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보양뜸(침구사 김남수)
1. 뜸이란?
1. 뜸의 정의
: 뜸을 잘 건조시켜 만든 쑥을 살갗위에 직접 놓고 태워 양 60~70도 정도의 가벼운 화상을 입혀 우리 몸의 기혈통로인 경락과 경혈을 자극시키고 뜸 부위에서 생기는 특수한 물질이 체내로 흡수되면서 작용하여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다.
2. 뜸의 재료
뜸을 뜨기 위해서는 좋은 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전엔 다양한 풀을 이용하여 뜸을 떴습니다. 그중 마른 쑥은 불을 붙였을 때 열감이 온화하고 연소속도가 적당히 유지되어 뜸에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피부에 남는 자국과 열감은 치료효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질이 좋은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좋은 뜸쑥은 담황색으로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뜸쑥은 3년 이상 묵은 오래된 것으로 촉감이 부드럽고 섬유가 가늘고 고우며 잡물이 없이 잘 건조된 것입니다. 이런 쑥일수록 연소속도가 빠르고 자극이 온화해 덜 뜨겁습니다.
나쁜 뜸쑥은 어두운 잿빛으로 탁하고 윤기가 없습니다. 이런 뜸쑥은 채취한지 얼마 되지 않고 촉감이 퍽퍽하고 섬유가 굵고 거칠며 잡물이 많이 섞이고 건조가 덜 된 것입니다. 이런 쑥일수록 연소속도가 느리고 자극이 강해 더 뜨겁습니다.
뜸쑥으로 쓰는 국화과에 속한 다년초본인 쑥을 음력 5월 중순경에 채취하여 말린 다음 줄기를 골라 버리고 절구에 잘 빻아서 그 섬유를 뜸쑥으로 쓴다.
3. 뜸의 작용
① 신진대사 촉진
전신 신진대사를 촉진해 외상, 뇌출혈, 위궤양, 암세포 등의 조직갱생을 돕는다.
②혈액순환 개선
뜸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액성분에 변화를 준다. 또한 혈액응고속도를 높여 지혈작용을 한다.
③노폐물과 염증 및 통증제거
뜸은 노폐물과 염증 및 통증을 빠른 속도로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각종 통증성 질환, 류머티스 관절염, 냉대하, 자궁근종, 만성위염, 간염, 남녀생식기 질병에 효과가 있다.
④원기회복과 면역기능 향상
뜸은 양기를 북돋아 원기를 회복시켜 면역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감기, 설사, 두드러기, 천식 등 허약성 체질을 개선시킨다.
⑤질병예방과 건강유지
뜸은 전신 내장활동 기능을 촉진시켜 신경계, 호르몬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건강할 때 뜸을 뜨면 질병을 예방하여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⑥온열작용
뜸의 온열자극은 신경계와 내장활동을 원활히 하고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① 고혈압, 당뇨병, 만성위염, 기관지염, 천식 등 각종 만성질환.
② 각종 신경통, 류머티스관절염, 두통, 위경련, 생리통 등 각종 동통질환
③ 중풍후유증으로 인한 반신마비, 언어장애, 신경쇠약, 불면증 등 각종 신경계 질환
④ 혈행장애에 의한 염증, 종창
⑤ 위산과다, 갱년기 증상, 불임, 월경불순, 전립선비대, 탈모 등 내분비 이상 질환
⑥ 만성피로개선
4. 뜸뜨는 법
① 뜸은 보통 한자리에 다섯 장씩 하는데 둘째 장부터는 3번과 4번의 과정을 생략하고 첫 장에 타고 남은 재위에 쑥뜸을 살짝 올려붙이면 잘 붙는다.
② 왼손의 모양을 그림처럼 엄지와 검지사이에 쑥을 놓고 엄지로 살살 굴리면 쑥이 길게 늘여진다. 이때 손의 힘은 빼고 쑥을 살살 굴린다.
③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살짝 집어 조금 떼어낸다. (쌀 반알~한 알 크기)
④ 엄지손톱 위에 침이나 물을 조금 묻힌다.
⑤ 오른손으로 떼어낸 쑥봉을 침이나 물이 묻은 손톱위에 세워 침을 묻힌다.
⑥ 쑥봉을 뜸자리에 옮겨 붙인다.
⑦ 타고 있는 선향으로 쑥봉 끝에 살짝 불을 붙인다.
뜸을 연속해서 뜨는 횟수를 ‘장’ 이라 한다. 예를 들어 뜸을 3회 연속하여 뜨면 ‘세 장을 뜬다’ 라고 한다.
