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전각

은오 2013. 7. 3. 10:41

 

언젠가부터 살아가는 인생의 의미 

나이가 들어서 시간을 보람있게 보내는 방법등을 깊이 생각해 본다

그중의 하나가 전각.  나의 취미라고 할만하다 

 

그리하여 시간나는대로 전각에 대해 알아보려고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준비를 한다 . 하나 둘 ~~



 

 

 

 

오늘은 파기 쉬운 돌!

까망초록 전각돌과 함께 하려고 해요

덕성필방에서 1시간동안 골라온 전각돌님

나만의 전각파기 시작합니다

 

 

 

 

 

 

 

 

 

.전각파기 재료.

 

고운 사포, 굵은 사포(망칠때를 대비), 전각대 7,000원, 전각도(小) 15,000원

전각돌, 그리고 인주, 연습장이 필요합니다.

 

 

 


 

 

 

요녀석이 전각대

전각을 고정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대

 

 

 


 

 

 

요녀석은 전각도!

일본 고급 전각도로 돌이 스윽스윽~ 잘도 깎인답니다!

 

 


 

 

새겨야 할 글자를 선택하여 디자인을 합니다.

사실 전각의 제일 중요한 단계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디자인 이라는 말을 썼는데 글자도 디자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모양을 할 것인가?

어떤 배열을 할 것인가?

어떤 크기를 할 것인가?

어떤 모양으로 배치 할 것인가?

제일 골머리를 않는 단계입니다. 하나의 창작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성명과 아호인, 그리고 두인을 한글자 한글자 선취하여 모양새를 생각하고, 배치를 생각하여

인장의 모양을 결정합니다.

그러면 미리 모양을 작성해 봅니다. 최종적으로 제일 좋고, 뛰어난 디자인의 것을 취하여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전각은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무엇이든 팔 수 있어요^^*

 

밑그림은 앉아있는 고양이를 그렸습니다~

 

 


 

 

 

오늘의 전각돌은 까망초록 전각돌!

 

 

 


 

 

 

네모반듯한 전각돌이예요^^

 

 


 

 

 

사포를 준비합니다!

사포는 전각돌 팔 부분을 부드럽게 갈아서 요철을 없애주는 역할을 해요^^

 

사포는 넓고 큰 것으로 쓰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큰 것도 몇 백원 뿐이 안하니깐~큰 걸로 사세요

 

 


 

 

 

 

쓱쓱싹싹

전각 팔 부분을 갈아줍니다~

밑부분은 평편해야겠죠?

 

그리고 꼭 종이를 깔아주세요~

돌가루가 날리면 청소하기 번거로우니깐용

 

 

 


 

 

 

요렇게 돌이 갈렸죠?

쓱쓱싹싹 돌이 잘 갈렸습니다

 

 

 


 

 

 

 

저 큰 고양이를 요 조그마한 전각에 넣어야 하는데~

어떻게 넣을까요?

전각돌 모양을 따라 밑그림을 다시 그립니다! 

 

 

 


 

 

 

 

이 네모 안에 ~ 넣어주셔야 되요!

 

 

 


 

 

 자 먼저!

내가 원하는 전각의 모양을 그립니다~

내가 원하는 도장의 모양!

 

주의할 점!!!

이대로 그려서 돌을 파면 찍히는 그림은 거꾸로 나오니까

뒤집어서 다시 스케치를 해주어야 해요~

 거울을 이용하여 새겨도 됩니다 

 


 

 

 

 

실제로 전각을 팔 모양은 뒤집힌 고양이가 되겠죠?

화선지를 이용해서 그리고 뒤에 바로 따라서 그렸답니다.

화선지 잘 보여요^^

 

 

 

 


 

 

 

 

전각대를 준비합니다!

왼편에 나사를 돌리면 전각대가 풀리지요

나무도막 하나를 빼고 전각을 넣어주려고 합니다~

 

 




 

 

 전각을 고정시킵니다!

네모모양 홈을 따라서 전각을 꽉~ 고정시켜주세요^^

 

 

 




 

 

 

 

연필로 전각에 스케치를 해주세요~

아까 뒤집어서 그린 그림 그대로 따라서 그려주시면 됩니다^^

살짝 각도를 틀면 이렇게 반짝반짝 연필로 스케치한 부분이 잘 보여요^^

 

 

 


 

 

 

 

이제부터

전각도를 세워서 살살살 스케치를 따라 파주면 됩니다~

양각을 할지, 음각을 할지 결정하고 파세요~

파고나서는 이미 늦는...

 

아참!

그리고 선명한 낙관을 위해서는 깊고 굵게 파주는 게 좋아요!

 

 




 

 

 

 

 전각도 쥐는 모양은 파기 쉬운 상태로 하면 됩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나오지 않았는데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칼을 받쳐주거나 밀어주면서 강약조절을 해주면 되죠

 

 

 


 

 

 요렇게 넓적하게 두고 쓱쓱 밀어줄 수도 있겠죵?

 

 

 


 

 

 

 

전각을 파면서 꼭 주의할 점은!

 

내가 제대로 파고 있는지 인주를 찍어서 계속 확인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고양이낙관입니다

 

 


 

 

 

 

온통 빨간 고양군들

 

 



 

 

 

 

.어둠의 고양이.

완성

 

낙관은 파놓으면 다 예쁜 것 같아요

 

캘리그라피의 정점을 찍는 중요한 수단인 낙관

 

 

.여기서 용어정리.

 

글을 쓰고 마무리로 글쓴 사람의 호, 이름 등을 새긴 도장을 찍는데

그 도장을 '전각'이라고 해요^^

화선지에 그 도장을 찍는 것을 '낙관을 찍는다'라고 하죠~

 

 

 

내 마음과 정성을 다해 만드는 낙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특별한 선물입니다

낙관을 만들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을 돌아보고

또 귀중한 낙관을 찍으면서

작품을 마무리하여 완성에 도달하는..

 

 

낙관은 그 크기는 작지만 그 무게는 과히 대단한 물건인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에 이웃님 마음에는 어떤 모양의 낙관을 찍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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