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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은오 2006. 9. 7. 09:58

 

 

 

 

▲ 해열 해독 피로회복 식욕부진 간을 튼튼하게하는 천연 강장제

▲ 위염을 다스리고 암세포 죽이며 간은 보호하고 머리카락 검게하는

   민들레

 

길가 어디에서나 흔한 민들레, 그 강인한 생명력으로 어디서나 자라성장하고 있지만 요즘 볼 수 있는 민들레 종류는 거의가 다 서양민들레 입니다.

우리나라 토종인 민들레((T. mongolicumH. Mazz.)는 외래식물과 환경오염에 쫓겨 사라져 가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길가에 핀 것을 보고 민들레, 민들레, 하는 것은 실은 거의가 서양민들레라는 뜻이다. 서양민들레와 민들레는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 민들레는 총포조각(두상화 밑의 꽃받침 역할을 하는 작은 잎들)이 밑으로 처지지 않았고, 두상화의 크기는 더 크며, 혀꽃(설상화)의 갯수는 더 적다는 특징이 있다.


민들레의 일반명은 dandelion, 학명은 Taraxacum, 한방명은 포공영(蒲公英, Taraxacum Herba)으로,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이다(Nakai,1952). 고대로부터 민들레는 구약성경 출애굽기에 나오는 5가지 약초 중 하나이자, 뿌리, 잎, 꽃, 꽃줄기 등 식물체 모두를 약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약초로 알려져 왔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대단히 강한 식물중 하나이다.  민들레는 겨울에 잎과 줄기는 죽지만 이듬해 다시 살아나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마치 밟아도 다시 꿋꿋하게 일어나는 백성과 같다고 하여 민초(民草)로 비유되기도 한다. 

 

지구상 어디든지 사람이 거하는 곳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민들레꽃이 지고나서 흰 솜털이 달린 씨는 여물면 동그란 공 모양으로 마치 비누방울처럼 둥글 게 하얀 솜을 뒤집어 쓴 씨앗들이 시집을 보내달라고 바람을 기다린다.  살랑거리는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가 사랑의 씨앗을 퍼트려 종족을 번식시킨다. 


주로 산비탈 풀밭, 길가, 강 기슭의 모래땅 및 밭이나 들판 등에서 자란다.  봄에 연한 잎을 나물로 먹는다. 민들레는 우리 조상 대대로 귀하게 사용되어온 약초이며 식용으로 나물로 해서 먹기도 한다.  뿌리를 보면 중간에 곧게 뻗은 중심뿌리가 땅속 깊숙히 박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민들레는 예로부터 민간 약재로 많이 사용하여 왔는데 다른 말로 구덕초라고도 한다. 그 이유는 인간이 본받아야 할 아홉 가지 덕 즉 9덕(九德)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덕 = 모든 환경을 이겨내고 피어난다.

2덕 = 씨가 날아 앉으면 장소 불문하고, 모든 불리한 환경에도 피어난다. 뿌리를 케어 볕에 말려도 싹이 트고, 난도질을 해서도 모두가 싹이 난다.

3덕 = 한 뿌리에 여러 송이 꽃이 피는데, 동시에 피어나지 아니하고,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차례를 지킨다.

4덕 = 어둠과 날씨가 흐려도 명암의 천기를 알고 꽃잎을 닫고, 선악을 헤아리는 것이다.

5덕 = 꿀이 많고 향이 진해서 멀리서 벌들을 끌어 드리는 정이 많다는 것이다.

6덕 = 새벽 먼동이 트면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근면함이다.

7덕 = 씨앗이 의존 없이 제각기 멀리 날아가 자수성가하여 모험심이 강한 것이다.

8덕 = 흰 즙(액)이 흰머리를 검게 하고, 종기를 낫게 하며 학질 등 열을 내리게 하니 그 인(仁)을 말한다.

