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바다 카고낚시

은오 2016. 12. 20. 14:03

카고낚시는 카고란 미끼통에 밑밥을 넣고 그 밑으로 목줄을 설치하고  낚시바늘을 달아 낚시하는 방법이다

카고 낚시는 원래 일본 어부들이 쓰던 방식이죠?
결국 레져로서가 아니라 단지 많이 잡기 위한 한 방법입니다


낚시점에 가면 아래와 같은 카고낚시세트를 파는 데 이를 사용하면된다

민물낚시에서 릴떡밥낚시 개념이라고 보면된다

그러다보니 인근에 찌낚시하는 분이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카고는 대 중 소로 구분되어 있는데 구멍봉돌을 뺀 카고는 통발 미끼통으로 사용해도 된다

구멍봉돌은 가벼운 2호부터 20호까지 사용하기도 한다(조류에 따라 봉돌의 무게를 달리한다)

찌는 사용해도 되고 사용안해도 된다

카고낚시는 카고를 바닥에 안착하기도 하지만 카고를 수중에 띄우기도한다

또 카고와 찌의 위치를 아래그림처럼 상황에 따라 바꾸기도한다

낚시대는 카고 원투낚시대를 사용하고(카고의 무게가 있음). 원줄 3~6호, 목줄 1~1.5호를 주로 사용한다




카고 띄울채비(뱅에돔같이 수면 가까이 혹은 수중에 노는 고기 채비)



카고 바닥채비




카고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하여 이곳에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밑밥이

흘러내릴수 있는 망사구조에 원투할때 저항을 줄이기위해 유선형으로 제작된 것이 많다


작은 카고에 원줄이 통과되고 카고가 반토막으로 분리되는 형태인데 그속에  밑밥을

넣고 다시 조립한 다음 작은 호수의 구멍봉돌이나 고리봉돌 아래에 목줄을 달고 바늘

을 단다. 원래 원투 카고는 수중에 띄우는 낚시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고기가 활성이 좋아 떠있는 상태라면 띄울낚시의 카고가 우수할 것이고

바닥층을 서식하는 고기라면 바닥에 카고가 닿게 채비를 하면된다


단지 어느형태의 카고를 하건  입질을 파악하기 어려우면 안되므로 구멍봉돌을 반유동

채비로 하여 입질을 느낄수있도록 하거나 수중에 떠있는 상태로하여 찌로하여금 입질을

파악하기 쉽게 하도록 한다 

밑밥은 아주 작은 입자로 개어있는 밑밥으로 잘 풀리게 되어있다

이 경우는 카고도 작고 봉돌도 작다








상기와 같이 소형카고 경우는 카고 아래에 봉돌을 달고 그 하부에 목줄을 달아

사용하기도 한다




밑밥은 배합을 적당히하고 배합의 묽기는 그날 상황에 따라 적절히 하도록 한다

즉 조류상황에 따라 밑밥이 적당하게 풀어지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릴 낚시대에 설치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된다




여기서 카고낚시네서 찌를 달아야하는가? 의문이 생기게 된다. 낚시대가 움직이지 않은 곳에 고

정되어 있다면 굳이 찌를 안 달아도 될 것 이지만 선상낚시처럼 배가 흔들리고 움직인다면 찌를

달고 하는 게 유리할 것이다

즉 찌를 보고 낚시하느냐 아니면 초릿대를 보고 낚시하느냐에 따라 틀릴 것이다

찌는 채비를 서있게 해주고 봉돌에서 낚시대까지의 각도를 높여주므로 봉돌보다  저부력이라도

찌를 달면 채비를 세워주고 안정시켜줍니다


밑밥던지기와 카고낚시를 비교하면 밑밥던지기는 수면에서 일부는 바닥으로 내려앉고 대부분은

조류에 의하여 흘러 갑니다 사실 밑밥과 미끼(바늘)를 동조하기란 어려운 편 입니다

하지만 카고에 넣은 밑밥은 원줄과 목줄에 연결되어 낚시바늘과 밑밥이 부근에서 동조 됩니다

결국 밑밥에 의존하는 바다낚시에서 고기잡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카고의 무게가 조구업체마다 차이가 나다보니 찌의 부력역시 좀 작게쓰거나 맞춰씁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세지찌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시인성(100미터이상 흘림)과 원투의 비거리를

조금이라도 늘려보기 위해 날개를 장착한 전용찌를 사용합니다


전갱이나 학공치같은 경우는 작은 규격의 카고를 사용한다




  [카고낚시 밑밥]

카고낚시의 원리는 카고 속의 밑밥이 집어역할을 해 대상어를 유인하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카고 속의 밑밥이 얼마나 집어역할을 제대로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집어가 잘 되기 위해서는 카고 속의 밑밥이 잘 빠져나가야만 합니다.
밑밥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면 제대로 카고낚시를 즐길 수 없습니다.


