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씨가 끄물끄물(꾸물꾸물이 아닙니다.)하더니,
오늘은 출근길에 신호등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었네요.
오늘 하루도 좋은 생각 많이 하시면서 잘 보내시길 빕니다.
"마르지 않은 붉은 고추"를 뭐하고 하는지 아시나요?
답이 풋고추가 아니라 '물고추'였습니다.
오늘은 호박이야기입니다.
"덜 여문 어린 호박"은 '풋호박'이 아니라 '애호박'이라고 합니다.
그럼, "늙어서 겉이 굳고 씨가 잘 여문 호박"은 뭐라고 할까요?
답은...
'청둥호박'입니다.
늙은오이는 '노각'이라 합니다.
늙어서 누렇게 된 오이를 말하지요..
노 자는 늙을 로를 쓰고요..각 자는 그냥 우리 말입니다.
'노각'의 다른 뜻으로 늙은이의 다리, 혹은 늙은이의 걸음걸이를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말 몇 개 더 알아볼까요.
굴타리먹다 : 참외, 호박, 수박 따위가 땅에 닿아 썩은 부분을 벌레가 파먹다.
머드러기 : 과일이나 채소, 생선 따위의 많은 것 가운데서 다른 것들에 비해
굵거나 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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