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레
황정
옥죽
둥글레는 시골들녁이나 야산 언덕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산행시 두어뿌리만 캐어서 스치로폴 박스같은 곳에 심어두면 금방 뿌리가 번져 봄이면 힘차고 아름다운 모습과 꽃을 피운다. 한겨울에도 그냥 가만히 두어도 죽지않고 다음해 봄이면 어김없이 싹을 튀우고 이쁘게 자라난다
요즈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야생 식물이 낯설지만 자연을 벗삼아 살아 오던
우리의 선조들에게는 둥굴레가 가까운 식물이었다고 한다.
굵은 뿌리(정확히 말하면 땅속 줄기 포함)는 전분이 많고 영양가가 있으며 더욱이
뿌리가 땅속 깊이 박히지 않아 캐기 수월하고 비교적 널리 분포하고 있던 까닭에
굶주림이 심할 경우에 식량을 대신하여 먹을 정도였다고. 뿌리를 씹어 보면 약간
은 질긴 듯도 하지만 단 맛이 우러나 먹기도 좋으며 밥에 찌든지 구워 먹으면 밤보
다 맛있다는 이도 있다.
뿌리는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어린 순은 나물이나 튀김, 샐러드에 등 여러
요리에 응용이 가능하며 꽃을 살짝 데쳐 음식에 넣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소주에 담궈 놓고 정기적으로 마시면 노화 방지, 성기능 강화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고 이 밖에 민간 처방이 30여 종류에 달한다고 한다.
둥굴레차 만드는 법
또한 둥굴레차는 강장, 자양 성분을 함유하고 노화를 억제하고 다이어트 후 기운이 약해진 사람, 항상 허기를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 단 소화장애가 있거나 기운이 약해 옆구리나 등이 자주 결리는 사람, 속이 차고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은 삼가는게 좋다.
게다가 갈증이 심하고 소변색이 붉은며 시원하게 느끼지 못할 경우에도 둥굴레차를 꾸준히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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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200㎖
이렇게 만드세요 !
② 잘말린 뿌리 줄기를 잘게 썬다.
③ 솥에서 황색으로 변할 때 까지 약한불로 볶는다.
④ 습기가 차지 않는 용기에 보관하여 필요한 만큼씩 이용한다.
⑤ 볶은 뿌리줄기를 물과 함께 은근한 불에 우러나도록 끓인다.
⑥ 찌꺼기를 걸러내고 찻잔에 따라 마신다.
*생 뿌리 줄기를 80℃의 증기로 5시간 정도 찐 다음 건조하여 녹차의 덖음법과 같이 덖어서 이용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둥굴레를 보다 본격적으로 이용한다. 둥글레속 유사 식물들을 모두 합
하여 옥죽이라며 사용한다. 둥굴레는 관상 자원으로도 가치가 있는데 특히 일본에
서 만들어 낸, 잎에 연노랑색의 무늬가 들어 있는 품종은 명자백합(鳴子百合)이라
하여 인기가 있다. 관상용으로는 절화, 부화, 분경, 화단 식재 등 다양하게 이용하
는데 화분에 여러 포기 심어 관리하면 작고 아름다운 대나무 숲을 보는 듯 하다고
하여 많은 이들이 좋아한다고한다.
이런 저런 효능도 모르는체 그저 둥굴레차가 있는것으로만 알고 기회가 될때 한번
씩 음용하던 둥글레가 이제 더이상 평범하진 않을것 같다. 더욱이 8월 13일 일요일
밤에 'KBS 2TV비타민' 통해서 둥글레의 효능에 관한 방영으로 당뇨에 특히 좋다고
하니 그 인기가 인삼 못지 않으리가 생각이 되어진다.
어떤이는 당뇨를 12년이나 알아오면서 둥글레가 당뇨에 좋다는 것을 알게 되고 꾸준히 음용하여 당뇨병을 고친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보면 당연한 것이다
둥글레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괴불꽃,감야노(甘野老),황정(黃精),황지(黃芝),소필관엽(小筆管葉)·죽네풀, 진황정,옥죽(玉竹), 까막발, 당그레라고도 부른다. 주로 숲속 나무밑에 무리지어 자생하고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으며 옆으로 신장하는 담갈색의 뿌리줄기의 선단으로부터 싹이터서 자란다. 줄기는 6개의 능각(稜角)이 있으며 끝이 비스듬히 처진다. 잎은 어긋나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퍼진다.
길이 5∼10cm 나비 2∼5cm로 긴 타원형이고 잎자루가 없다. 6~7월에 꽃줄기에 길이 15∼20mm의 녹색빛을 띤 종모양의 흰색 꽃이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작은꽃대는 밑부분에서 서로 합쳐진다. 흰꽃이 밑을 향하여 핀다.
8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모양은 둥글고 흑색으로 익는다.
둥글레의 뿌리에는 전분이 88% 함유되어 있으며, 그 외 주 성분은 비타민A,당분, 함수탄소, 아미노산, 점액질 등이며, 칸베라, 켐레롤 등의 배당체가 들어있다.
옛부터 자양강장제로 알려져 있고, 뿌리에는 녹말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흉년이나 피난생활을 할 때 구황식물(救荒植物)로 이용되어 왔다.
한방에서는 자양 ;강정의 목적으로 많이 이용하는데 병을 앓고 난 후의 여러가지 허약증상 ; 영양불량 ; 폐결핵으로 인한 기침, 당뇨병으로 인한 목마름 증에 사용된다. 또한, 자연당이 풍부하고 맛이 부드러워 현대인들의 산성화된 체질개선에 그 효과가 크며 당분섭취가 곤란한 당뇨병 환자들도 안심하여 즐길수 있고, 피부미용 ; 숙취제거 ; 고혈압 ; 저혈압 환자에게도 매우 적합한 차로 알려지고 있다.
둥굴레차의 효능
둥굴레는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라 했을 만큼 좋은 향과 효능을 가지고 있다.
강장, 자양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 만큼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남녀를 불문하고 허약증상을 호소하면서 팔, 다리가 쑤신다거나 원인 모르게 식은땀과 열이 나며, 입안이 마르면서 갈증이 있고 소변을 붉게 보면서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 둥굴레차를 꾸준히 복용하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현기증이 나면서 눈이 침침하고 아픈 경우, 분말로 해서 하루 3회씩 5g정도를 꿀물이나 생강차에 타서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인삼과 달리 체질에 상관없이 잘어울린다는 것 또한 둥굴레에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그밖에 치한,해열에 효험이 있으며, 혈압,혈당,강심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장기간 복용하면 안색과 혈색을 좋게 한다
둥글레차 달이는 비율
물 600㎖에 둥굴레 20g 정도 넣고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달인 후 마시면 됩니다.
소화장애가 없어 연하게 끓여 물 대신 마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