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보고 싶단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하고
그리웠단 말 한마디
보내지 못하고 살아 가나 봅니다
아픔도 묻어두면 발병하지 않을거란
안일한 습관으로 잠을 깨고 아침을 맞습니다
그대의 마음 내 안 가까이
오고 싶어 하시는구나 말없이 눈물이 흐르고
햇살 향기로 미소를 바꾸시는
그대의 따스한 어깨가 느껴져
끓는 주전자의 김으로 손을 적십니다
참으로 긴 세월
말을 하지 못하고 보냈습니다
참으로 긴 아픔안으로만 재우고
나 아닌 나로 걸었습니다
가면을 쓴 내 모습도 어찌나 아름답고
세상의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에
늘 공허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대의 삶에도
그대만의 진통으로 앓아 누웠던
시간들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
바래어갈까 두려워 외면 했던
가슴속의 여운
당신을 만나 다시 한번만이라도
손잡아 느끼고 싶습니다
오늘은 더 그립다고 꼭 한번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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