밑밥은

통상 하루 낚시 기준으로 <크릴 3장 + 파우더 1장 + 압맥1개>를 사용하게되는데, 제가 권장하는

밑밥배합 비율은 이와 다릅니다.
저는 주로 <크릴 5장+ 파우더 2장 + 압맥 5개> 를 사용합니다.
물론 카고용도로만 사용하신다면,
하루 낚시에 <크릴2장 + 파우더 1장+ 압맥1개> 만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카고낚시의 생명은 집어력에 있습니다.
얼마나 감성돔의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느냐에 따라 조과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크릴 5장+ 파우더 2장 + 압맥 5개>를 만들되, 크릴은 가능한 크기가 작은 크릴을 선택하는 편이

좋고, 배합 전에 크릴을 잘게 분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크릴이 분쇄되면, 파우더 2장과 함께 잘 배합시키되,압맥은 섞지 말고 따로 보관해서 현장에서

한 개씩 꺼내 쓰시면 됩니다.
현장에서 밑밥통에 한 개를 부어서 밑밥 일부와 배합을 해서 사용하면, 압맥의 시각적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압맥을 미리 섞어놓으면, 압맥이 집어제의 수분과 흡착되어 시각효과가 떨어짐)


그리고, 크릴을 5장을 사용하는 이유는 폭탄밑밥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 도착해 폭탄밑밥을 세개 가량 투여하게 되면, 집어에 현저히 유리합니다
단, 폭탄밑밥은 그 날의 조류상황이나 조류 읽기에 능한 분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폭탄밑밥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고기를 쫓는 결과를 빚게 됩니다.
폭탄밑밥은 가급적 조류가 빠를 경우에는 사용하지 마시고,
조류 흐름이 없거나 약할 경우에 사용하면 채비와 쉽게 동조를 이룰 수 있습니다.


  [카고낚시 채비]

카고낚시채비는 외바늘 내지 쌍바늘 채비가 있는데, 밑걸림이 심한 지역이나 양식장의

틈이 좁은 경우는 외바늘을 사용하며, 밑걸림이 덜하거나 양식장의 틈이 넓은 경우는

쌍바늘이 유리합니다.


바늘은 3호-7호 까지 사용이 되는데, 보통 5호 정도면 무난합니다.
원줄은 3호-6호까지 사용하면 되며, 그 이상의 호수도 관계 없습니다.
카고낚시는 원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제 경우는 6-8호까지 사용하기도 합니다.


목줄은 1.7호-3호까지 사용하면 되는데, 그 날의 활성도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카고낚시에서는 감성돔이 목줄을 안탄다고 말들은 하지만,
제 경험상 목줄의 차이가 조과의 차이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7호 목줄과 3호 목줄, 두대를 편성해서 입질 빈도를 체크해본 결과, 역시 1.7호 목줄의

입질빈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그러니, 상황에 따라 적정목줄로 수시로 바꾸면서 하시면 조과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카고낚시의 채비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줄 - 도래 - 카고 - 목줄 - 바늘 (엄청 간편하고 단순합니다)

카고에 밑밥을 담을 경우는 쇠 숟가락을 사용하면 손을 더럽히지 않습니다만,
매번 숟가락질을 하는 것도 힘듭니다.
따라서,
카고의 뚜껑을 벌려 그 속으로 밑밥을 담아 밑밥통 옆면에 대고 비벼주면 됩니다.
이때, 카고의 뚜껑을 많이 자주 벌리게 되면, 카고의 뚜껑이 헐거워져 버립니다.
한번 헐거워진 카고뚜껑은 복원이 불가능하므로 조심스럽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카고에 밑밥을 채워넣을 때는 조류세기와 수심을 감안해야 합니다.
조류가 빠르거나 수심이 깊은 경우는
밑밥을 꽉꽉 채워 수심층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조류가 약하거나 수심이 얕은 경우는
밑밥을 대충 채워 밑밥이 잘 빠지도록 해줘야 합니다.


  [카고낚시 방법]

1. 카고낚시의 생명은 정투에 있습니다. 같은 장소에 정확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합니다

   카고를 던질 때 멀리 캐스팅을 하는데, 이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첫 캐스팅부터 멀리 던지면, 포인트는 점점 멀어집니다.
   가급적이면 전방 5M부터 시작해서 점점 포인트를 멀리 잡아가야 합니다.

2.채비꼬임방지

   밑채비가 심하게 꼬이는 현상은  채비 내림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카고를 던져넣을 때는 무작정 스풀을 풀어줘서는 안되고 서서히 원줄 내림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캐스팅후 채비가 수면에 닿으면 채비를 살짝 잡아 밑채비가 일직선이 되게 만들면

  목줄엉킴을 방지하게 됩니다
   베일을 열고, 원줄을 손가락으로 잡아서 서서히 내려줍니다


3.원줄관리를 잘해준다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릴을 감아 원줄을 팽팽하게 하여 여유줄을 감아줍니다.

