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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산동백)

은오 2009. 11. 8. 19:14


생강나무
                           주요사항

 

생강나무의 가지를 꺾으면 생강과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생강처럼 톡 소지 않고 은은하면서도 산뜻한 냄새가 난다.

 

 생강나무는 이른 봄철 꽃이 제일 먼저 피는 나무로 산수유 꽃을 닮은 노란 꽃이 개나리보다 화사하게 피어 봄을 독차지한다.
녹나무과에 딸린 낙엽떨기나무로 개동백, 황매목, 단향매, 새양나무, 아기나무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생강나무는 타박상이나 어혈, 멍들고 삔 데 등에 신통한 효력이 있는 약나무다. 산 속에서 실족하여 허리나 발목을 삐었을 때 이 나무의 잔가지나 뿌리를 잘게 썰어 진하게 달여 마시고 땀을 푹 내면 통증이 없어지고 어혈도 풀린다.


또 이 나무를 달인 것을 조금씩 늘 마시면 두통, 기침, 복통 등에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이 나무를 기침약 또는 해열약으로 잎을 달여 먹는다.

 

▶생강나무는 아이를 낳고 나서 몸조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산후풍에도 효험이 크다. 아이를 낳거나 유산을 하고 나서 온 몸에 찬바람이 들어오는 듯하고 식은 땀이 나고 온 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시리고 아프며 찬물에 손을 넣지 못하고 갈증이 심하게 나서 찬물을 많이 마시게 될 때에는 생강나무를 잘게 썬 것 40~50g을 물 반 되에 넣고 진하게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밥먹고 나서 먹는다.

 

일 주일쯤 복용하면 거의 모든 증상이 없어진다. 생강나무 달인 약과 함께 메추리알을 한번에 5개씩 하루 세 번 날 것으로 먹으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메추리알은 영양이 풍부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므로 생강나무와 함께 쓰면 치료 효과가 더욱 좋다.

 

▶생강나무의 씨앗도 약효가 좋다. 까맣게 익은 씨앗을 술에 담가 두었다가 마시면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술을 담글 때에는 생강나무 씨앗의 3~4배쯤 술을 붓고 마개를 꼭 막은 다음 어둡고 서늘한 곳에 6개월쯤 두었다가 하루 세 번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신다.

 

▶생강나무는 간장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황달에 생강나무와 머루덩굴, 찔레나무 뿌리를 함께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생강나무는 맛이 약간 매우면서도 시다. 대개 하루 10g쯤을 물에 넣어 달여 먹는다.

 


산동백은 생강나무의 별칭. 녹나무과의 원개형 낙엽활엽 관목. 높이 3m 내외로
주로 산에서 핀다. 껍질을 벗기면 생강냄새가 난다고 생강나무라고 이름 붙음.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꽃이 바로 생강나무꽃.
소설 '동백꽃'의 배경은 강원도 춘천. 춘천에서는 생강나무를 동백나무라고 하기 때문에 김유정의 동백꽃은 노란 생강나무꽃을 의미함. 생강나무는 노란 꽃망울과 알싸한 향이 특징이며, 산동백, 동박나무, 올동백 등 '동백꽃'과 비슷한 별칭이 있음

생강나무의 까만 열매는 기름을 짜는데 그 기름으로 동백기름처럼 여인네들이 머리에 발랐기 때문에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생강나무를 산동백나무라고 도 불렀고, 특히 강원도에서는 동박나무라고도 불렀다

그래서 정선아리랑 중에는 동박나무가 나오는 구절도 있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 장 철 임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
         아우라지 지 장구 아저씨 배 좀 건네 주게
         싸리골 올 동박이 다 떨어진다.

강원도 정선의 아우라지 나루터 건너 싸리골에는 생강나무가 무척이나 많았던 모양이다. 생강나무 열매 따다가 기름을 짜서 머리에 말라 멋 좀 내 보려고 장구가락에 신명 많은 지씨 성의 나룻배 사공에게 배 좀 건네 달라고 사정하는 내용이다

[생강나무의 효능]
약효는 모든 산후병의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산후통, 간염, 간경화증, 골다공증, 기침, 마비, 근육통, 두통, 관절통, 신경통, 타박상, 어혈, 복통 등 여러 병증에 효과가 좋다

여성의 산후통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랫동안 다려 마시면 간과 신장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죽은피를 없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생강나무 달인 물은 약간 매우면서도 신맛이 난다.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생강나무 가지를 50~7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에 서너 번 300~500cc정도씩 식후에 마신다.

또한, 생강나무 줄기를 잘라서 30~35도의 소주에 3~4개월 우려 낸 다음 마시면 생강나무의 특이한 향이 매우 좋다.

생강나무의 어린 순이나 가는 줄기로 차를 만들어 마셔도 좋다.
생강나무는 손발이 저리고 시린 여성, 머리에 비듬이 많은 사람, 교통사고 환자,

운동선수, 육체노동이 많은 사람, 스트레스가 많아 항상 자고나면 어깨가 아프고 뻐근함을 호소하는 사람, 관절통으로 고생하는 사람 등이 먹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질과 재배
양지를 좋아하지만 내음성이 강하고 또 내한성도 강하다.
토질은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곳을 좋아한다.
번식은 실생과 삽목으로 하는데 삽목의 발근율은 좋은 편은 아니다.


생강나무의 종자는 마르면
발아하지 않으므로 채종 후 젖은 모래에 묻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거나 가을에 채종하는 즉시 파종한다.
파종 후에는 마르지 않게 거적이나 짚 등으로 덮어주고 발아하면 걷어준다.
삽목은 봄에 하는 것보다 여름의 녹지삽이 발근율이 높다.


녹지삽의 방법은 그해에 자란 새 가지를 잘라 아랫잎은 따버리고 위의 잎은 가위로 잘라 줄여 꽂는다. 활엽수는 잎을 통한 증산 작용이 왕성하므로 상록수를 녹지삽 할 때 보다 잎을 줄이는 것이 좋다.


삽목 후에는 해가림을 하여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성장은 비교적 느린 편이며 실생묘에서 꽃이 피려면 5-6년 이상 자라야 한다.
해충으로는 가지나방의 유충이 잎을 먹으며 또 하늘소 종류가 줄기의 수피를 갉아 먹거나 수간을 뚫기도 하므로 적당한 살충제를 사용하여 구제한다. 병해로는 잎에 검은 무늬병이 잘 생기므로 다이센 등의 살균제로 방제하도록 한다.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숲속에서는 키가 어느 정도 크게 자라기도 하지만 대체로 관목상으로 자라며 독립수로 심을 경우에는 많은 줄기가 자라나와 둥근 수형을 이룬다.
잎과 꽃이 아름다우므로 잔디밭에 심어도 좋으며 또 그늘에도 잘 견디므로 소나무나 벚나무 등의 큰 나무의 아래에 심어도 좋다.


건조한 곳에는 상당히 견디지만 물빠짐이 나쁜 곳에서는 견디지 못한다.
현재 조경수로의 이용이나 묘목의 공급은 거의 없는 실정으로 수목원이나 식물원 등에서 표본수로 식재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아주 매력적인 나무이므로 앞으로 조경 재료로 좀 더 많이 이용되었으면 한다.


이식을 싫어하는 편이며 이식 후에는 일부 가지가 마르기도 하고 몸살을 심하게 하는 편이므로 큰 나무의 경우는 분을 크게 뜨고 강하게 전지하여 옮기는 게 안전하다.
이식의 적기는 가을에 낙엽이 진 직후와 봄 일찍 싹트기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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