발하고, LG데이콤도 내년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전용 휴대전화를 내놓기로 해 요금 파괴는 유무선 영역을 망라해 거세질 전망이다. 음성통화 요금 '제로'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어떻게 이용하나
= 인터넷전화는 일반 전화기와 같은 별도의 인터넷전화기를 구입해 사용하는 방법과 PC를 통해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인터넷전화기를 쓰려면 LG데이콤 삼성네트웍스 SK텔링크 등 인터넷전화 사업자에 가입해야 한다. 전화기 가격이 초기에는 20만원이 넘었지만 지금은 평균 5만~10만원으로 내렸다. 사업자들이 단말기 구입금을 보조해 준다.

PC용 인터넷전화는 헤드셋이나 마이크 등 음성입력장치만 있으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NHN과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 옥션(
스카이프) 등 사이트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미리 사용액을 충전한 뒤 전화를 거는 선불제 방식이다.

인터넷전화는 무엇보다 가입비와 기본료가 싸다는 게 장점이다. KT 집전화의 초기 가입비는 6만원, 기본료는 월 5000원 수준이다. 반면 가정용 인터넷전화는 가입비가 무료며, 기본료도 월 2000원 정도다. 기업용 인터넷전화(삼성네트웍스의 경우)는 가입비와 설치비를 포함한 초기 비용이 4만원 수준이며, 기본료도 번호당 5000원 정도면 된다.

통화요금은 시내전화는 유선전화와 큰 차이가 없지만 시외전화와 국제전화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예컨대 국제전화는 KT 001을 쓰면 미국이 1초당 4.7원(1분 282원)이다. 하지만 인터넷전화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경우 1분당 50원 안팎에 전화를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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