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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그리스, 고대 크레테 및 고대 트로이에서 “만” 자 부호는 장식적인 요소로 널리 쓰였다.오타고 박물관에 있는 기원전 8 세기 경의 사발/中:포스트 카드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사용된 “만” 자 부호/下:우크라이나의 성소피아 성당에서 발견된 11 세기 모자이크에도 '卍'자 부호가 새겨져 있다. | | |
‘만(卍)’ 자는 영어와 독어에서 ‘Swastika(스와스티카)’라고 부르며, 이는 산스크리트 말로 행운을 뜻하는 ‘Svastikah’에서 파생되었다. 여기서 어두 ‘SVASTI-’ 는 ‘좋은’을 뜻하는 ‘SU‘ 와 ‘이다’를 뜻하는 ‘ASTI‘로 나눌 수 있다. 어미 ‘-ASTIKAH’는 ‘존재’ 를 의미한다.
인도에서 ‘卍’ 자는 상서로운 것들과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인도말로는 ‘상서로운’을 뜻하기 때문이다. 또, 인도에서는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의 ‘卍’자를 모두 사용하였으며 각각 다른 의미로 사용하였다.
‘卍’ 자 부호는 그의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조형성으로 인하여, 과거 인류사회의 많은 곳에서 아마도 독립적으로 사용해 왔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려진 가장 오래된 ‘卍’ 자 중 하나는 적어도 1만년 전 구석기시대 동굴 벽화에서 발견하였다.
2000년 전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해질 때 ‘卍’ 자 부호도 그 상서로운 의미와 함께 전래되었다. 중국에서 ‘卍’ 자는 똑같은 발음을 가진 숫자 ‘만(萬: Wan)’과 같다.
‘卍’자 부호는 사실상 지구상 거의 모든 인류 집단에서 수천 년 동안 사용해 왔다. 독일 지역의 부족사회에서는 ‘Cross of Thor’로 불렸는데 흥미로운 것은 히틀러가 이 부호를 사용할 때 독일 역사에서 유래한 이 말 대신에 인도에서 유래한 ‘Swastika’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Cross of Thor’의 명칭으로 심지어 영국으로도 전래되었으며, 링컨셔 및 요크셔 지방에 정착한 스칸디나비아인들을 통해 히틀러 시대보다 훨씬 이전에 이루어졌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부호를 2000년 전의 유대교 신전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히틀러는 인도인들과 유대인들이 사용한 ‘卍’자 부호를 도용한 셈이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만' 자 부호는 북, 중앙 및 남 아메리카에서 각각 그 지역 원주민들이 사용하였다. 중국 신장(新疆) 우루무치 박물관의 쿰바리 박사는, 기원전 2000년 경에 유럽 지역으로 이주한 인도아리아인들이 ‘卍’자 부호(태양면)를 유럽 지역으로 전했다고 한다. 이 부호는 러시아 대초원 지대에 위치한 쿠르간 지역 무덤 유적과 중국 신장 지역에 위치한 인도 아리아인들의 무덤 유적 등지에서 발굴한 종교 예술 유물에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