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으로 예방...운동으로 관리”
예방 접종 지금이 적기, 늦어도 11월 중순...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불청객 독감. 그러나 독감은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고, 지금이 예방접종의 적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감기가 특별한 백신이 없는 것과는 달리 독감의 경우에는 백신으로 증세를 완화시키거나 아예 예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독감 예방을 위한 백신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독감은 변이를 통하여 약 10~40년 주기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과 그 중간에 2~3년 주기의 소유행을 일으켜왔다.
20세기 들어서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경우가 4차례 있었는데 1918년 스페인, 1957년 아시아, 1968년 홍콩에서 발생한 독감은 전 세계로 퍼져 각각 2500만명, 100만명, 70만명을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독감은 당시 프랑스에 주둔하던 미군 병영에서 독감 환자가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별로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같은 해 8월 첫 사망자가 나오고, 이 때부터 급속하게 번지면서 치명적인 독감으로 발전했다.
일반적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에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 근육통 등이 심하게 나타난다. 눈이 시리고 아프기도 하다.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 탈수 등이 발생될 수 있고, 울혈성 심부전증이나 천식, 당뇨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부비동염과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과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중대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예방접종 후 '항체 예방 효과' 6개월= 독감은 전염이 매우 잘 되는 질환이므로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다.
독감 예방접종은 가을철인 요즈음이 적기이며 늦어도 11월 중순까지는 시행돼야 한다.
해마다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그 해에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의 종류를 미리 예측해 제조한 독감 백신을 매년 이맘때 한번씩 다시 접종을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독감 백신은 계란에서 균을 배양해 만들기 때문에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한다.또한 생후 6개월 이하인 아기는 접종 효과가 미미한 대신 부작용으로 발열이 흔하므로 접종받지 않는 게 낫다. 임신부는 임신 4주 뒤부터 맞을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적절하게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법으로는 과음,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운동, 휴식 등이 있다. 또한 독감은 전염이 매우 잘 되는 질환이므로 어린이나 노약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을지대학병원 감염내과 윤희정 교수는 "독감이 이미 유행하고 있을 때에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이 중요하므로 아침, 저녁, 외출 후 돌아오면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자주 손을 씻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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