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는 영원한 것 이지만 이 몸은 두번 얻지 못하며 인생은 단지 백 년이라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기 쉽다
다행이도 그 사이에 태어난 몸이니 삶을 누리는 즐거움을 몰라서는 안되고 또한 헛되이 사는 근심을 품지않아도 안된다.
사람이 늙어서 젊은사람을 보면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게된다. 또한 영락해서 남의 영화로움을 보면 榮枯盛衰의 허무함을 느낀다.
그로 인해 영리를 위한 다툼이나 추구하는 마음이 없어진다. 사람들이 태어나기전에 어떤 모습이였을까를 생각해보라.
또 죽은 뒤에 어떤 모습이 될것인가를 생각해보라.
그러며는 온갖 생각이 재처럼 사라져 한 조각 혼성만이 고요하게 될것이다.
그리하여 무례에 처연하여 천지창조 이전에 절대경지에서 노닐게 될것이니라.
세월은 본래 길고 오래지만 마음이 가뿐사람은 짧다 한다.
땅은 본래 넓지만 속된사람은 좁다하며 풍파와 설원은 본래 한가로운 것인데도 일에 바쁜사람은 조용히 느껴 보지도 않고서 부질없다고 한다.
속임수를 잘쓰는 사람을 만나면 성심으로 감동시키고 포악한 사람을 만나면 온화한 기운으로 감화시킨다.
사악에 기울어져 사리만을 꽤하는 사람은 大義名分과 기개절조로서 격려한다면 이 세상에서 바로잡지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