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차에 두고 내려서는 안되는 것들

은오 2009. 4. 2. 14:20

차에는 비상시를 대비해서 꼭 있어야 할 물건이 있는 반면에,
일시적으로 필요하긴 하나 차에서 내릴 때에는 두고 내리지 말아야 하는 물건들도 많다.

 

물품이 값이 비싸거나 운전자에게 귀중한 것은 도난 우려가 있으며, 어떤 것들은 안전과 관련되어 있다.


1413319078_5c242bc3f1_b_resize

 

여름철 차량의 실내는 최대 섭씨 90~100도까지 상승가능하다. 이 정도 온도라면 왠만한 요리를 할수 있는 고온 상태이다.

따라서 열에 민감하거나 취약한 물건들을 차 안에 오래 방치하는것은 좋지 않다.

 

 우리가 무심결에 차에 두고 내릴경우 사고날수 있는 7가지의 물건들을 정리해본다.


1. 배터리가 장착된 휴대용 기기들 (노트북,넷북,휴대폰,전자사전 etc)


eca09cebaaa9-ec9786eb8a94-eab7b8eba6bcipod분해한 아이팟

기온이 높아지는 초여름이나 무더운 한여름에는 차량 실내온도가 70도를 훨씬 넘는 경우가 많다.

배터리 중에 리튬 이온 배터리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화기엄금이다.
여름철 차안에 오래두거나 차창이나, 열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에 두면 폭발할 수도 있다.

 

590248442701_b43d85d2c9_b

 

휴대폰 배터리도 리튬 이온방식이 많으므로 차에 장시간 방치 하는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노트북이나 넷북 같은 고가형 기기들은 잡도둑(?)의 목표가 되므로, 내릴 때는 가지고 내려야 한다.



2. 고가형 네비게이션

장착형태로 네비게이션은 유리 흡착식과 매립형 네비게이션 으로 양분돼 있다.

유리 흡착식은 배터리 내장형과 비내장형이 있는데 배터리 방식의 네비게이션은 고열에 문제가 생길수 있고, 흡착고무도 온도차에 의해 바닥에 종종 떨어진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고가형 네비게이션을 새벽에 주차장에서 훔치는 사건들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TV에서 많이 보도됐다.

고가형의 경우는 배터리와 도난등의 문제등이 있으므로 장시간 주차할 경우는 탈착 하는 것이 좋다.

 

eca09cebaaa9-ec9786eb8a94-eab7b8eba6bc_resize


3. 라이터& 가스형 스프레이

흡연자일 경우 까페나 노래방에서 제공하는 가스 라이터를 많이 소지하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가스 라이터의 10~20% 가량이 동남아산으로 폭발 위험성이 있는 불량 제품이라고 추정된다.

 

정상 제품도 차량의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 폭발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절대로 두어서는 안된다. 각종 가스형 스프레이 제품과 부탄가스도 열에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두어서는 안되는 물건이다.

 

5903023479998_95a5635980_o


4. 음료수

여름철에 페트병 음료수를 차안에 두고 실제로 폭발한 사고가 여러번 보도 되었다. 병마개를 한 번 열었다 닫게되면 과일주스는 공기중 미생물과 반응해 발효한다.

햇볕이나 높은 온도에서는 이 과정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가스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용기가 팽창되어 폭발 하는 것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병 음료수 같은 경우 얼게 되면 부피팽창으로 유리가 깨져서 위험하고, 내용물이 튀어나와 차안을 더럽히게 된다.

 

cokeeca09cebaaa9-ec9786eb8a94-eab7b8eba6bc


5. 운동화

차 안에 무심결에 운동화를 두게 되면 곰팡이균과 냄새의 온상이 된다.

저온에서는 상관이 없지만 날씨가 무덥고 습도가 높아지면 더욱 심해진다.

운전 보조용으로 신발을 둘 경우 차라리 주변에 공기가 잘 통하는 샌들을 두는게 낫다.

 

590449241186_7ff1fb3a32_b


6. 악기

악기의 수명을 높이려면 직사광선이 직접 닿지 않는게 중요하다.

여름철에 차안이나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밀폐된 공간안에 악기를 보관하는 일은 그야말로 악기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여름철 자동차 실내의 온도는 상상을 초월하게 올라가고 이 열기에 의해 악기의 칠이 녹아내리고 나무의 변형이 일어나는 경우가 생긴다.

 

590335149139_21240cc7a3_b

 

또한 너무 차가운 겨울에도 악기를 차안에 놓아둘 경우 작은 충격에도 악기의 파손이 잘 일어난다.


7. 애완동물

s2401693160_fd675ec657_o

무더운 날 차안에 애완동물을 혼자 방치해 두면 열사병의 위험이 있다. 또한 소변등으로 차 실내를 악취로 가득차게 만든다.

 

환기가 잘 안 되는 더운 곳에 오래 두면 호흡 곤란과 수분 부족으로 애완견 자신이 체온 조절 능력이 상실되어 열사병이 발생한다. 높은 체온으로 인해 뇌손상을 일으켜 죽음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먹는 약들도 고온에서 변질되어, 차에 장시간 방치했다 먹게 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

 

안전에 지장을 주는 물건으로, 룸미러에서 시야를 방해하는 악세서리 인형등은 달지 않는것이 좋다.
대쉬보드 위쪽에 각종 방향제나 도구등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백이 터질 경우 안면부에 치명적일수 있다.

 

590deca09cebaaa9-ec9786eb8a94-eab7b8eba6bc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장시간 차량을 주차할때는 차량 실내를 초고온 사우나(?)로 만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앞, 뒤 창문을 미세하게 내려서 송풍되도록 하는것이 좋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한 정사  (0) 2009.04.14
믿고 먹은 한우 10마리 중 1마리는 '가짜'  (0) 2009.04.07
멋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0) 2009.03.30
평생(1881→2050)달력(음,양력)  (0) 2009.03.30
음악 저작권법 시행  (0) 2009.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