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시

내 마음의 방을 채워 가는 일

은오 2007. 10. 4. 11:45
    내 마음의 방을 채워 가는일 /이정하 내가 인생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은 사람과 접촉한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책과 접촉한 결과였습니다. 나에겐 맛난 음식보다도 욕심이 나는 책이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마음은 곧 글을 아끼는 마음입니다. 시간과 돈을 아껴서 사정이 허락할 때마다 책을 사고, 또 그책을 자기만의 책장에 꽂아 두고 틈틈이 읽는 사람. 그 사람은 분명 누구보다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일 겁니다. 물론 지식의 양과 가지고 있는 책의 양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사모은 책이 자신의 구석방에 한 권 한 권 쌓여간다면 또 얼마나 가슴 뿌듯한 일이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우리 영혼의 방을 채워가는 일이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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