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진한 천리향 보다는
은은한 찔레꽃 향이 좋고
새 빨간 장미 보다는
드러나지 않는 목련의
우아함이 좋아 보이고
외모가 아닌
속이 깊은 친구가 좋고
속내 털어놓고
눈빛으로 이야기 할수있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갈매기 모여드는
바다같은 친구
누구 라도 끌어 안아줄수 있는
산 같은 친구라면 더 좋겠다
호수처럼 잔잔한 그런 친구
정적 이면서
동적인 친구라면 더 좋겠다
중년의 색깔은
너무 화려함보다
너무 진한 향기보다
가을에 물든
단풍잎 같은 친구가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