5. 뜸뜰 때 이 점만은 기억해 주세요.
① 뜸쑥은 3년 이상 묵은 쑥이 좋습니다.
② 뜸은 일반적으로 쌀 반 알에서 쌀알크기로 하고, 적은 장수로 하다가 점차로 늘립니다.
③ 딱지가 생기면 떼어내지 말고 그대로 두고 그 위에 계속 뜸하면 됩니다.
④ 오랜 기간 뜸을 뜨다보면 뜸자리가 이동하여 비틀어지기도 합니다. 1주일이나 열흘 정도에 한 번씩 뜸자리를 확인하여 주십시오.
⑤ 뜸을 할 때 타버린 재는 5장까지는 그대로 그 재위에 쑥을 얹어 뜨고, 다 뜬 다음에 물기를 꼭 짜낸 젖은 솜으로 재를 닦아냅니다.
⑥ 5장 이상 계속할 때는 재를 닦지 않고 하면 밑의 뜸자리가 커지는 수가 있으므로 5장 뜰 때마다 재를 닦는 것이 좋습니다.
⑦ 뜸을 한 뒤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이 좋지 않은 쑥이거나 뜸봉을 작게 만들기 위해 너무 싹싹 비벼서 단단하고 굳게 만들어진 뜸봉일 때 주로 발생합니다. 그대로 두어도 되고 침으로 찔러 뽑아버려도 되지만 그 위에 뜸하면 몸속으로 흡수됩니다.
⑧ 뜸을 뜬 후 가끔 가려움을 호소하는 때가 있는데 계속해서 뜨게 되면 가려움증이 사라지면서 전신증상이 호전됩니다.
6. 뜸뜰 때 이것이 궁금하다.
① 적당한 뜸의 굵기와 크기, 뜸의 횟수는 어떤 것이 적당합니까?
-> 뜸은 뜨거워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병을 빨리 고치려는 마음에 이를 악물고 뜨거움을 참으며 크게 뜨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적당한 크기, 적당한 열 자극이라야 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질병의 상태나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뜸의 크기는 쌀 반알 혹은 쌀알크기가 적당합니다. 일반적으로 3~5장씩 뜸을 합니다.
② 살갗 위에 직접 놓고 떠야 하나요?
-> 살갗위에 직접 놓고 뜨는 것이 진짜 뜸입니다. 왜냐하면 원래 뜸은 단지 경혈을 자극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뜸이란 피부에 작은 화상을 입혀 그 결과로 생기는 가열단백체 때문에 치료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③ 뜸을 뜨는 기간은 어느 정도가 좋습니까?
-> 기간을 오래 할수록 좋습니다. 오래 뜸을 해서 좋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구(灸)'는 오랠 구(久)밑에 불화(火)로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불(뜸)을 오래 하면 좋다는 뜻입니다.
④ 뜸을 뜨고 난 후 뜸자리는 없어지나요?
-> 뜸을 하는 동안 딱지가 생겨 뜸자리가 생겨납니다. 그러나 나중에 뜸을 그만두게 되면 뜸자리가 작아서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됩니다.
⑤ 너무 뜨겁지 않나요?
-> 뜸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너무 뜨겁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뜨거움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도 나중에 그 뜨거움이 기분 좋게 느껴져서 '시원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뜸자리 주변을 세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면 뜨거운 느낌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⑥ 임산부에게 뜸을 뜨면 좋은가요?
-> 임산부에게 무극보양뜸과 함께 삼음교에 뜸을 뜨면 임신성 구토,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전신무력증상이 없이 편하게 임신기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특히, 중극과 수도의 뜸은 무통분만촉진제 역할을 합니다.
⑦ ‘명현현상' 의 뜻이 무엇입니까?
-> 사람에 따라서는 뜸을 하고 난 뒤 전신권태, 열감, 두중(頭重), 트림 같은 것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열이 나고 설사, 식욕부진 같은 것이 있기도 합니다. 대개 1시간에서 24시간 사이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침뜸의학에서는 '명현(暝眩)'이라 합니다. 그러나 하루나 이틀 가량이면 증상이 어지고 오히려 병이 잘 낫는 큰 효과가 있으므로 뜸을 계속 떠도 아무런 지장이 없으므로 조금 쉬었다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뜸의 장점
① 부작용이 없다
설사 조금 크게 떠서 진물이 나오더라도 덧나는 일은 없다
② 경제적이다
뜸은 돈이 거의 들지 않는다. 뜸은 뜸쑥과 향만 있으면 되는데 실제로 하루 뜸뜨는데 드는 재료비는 겨우 몇 십 원 꼴이다.
