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궁의 재료 자체가 전부 동식물성이고 접착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 중에 그 대로 두면 습기에 의해 접착부분이 떨어져 활의 탄력이 감소하게 된다.
재료자 체도 온도와 습기에 의해 그 성질이 변하게 되므로 활의 수명도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각궁은 점화가 필요하며
점화(點火)란 습기 침투를 방지하기 위하여 활을 따뜻하고 건조한 곳¸즉 점화장(點火場)내에서 보관 하는 것을 말하다.
각궁은 항 상 밀폐된 점화장 내에서 보관 관리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점화장내의 온도는 습기가 많은 하절기에는
30℃~34℃ 정도가 적당하며 동절기에는 27℃~30℃정도 가 적당하다.
또한 비가 오는 날은 온도를 더욱 높여 하며 약하게 오랫동안 두는 것이 좋고 강하게 짧게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점화정의 장치는 온돌방에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여 점화 관리를 할 수도 있으 며 송판으로 상자를 만들어 전구를 이용
온도를 유지 시키기도 한다.
[ 활의 선택법 ]
현재 궁도 경기에 사용되고 있는 활은 대한궁도협회가 공인한 각궁()과 F. R. P 궁이다.
F. R. P궁은 양궁의 재질인 그래스 파이바(Glass fiher)를 각궁 형태로 만든 활 로서 각궁과 같은 온도, 습도, 등에 민감하지
않고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시 위가 화살을 내보낼 때의 충격이 줌손을 통하여 전달되기 때문에 장시간 활을 쏘는
묘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으므로 일반선수의 경기용 및 습사용으로 사용되 고 있다.
예부터 궁사는 활을 이기고 활은 화살을 이겨야 적중 할수 있다는 말이 전해 오 는데 이 말은 쏘는 사람으로서는 마음깊이
새겨야 할 말이다. 자기 힘에 겨운 각 궁을 쏘게 되면 올바른 자세로 쏠 수 없기 때문에 적중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신 체에도
무리가 오기 때문에 반드시 활을 선택할 때는 자기 힘에 알맞은 약한 활 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활을 처음 배우는 신사(新射)는 되도록 연궁(軟弓)을 택하여 궁체(弓體)를 바로잡고 사법을 완전히 익힌 다음 자기
힘에 맞는 활을 잡아야한다. 왜냐면 한 번 잡힌 궁체(弓體)는 고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자기 힘에 맞는 활이란
궁사(弓射)가 정확한 자세로 만작(滿作)하여 45초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 면 적당한 활이라 하겠다.
[각궁을 일으킬 때 주의사항]
가. 점화장 에서 꺼낸 활은 완전히 식혀야 한다.과열된 활을 그대로 올리면 활채가 틀어지거나 부레풀로 붙인 곳이
떨어지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나. 활을 일으킬 때 모래, 흙, 등의 물질이 활 뒷부분에 닿지 않도록 방석이나 궁대 등을 깔아야 한다.
다. 각궁은 변곡점관리가 중요하다
활에는 변곡점이 5군데가 있다. 변곡점은 곡선의 형태가 오목볼록이 서로 바뀌는 부분인데 이부분이 적당히 살아
있어야 만이 활의 탄력과 챔질이 살아 있게 된다. 따라서 활을 올릴 때는 전체적으로 불길을 적당하게 주어 일으키
되 강한부분(줌)부터 시작해서 점차 고자쪽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불길을 줄 때는 힘줄 부분에만 주지 말고 뿔 부분도 적당하게 주어야한다
라. 활을 일으킬 때 양편 고자를 꼭 잡고 일으킬 것이며 놓치거나 옆으로 퉁겨나가 지 않도록 한다. 또한 양편 오금이 더
휘거나 덜 휘거나 하지않게 똑같이 구부려 야 한다.
마. 시위를 얹은 다음 양편 목소의 삼삼이 부분을 단단히 잡고 줌통과 양편 목소가 올라서지 않도록 평평하게 낮추어야
하는데 낮출 부분을 따뜻하게 쪼인 다음 낮추 어야 한다.(온도는 37℃ 정도)
바. 일으킨 활이 완전히 식은 다음 궁대를 풀어 2,3회 당겨 보아 고자가 바르게 떨어 지는지의 여부를 확인한다.
사. 활을 일으키기 전에는 활의 뿔이나 뒤의 힘줄부분에 불을 쪼이지 말것이며 이것 은 활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아. 활이 뒤집히는 경우
○ 상, 하장이 바르지 않고 좌우로 틀어졌을 경우 ○ 상, 또는 하로 몰린 상태 ○ 줌통이 좌우측으로 나가거나 들어 갔을 경우 ○ 점화 부족일 경우 ○ 삼동이 많이 올라 섰을 경우 |
이상과 같은 경우 활이 잘 뒤집히며 간단히 표현하면 활이 태평궁으로 되어있지 않았을 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 각 궁 점 화 ]
[한국의 활쏘기]-정진명 저
- 봄가을 : 28도 안팎
- 여 름 : 32도 안팎
- 겨 울 : 25도 안팎
- 습도가 높은 지역은 2-3도 높게 유지
- 활을 오래 쏘지 않을때는 점화통에 넣지 말고 옷장에 넣어 보관하며 물먹는 하마등을 이용한다
활을 강하게 쏘는 사람과 연하게 쏘는 사람에 따라 틀리며 습기에 따라 절대적으로 바뀌는 듯합니다. 특히 제 경험과
구사님의 방식을 보면 각궁 사용자에 따라 틀리게 합니다. 어떤이는 자기 점화통의 온도와 1도 틀려도 점화통에 넣질
않더군요.
장기간 활을 사용치 않을때는
- 활을 오랫동안 사용지 않으려면 상온에서 보관하여도 무방하나 습기를 차단해야 합니다.(구사님의 말씀, 창호지로
둘둘 말어서 장롱에 넣어둔답니다).
- 점화통은 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통이지요. 즉, 장기간 보관시에는 습기차단은 필수 입니다. 점화통에서
보관시는 온도가 낮어야 할듯 합니다.
- 차라리 낮은 온도(20도 정도)를 유지한 점화통이 유리할듯 합니다.
[새 활의 관리]
활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새로 구입한 활의 관리이다.
각궁은 재료나 제작공정의 특성상 완성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잘 해주어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데,
특히 완성 후 몇 달간의 관리가 활의 기능이나 수명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우선 가장 조심해야할 것은 새 활을 기존에 사용하는 활처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로 구입하자마자 하루에 열순
이상씩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활의 탄력이 쉽게 떨어지게 되고 활의 수명도 짧아지게 된다.
나중에는 시위를 풀었을 때에 사림이 잘 가지 않는 상태 즉, 활이 제자리로 충분히 오그라들지 않고 뻗어있는 상태가
되기 쉽다.
반대로 새 활은 묵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점화장에 1년 이상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인데, 이것 또한 주의해야
할 것이다. 특히 높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활에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고 한 달에 두, 세 번씩 활을 얹어 활의 상태를 살피고 틀어진 곳이 있다면 바로 잡는 것이 좋다.
새 활을 얹을 때는 반드시 도지개를 사용하도록 하고 살을 낼 때에는 한 두순 정도에서 시작해서 서서히 횟수를 늘려나
가는 것이 바람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