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착제 (adhesives) 》
handbag 제품 제작에 사용되는 접착제들은 주로, 합성고무나, 천연고무를 용제에 녹여 작업의 수행이 용이하도록 점도를 조절하여 만든 다소 묽은 형태의 bond류 들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저자가 입문하던 70년도만 하더라도, 접착제가 귀하여 생고무를 잘게 잘라 군용탄피 통에 넣고 벤졸을 부어 중간 중간 저어 녹여서 고무풀을 만들어 쓰던 시절이었으며 그 이 전 세대들은 찹쌀 풀을 쑤어 접착제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한다.
그러나, 지금은 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뛰어난 성능을 가진 수없이 많은 종류의 접착제들이 개발되어, 여러 산업 분야에서광범위하게 쓰여지고 있다. 이러한 대분분의 접착제들은 복잡한 중 합체 화합물로 이루어지는 합성의 접착제들로, 특정한 원재료에 미량의 촉매제나 각종의 첨가제들을 넣어 가연성 용제로 합성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 물질이 유발하는 특유의 냄새도 있고 인화 위험도 항상 존재하게 되며, 특히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되어 세계 각국에서는 봉제품 제작에 toluene용제가 함유된 접착제의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에 의하여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접착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bond에 의한 환각작용은 toluene이라는 용제에 의한 것으로, 인체에 근접시켜 순간적으로 다량을 흡입하며 일시적인 환각작용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작업장 내의 통풍이 잘 유지 되도록 적절한 환기시설을 반드시 갖추고 작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접착제들은 많이 바르면 많이 바를수록 소모적 손실이 증가하게 될 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외부로 시커멓게 차고 올라오거나, 제품에 변형을 가져오게 하는 등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므로, 작업 수행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적게 사용하도록 각별히 유념하여야 한다.
『접착제의(adhesives) 종류』
handbag 제품 제작에 사용되는 접착제는, 다음과 같은 종류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 접착기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접착제를 사용하여 작업을 수행할 때는, 소재의 종류나 작업내용에 알맞은 기능을 지닌 접착제를 잘 선택하여 사용해야 하므로, 우선 접착제의 성능과 접착기능을 잘 알아야 한다. 다음에서는 접착제 종류에 따른 구성 성분과 접착기능, 각 공정의 작업수행에 적합한 종류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기로 하자.
본드(bond)
bond는, handbag제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접착제로 chloroprene이라 하는 화학고무를 toluene용제로 상온에서 녹여 만들어지며, 수지계통의 촉매제나 바늘의 뚫림 성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solvent와 같은 용매제도 미량이 투여된다. 이러한 bond는 연한 황갈색을 띠는 비교적 접착력이 높은 접착제로, 바른 후에 적정한 시간이 지나야 접착력을 발휘하게 되며, 비교적 잘 붙어있어야 하는 부분들을 접음 질 하거나 붙임질을 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bond는 비교적 잘 지워지는 편이나 소재에 따라 잘 지워지지 않고 얼룩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bond는 접착력에 따라 제조회사의 고유번호가 주어지며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적인 접착력을 가진 bond를 사용하여도 무방하며 가능한 적게 바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고무풀(mucilage)
고무풀은, 천연고무를 solvent라는 용제에 녹여 만든 것으로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 접착제로,건조가 빠르고 접착력이 비교적 낮은 엷은 미색으로 bond보다는 화학적 반응의 위험도가 낮은 접착제로 안감과 같은 부드러운 소재를 접음 질 하는 용도로 주고 사용된다.
p v c본드(bond)
p v c본드는, 일반 bond와 수지를 고온에서 강압적으로 반응시켜 만들어지는 접착제로 맑고 접착력이 가한 편이며, 일반 bond가 말려버리고 잘 붙지 않는 p v c소재들의 작업에 주로 사용하며, 소재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유의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b.five
b.five는, 고무풀에 수지나 첨가제등을 넣어 점도를 높여준 접착제로, bond와 고무풀의 중간 정도 접착력을 가지며, bond 보다는 화학적 반응의 위험이 낮고 접착력도 비교적 좋아 bond 대용으로 각종소재의 접음 질 등에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개발된 접착제이다. 이 밖에도 나사가 풀려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순간접착제 종류들도 많이 사용한다.
『접착제(adhesives)사용요령』
접착제를 이용하여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에 알맞은 적절한 도구의 사용요령을 잘 알아야 한다. 접착제를 바르기 위한 도구나 사용방법은, 작업환경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여러 가지로 진화해 왔으며, 다음과 같은 도구들이 작업여건에 맞추어 사용되고 있다.
접착제를 사용하는 기술을 올바르게 구사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불합리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어, 예부터 접착제를 사용하는 기술을 잡업수행의 중요한 기초기술로 꼽아 입문하면 가장 먼저 접착제를 바르는 기술부터 익혔을 정도로 섬세함이 절대 요구되는 작업이다.