③ 손쉽다
뜸자리만 정해주면 전문가의 손이 아니더라도 가족끼리 집에서도 할 수 있고 아무 때나 편리한 시간에 할 수 있다.
④ 고질병 치료
각종 고질병을 치료한다. 다른 의료수단으로 치료하지 못하던 고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뜸을 하는 순간은 다소 뜨겁지만 참고 계속하면 뜸을 뜬 후 금방 몸 전체가 가벼워진 느낌이 듭니다. 이 독특한 열감은 뜸자리의 깊은 곳에서 파고 들어감과 동시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몸 전체를 한바퀴 돌려주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것이야말로 무엇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뜸에서만 나오는 것으로 이러한 것을 '뜸맛' 이라고 합니다. 이때 뜸자리 주위는 불그스레하게 되어 있습니다.
Ⅱ. 우리집 주치의 무극보양뜸
오래 뜰수록 다양한 증상들이 개선되는 뜸!!
< 무극보양(無極保養)뜸의 유래 >
무극보양뜸은 처음에는 전신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건강뜸' '보건뜸'이라고 하여 전해졌습니다. 보양(保養)하는 임상효과가 마치 우주생성과 운행원리의 가장 근원적이고 광대한 상태인 무극(無極)의 경지처럼 뛰어나다고 하여 '무극보양뜸'이라고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1. 무극보양뜸을 하면 이런 것이 좋아진다.
① 체질 : 감기, 설사, 두드러기, 피부병, 천식 등의 질병에서 체질을 개선시켜 병을 낫게 하는 탁월한 효과 있다.
② 감정 : 뜸을 뜨면 우울증, 히스테리, 정신착란 등으로 고생하던 사람의 성격이 차분해진다. 또한 평소 말수가 적고 사회적응력이 떨어지던 사람도 성격이 활발해진다.
③ 배변습관 : 뜸을 뜨면 만성적 변비나 설사가 개선된다.
④ 마비회복 : 뜸을 뜨면 뇌졸중 후유증, 반신불수, 언어장애 등이 개선된다.
⑤ 면역기능 개선 : 뜸을 뜨면 전신면역기능이 개선되어 피로감이 사라진다.
2. 무극보양뜸자리
임상경험에 의하면 혼자 스스로 뜸할 수 있는 자리인 앞쪽의 곡지, 족삼리, 중완, 기해, 관원만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병 없이 건강한 사람이 예방차원에서 행하는 경우이고 병이 있는 사람은 8혈 모두 매일 거르지 않고 꾸준히 뜨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병이 난 뒤 치료하기 보다는 항상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고,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기를 북돋우고 저항력을 길러주는 뜸이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❶ 남자 : 백회, 곡지, 족삼리, 폐유, 고황, 중완, 기해, 관원
❷ 여자 : 백회, 곡지, 족삼리, 폐유, 고황, 중완, 중극, 수도
3. 무극보양뜸 뜸자리 잡기
무극보양뜸의 8개의 뜸자리를 어떻게 잡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처음엔 어려움이 있으시더라도 반복해서 잡아보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다음 내용을 공부해 보겠습니다.
4. 폐유-고황
① 폐유 :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약간 숙이고 등 뒤 목 밑을 보면 툭 튀어나온 뼈를 잡는다. 이 뼈가 바로 제7번 경추이다.
② 7번 경추 아래로 이어진 뼈가 흉추이므로 순서를 세어가 제 3번 흉추 아래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잡는다. 이 자리가 신주(身株)라는 혈자리이다.
③ 폐유는 이 신주와 견갑골(날개 뼈)모서리 사이의 중간이다.
④ 고황 : 신주에서 한 칸 아래 내려간 제 4번 흉추 극돌기 아래에서 양옆으로 갑골 모서리에서 잡는다.
① 폐유 : 폐유에 뜸을 하면 잘 낫는 질환들은 감기,기관지염,천식,폐결핵,폐렴,소화불량,해수,피부질환등입니다.
②고황 : 고황에 뜸을 하면 잘 낫는 질환들은 폐질환, 신경쇠약, 몽정, 유정, 도한, 소화불량, 식욕부진, 깊어진 병 등입니다.
-> 그래서 폐유와 함께 고황에 뜸을 뜨게 되면 무병장수 할 수 있습니다.
5. 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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