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촛불이 광우병에 안꺼지는 이유

은오 2008. 6. 25. 17:11

쇠고기 파동으로 비롯된 국정난맥으로 청와대의 비서진들이 대폭 교체되었다. 국민들의 눈에 맞추어 ´고소영´, ´강부자´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였다. 더 중요한 것은 많은 국민들이 반대한다는 한반도 대운하도 포기하였다는 사실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읽을 수가 있다.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서 한미 FTA의 타결로 경제적 발전과 안보를 확보하기 위하여 졸속처리한 면이 있었다. 한미 FTA 반대, 이명박 정권 퇴진을 노리는 좌파 시민단체들은 광우병의 위험성을 증폭시키면서 국민들을 선동하여 100만 촛불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19일 밤 11시부터 20일 새벽 3시까지 ´광우병 촛불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국민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명박 퇴진´ 구호가 난무하였다. 어느 토론자는 “청와대에 지속적으로 비를 퍼부어 이 대통령이 스스로 내려올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우리가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미국과의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보장에 대한 협상결과가 발표되었다. 통상장관급 쇠고기 추가협상에서 미 농무부 품질시스템평가(QSA;Quality System Assessment) 프로그램을 통해 월령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한국에 수출되도록 미국 정부가 보증키로 합의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추가협상 결과에 반발하며 21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이어진 촛불집회의 시위가 살수차까지 재등장하는 격렬한 양상을 보였다. 우리는 광우병대책회의의 촛불집회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퇴진이다.

´광우병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지난 5월 6일 ´한국진보연대´와 ´참여연대´의 제안으로 발족되었다.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의 정당 대표들과 1,0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 여러 인터넷 모임의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진보연대는 작년 9월 16일 한총련, 통일연대, 민중연대 등 친북 좌경단체를 계승해 출범했으며 역시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파기" "6.15선언실천"을 강령상의 원칙으로 하는 단체이다. 오종열, 한상렬은 진보연대의 공동대표이다.

광우병대책회의를 사실상 대표하는 오종열의 경력은 2001년 매향리 국제폭격장 폐쇄 범국민대책위 대표, 2002년 미군장갑차 고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 대표, 2005년 빈곤을 확대하는 APEC반대,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대표, 2006년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의 공동대표 역임하였다.

이런 급진 좌경주의자들이 배후조종을 하는 광우병대책회의가 지시한 48시간 비상국민행동(6월20일-22일)을 위한 행동 제안에는 가족과 함께 시청광장에 텐트를 치고 2박3일 숙박하며 “전면재협상, 이명박 심판”을 함께 외치자고 선동하고 있다.

21일 TV에 보도된 8000번 청와대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경찰에 의해 제지 당하는 모습도 광우병대책회의 행동 제안에 의한 것이었다. 또한 대운하 반대, 공영방송 장악 반대, 의료 시장화 반대, 물과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4.15공교육 포기 정책 반대 등을 지시하고 있다.

MBC와 KBS를 비롯하여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광우병대책회의가 국민건강권을 내세우며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선동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반국가적 행위이다. 그들은 가면을 벗어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그들이 바라는 목적이 무엇인지 똑똑히 알아야한다.

고유가와 물가고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화물연대를 시작으로 릴레이 파업을 하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이명박 퇴진까지 요구할 때인가? 그렇지 않다.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헌정파괴세력에 의하여 농락당하는 것은 국민들은 원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고 방종이다.

국민들의 이성은 위대하다. 광우병대책회의의 정권퇴진운동에는 많은 국민들이 냉소적인 입장을 보내고 있다. 이제 많은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미움을 걷어버리고 지지를 보내주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는 경제를 살려야하고 그전보다 나은 발전을 위해 매진해야할 때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에너지를 낭비한다면 아마 우리나라는 앞으로 헤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제 국민들도 냉철한 이성으로 돌아와 머리를 맞대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위대한 한국이 세계를 향해 나아갈건지를 고심하고 되뇌이어야 한다.  정치인들은 국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국민은 국민입장에서 지난날을 깊이깊이 되새기고 새로운 앞날을 향한 꿈으로 가득해야한다.

 

그리고 정부는 정부대로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깊이있게 다루고 선진조국을 위해 할수 있는 무엇인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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