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어머니

은오 2009. 5. 4. 13:28



          어머니 / 황금찬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네게 일러 주는 말을 잊지 말고 자라나거라. 네 음성은 언제나 물소리를 닮아라. 허공을 나는 새에게 돌을 던지지 말아라. 칼이나 창을 가까이 하지 말고 욕심도 멀리 하라. 꽃이나 풀은 서로 미워하지 않고 한 자리에 열리는 예지의 포도나무 강물은 멎지 않고 흐르면서 따라 오라 따라 오라고 한다. 하늘을 바라보며 강물같이 흘러 바다처럼 살아라. 포도송이에 별이 숨듯… 바닷속에 떠 있는 섬같이 살아라 하셨다. 어머님이- 음악 / Pavane ( Tol and 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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