풀 대 (paste stick)
풀 대란, 접착제를 바를 수 있도록 얇은 활동 판이나, 딱딱한 종이류를 잘라 만든 길고 넓적하게 생긴 도구를 일컫는다. 풀 대는, 접착제를 필요한 곳에만 좁고 고르게 바르기에 가장 적합한 풀질 도구로, 7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고 대부분 이 같은 풀 대를 사용하여 제품을 만들었으며 지금도 고르고 얇게 바르는 작업에는 풀 대의 원리를 이용한 넓은 판을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풀 대는 접착제를 바르는 양이나 작업 범위를 조정하기 용이하여 섬세함이 요구되는 sample작업 등에서는 상당히 효과적인 풀칠 작업도구라 할 수 있다.
풀 대의 사용요령
풀 대는, 아무렇게나 사용해서는 안 되는 풀칠 도구이다. 풀 대를 이용하여 풀칠 작업을 수행할 때는, 풀의 특성을 이용한 기술적 요령에 따라 작업을 해야만 이상적인 작업의 효과를 얻을 수가 있게 된다. 그림은, 풀대를 이용하여 풀질 작업을 하는 동작을 그려 놓은 내용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용하고자 하는 접착제를 풀 대 a에 적당히 묻힌 다음, 소재 b에 대고 그림 c와 같이 사선으로 나선형 모양을 그리면서 중복되게 행진 시켜 나가면 ,풀이 앞쪽으로 계속 몰려가면서 깔끔하게 발라지게 된다. 이때 풀 대를 잡는 자세는 연필을 쥐는 자세와 같으며, 소재는 반드시 작업대 d끝에 일치시켜 주어야 풀이 다른 곳에 묻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풀 솔(paste brush)
풀 솔이란, 접착제를 바르기에 가장 이상적인 형태와 크기를 가진 일반적인 솔을 작업을 수행하기에 용이하도록 손질한 풀칠 도구를 일컫는다. 이러한 풀 솔의 사용은, 70년대 handbag제품의 수출이 일기 시작하면 보다 많은 물량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채택된 한 단계 upgrade된 풀칠 도구로서, 풀 대 보다는 탄력성이 있어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접착제의 양을 조절하기가 용이하여 체건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측의 그림은 일반적인 솔을 풀을 바르기에 용이하도록 손질해 놓은 풀 솔 모양이다. 솔을 a 부분과 같은 모양으로 다듬어 주기 위해서는, 점도가 낮은 고무풀에 솔을 충분히 적신 다음, 패턴 칼로 모양을 다듬어 주면 된다. 이러한 풀 대나 풀 솔은 보다 정교하게 풀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풀을 담아 사용할 수 있는 통을 항상 옆에 비치하여 두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풀 통(paste pail)
풀 통이란, 접착제를 통에 넣어 직접풀칠을 할 수 있도록 손질된 작은 플라스틱 용기를 일컬으며, handbag제품에 사용되는 풀 통은 주로, 봉제기름을 넣어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작은 tube를 사용한다. 이러한 풀 통은 , 80년대 handbag제품의 수출이 증가하게 되면서 , line system 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풀칠 도구로 채택되어 지금까지 사용이 이어져오고 있다. 풀 통은 풀 대나 풀 솔에 비하여 초보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가 있고, 작업이 상당히 능률적이며, 풀을 관리하기도 쉬워 대단히 획기적인 도구 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풀칠을 정교하게 하기가 어렵고 풀의 사용 양을 조절하기 쉽지 않으며, 특히 접착제가 남용 될 우려가 있는 부분은 상당히 큰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 tube의 용기를 이용하여 풀 통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그림과 같이 주로, 두 가지 방법을 적용하게 된다. 위쪽에 있는 그림은, 주로 가장자리 부분에 좁게 풀칠 하기가 용이하도록 뚜껑에 좁은 관이 달려 배출구가 비스듬하게 잘려져 있으며, 아래로 내려서 사용할 수록 풀이 발라지는 폭은 넓어지게 된다.
또한 , 아래쪽의 그림은, 뚜껑을 아예 없애고 얇은 천을 씌워 고무밴드로 감아 넓은 면적을 바르기에 적합하도록 되어 있다. 사용을 하지 않을 때는 평평한 바닥에 거꾸로 세워만 두어도 풀이 흘러나오지 않고 굳지도 않아, 계속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어 관리가 상당히 효율적이다.
( 좁은 면적용) ( 넓은 면적용 )
- 최진교(2012)『핸드백제작기술의 이론과실제』서울,행복에너지,p249 ~ 252
'취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시메(리벳)달기 (0) | 2015.10.15 |
---|---|
윈도무비메이커 화면 바로나오게 만들기 (0) | 2015.05.02 |
음악 (0) | 2015.02.02 |
나무 샌딩블럭 만들기 (0) | 2014.12.16 |
납땜 (0) | 2014.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