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고자고리 서빙사 감기

은오 2012. 2. 3. 14:07

요즘 현줄만들기에 취미가 붙어 제작해 보고 있습니다

 

 

 

(개량궁 현줄로 고리부분을 다 감지 않고 일부만 감아서 사용하는 방법임)

고자고리부분 길이를 조정할 수가 있어 현줄길이 조정이 가능함(돌려서 조정)

 

참고: 상품화 된 중궁현줄의 길이: 119cm

요즘은 활 제조사마다 차이가 좀 있고 단궁, 중궁, 장궁에 따라 차이가 있다

 

상기 그림을 잘보면 a, b점이 서로 다른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마무리 서빙사를 감을 때 잘 마무리되도록 하기 위함도 있고

갑자기 단차가 커지면 서빙사 감을 때 기존 서빙사가 밀릴 우려도 있고

감는 서빙사가 총총히 감겨지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개량궁 현줄 맬때 고자부분의 현줄은 서빙사를 감아

나중에 현줄이 오래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좀

더 다지인된 단정한 미관을 유지할 수도 있다

 

실제 작업을 해보면 기존 감겨져있는 서빙사가 틈이 벌어질 우려가

있음으로 a, b지점을 보강하여야 한다

보강하는 방법은 기존서빙사를 감을 때 양쪽으로 남아있는 여분의

줄을 이용하면 될것이다

 

고자부분에 감는 서빙사는 (상기 그림이 잘못 표현되었음) 매듭시작점과 끝점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되어 있어야 좋다. 그 이유는 위 그림처럼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부하가 많이 걸리는 곳(매듭끝점)의 매듭이 풀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고자고리 서빙사의 굵기는 8합혹은 10호정도의 실굵기가 적당하다

난 바다낚시줄 10호를 주로 사용한다

 

 

 

여분의 실은 고정핀에 감아놓고 추후에 서빙사 고정매듭에 사용한다

 

 

필요한 부분만큼 서빙사를 감는다 (개량궁은 24cm 정도임 )

 

 

남은 여분의 실로 서빙사가 움직이지 않게 끝매듭을 해준다

그러면 추후 마감 서빙사를 감을 때 밀리지 않고 단단히 할 수 있다

 

 

 

한쪽이 마무리되면 그림과 같이 삼각형 형태로 만들고 나머지

고자쪽 서빙사를 감는다

 

 

한쪽 고자서빙사가 마무리 되면 그림과 같이 마무리된 곳은 그림왼쪽과

같이 돌려놓고 나머지 부분을 처음과 같은 방법으로 하면된다

 

이때 한쪽고자쪽은  남은 여분의 현줄이 있어 해결이 가능하지만 다른

한쪽은 여분의 현줄이 없게 되는데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새로운 현줄로

감아서 보강하면 될것이다(물론 서로다른 색상의 두가지 현줄을 사용

한다면 양쪽고자쪽으로 여분의 현줄을 각각 마무리 해주면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A색상은 이쪽에서 마무리 해 주고 B색상은 반대쪽에서 마무리 해주고

여분의 실을 고정핀에 고정해 두도록 한다 

 

 

 

'활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도교범  (0) 2012.06.13
국궁 활 손질하기  (0) 2012.05.03
접착제  (0) 2012.01.17
고리매듭   (0) 2012.01.17
가죽 구하기  (0) 201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