   이때, 여유줄을 너무 많이 감아도 안되며, 너무 느슨해서도 안됩니다.

   원줄이 너무 팽팽하게 되면, 입질이 약을 경우는 미끼를 뱉어 버립니다.

   원줄이 너무 느슨할 경우는, 미끼를 물고 돌아설 때까지 입질파악이 안됩니다.

 

4.원줄을 팽팽하게 했으면 그대로 두세번의 강한 챔질을 하여 카고안에 밑밥이 카고에서

   빠져 나오게 합니다. 밑밥이 카고에서 빠져 나오면서 순간 집어가 됩니다

 

5.강한 챔질로 생긴 여유줄이 다시 물속으로 내려가서 안착이 되면 릴을 두세번 살짝 감아줘서

   원줄을 팽팽하게 해줍니다

 

6.바늘은 등침이 있는 바늘을 사용하여 투척시 크릴이 잘 떨어지지 않고 일반 바늘을 사용할

   경우에도 크릴을 거꾸로 꾀어서 투척시 미끼 크릴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7. 던져넣은 채비는  5분 정도까지를 한계시간으로 설정하고 길게는 10분을 넘겨서는 안됩니다.

8. 처음 카고가 안착되었을 때 두세번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듯이, 중간 중간에 이 동작을 반복해줘야 합니다.
   특히 조류의 흐름이 미약할 경우는 자주 이 동작을 반복해야 합니다.
   카고를 흔들어줬을 경우 이내 입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질의 빈도 역시도 훨씬 잦아지게 됩니다

9. 입질이 도무지 신통찮다고 느껴질 때는 밑걸림을 감수하더라도 천천히 끌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낚시대를 아주 천천히 들었다 놔주면, 갑자기 대를 가져가는 강렬한 어신을 받게 됩니다

10. 어신은 처음 톡톡 건드릴 때는 참고있다가 초릿대가 쭈욱 빨려 들어갈 때 챔질을 해 줍니다


[카고낚시의 부력]

다음은 찌와 카고망의 조합입니다. 사람마다 이 조합은 모두 다릅니다

구멍봉돌의 크기는 조류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위에서처럼 구멍봉돌보다 2-3호정도 크게 찌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아래처럼 5~8호정도

차이나게 찌부력을 더 세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밑밥을 담는 카고통이 크면 부력을 더 크게하고 작으면 부력을 좀 작게한다는 것입니다

찌낚시에서 B찌에 B봉돌을 달아서 예민한 부력을 유지해 주는데,

카고낚시는 정확히 부력이 0으로 떨어지도록 부력을 설정하지 않습니다


보통 참돔카고를 하신다고 하면  大+4호봉돌카고에 10호 EVA발포찌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이 때 질문이 들어옵니다


"찌가 10호에 4호봉돌이면 6호정도의 부력이 남는데, 너무 많이 뜨지 않나요?"

카고낚시는 카고망 내부의 봉돌만 부력에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라

카고망의 무게, 카고망에 넣는 밑밥의 무게, 카고망의 물살에 의한 수중저항까지 생각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요소들을 다 계산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맞춘 부력에 따라 여유부력이 1~3호정도 남는데 

찌가 안 들어갈 것 같지만, 입질이 오면 예상보다 찌를 시원하게 빨려 들어갑니다


또한 여유부력이 있어야만 하는 이유는, 릴의 스풀바닥이 보일정도로 멀리 흘렸을 때 찌가

보여야만 입질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낚시대의 초릿대를 보고 판단하는 분도 있지요


카고낚시는 사람마다 부력을 맞추는 기준이 다릅니다

누구는 조금 예민하게쓰시고, 누구는 여유있게 부력을 맞춥니다


여기에서 말씀드릴 카고망+찌 조합들은

시인성 및 입질여부를 잘 볼 수 있는 평균적인 부력으로 말씀드리며, 실제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조합입니다

<일부러 예민하게 혹은 여유있게 부력을 맞춘 카고채비는 제외합니다>


참돔/벵에돔 카고 기준 주로 사용하는 조합

中+3호봉돌카고에 8호 EVA발포찌사용

大+4호봉돌카고에 10호 EVA발포찌 사용

大大+4호봉돌카고에 12호 EVA발포찌 사용


방어/부시리 카고 기준 주로 사용하는 조합

大大+8호봉돌카고에 16호 EVA발포찌 사용

特大+12호봉돌카고에 20호 EVA발포찌 사용


지금 말씀드린 조합은 제일 평균적으로 시인성이 있으며, 입질까지 알 수 있는 부력조합

입니다. 참고로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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