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지금 당신이 당신이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당신 곁에서 내가
또 다른 나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내 삶의 목재로, 헛간이 아니라 신전을 짓도록,
내가 날마다 하는 일을 꾸중함이 아니라
노래가 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어떠한 신앙보다도 바로 당신이
나를 더욱 선하게 만들었고
어떠한 운명보다도 바로 당신이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손도 대지 않고, 말 한 마디 없이,
기적도 없이 당신은 모두 해냈습니다.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충실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것이
참된 사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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