9덕 = 어린잎은 나물을 무쳐먹고(서양은 샐러드로 먹음), 유즙은 커피나 와인, 맥주, 차에 타서 쓴맛을 더하게 해서 마시는 것이다.(살신성인 정신)   

  

 

민들레의 이용과 효능


민들레의 어린 잎은 입맛을 돋우어 주는 나물로 무치거나 요리에 쓰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깨소금무침, 튀김, 데침, 찜 등으로 조리해 먹으며 프랑스에서는 샐러드의 재료로 쓴다. 특히 봄철에 막 돋아난 민들레의 여린 잎을 잘 씻은 뒤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아 간을 약간 하여 먹으면 웬만한 빈혈은 해소할 수 있으며 강력한 정력제의 구실을 하여 스태미너를 보강할 수도 있다.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한 민들레는 통째로 말린 다음 약재로 쓰는데 이것을 포공영, 금장초, 지장이라 하여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는 약재로 쓰고 있다.  민들레에 들어 있는 리놀산이 정혈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민들레에 들어 있는 콜린은 간장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막아 주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간경화와 여러 간질환을 막아 주는 작용을 한다. <약용식물사전>에도 ‘민들레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원활하게 하며 소화불량, 변비, 간장병, 황달, 천식, 자궁병, 식중독 등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천금방에는 ‘독충에 물렸을 때 민들레를 짓이겨 낸 즙을 바르면 독이 풀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민들레는 강력한 소염 작용과 소종 작용이 있어 각종 화농성 질환과 종양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젖몰살이 있을 때는 민들레만 끓여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고 증상이 심할때는 민들레와 금은화를 30내지 40그램씩 끓여 마시거사 상추씨를 간 다음 민들레를 끓인 물로 복용하면 신기할 정도로 빨리 낫는다민들레의 줄기나 땅속 뿌리를 자르면 젖 같은 하얀 즙이 나오는데 이런 모양새처럼 젖이 잘 돌도록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민들레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신경성 구토, 소화불량, 식욕부진, 설사, 변비 등에 약으로 쓴다.  익히지 않고 생즙을 내서 마시거나 가루를 빻아 먹어도 좋고, 끓인 다음 즙을 마셔도 된다. 


전 세계적으로 나는 모든 민들레는 식용이 되며 독이 없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거나 약간 차며 독이 없다.  간경, 비경, 위경, 신경에 들어간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이뇨하고 울결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고, 급성 유선염, 림프절염, 나력, 청독창종, 급성 결막염, 감기 발열, 머리를 검게함, 급성 편도선염, 급성 기관지염, 위염, 간염, 담낭염,요로 감염 등을 치료한다.


건조하여 하루 8~16그램, 신선한 것은 2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로 내어 먹는다.  또한 신선한 것은 즙을 내어 먹기도 한다.    아기 엄마들이 젖이 적을 때 잎을 나물처럼 무쳐서 자주 먹기도 한다.  특히 밥맛을 돋우는 약으로 병후 회복기 환자들의 영양식사에 널리 이용한다.


민들레의 어린 잎사귀는‘샐러드’로 사용할 수 있다. 그것은‘비타민 A’의 함량에 있어서는 어떤 다른 보통‘샐러드’재료들을 능가하며,‘칼슘’, 인, 철, '소듐' 및 ‘칼륨’도 풍부하다. 꽃은 때때로 술의 재료로 사용된다. 뿌리도 썰어서 ‘샐러드’에 사용하거나, 말려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커피’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채취는 봄부터 여름사이 꽃피기 전이나 꽃 핀 직후에 뿌리까지 뽑아서 흙을 깨끗이 털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정말 놀라운 잡초 - 민들레

 

민들레는 “골프장 관리자들과 잔디를 꼼꼼히 관리하는 집주인들로부터 공적(公敵) 제1호”이자 “절대로 없앨 수 없는 잡초”라는 지탄을 받고 있다고, 멕시코 시티의 「뉴스」지는 알려 준다.

하지만 민들레는“세계에서 가장 건강에 좋은 식물 중 하나이며 우리의 건강과 식생활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A와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민들레는 브로콜리나 시금치보다도 영양가가 더 많다.

민들레에는 버릴 것이 없다. 어린 잎사귀는 샐러드나 시금치가 들어가는 거의 모든 요리에 나물처럼 사용할 수 있다. 건조시켜 볶은 뿌리는 커피 같은 음료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꽃은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유사 이래로 민들레는 간을 튼튼하고 깨끗하게 해 주는 강장제로, 피를 맑게 해주고 생성시켜 주는 약제로, 그리고 순한 이뇨제로 사용되어 왔다 그 신문에서는 민들레가 “중국 의학의 6대 약초 중 하나라고 알려 준다. 또한 잔디밭이 있는 사람이나 목초지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민들레를 거져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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