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각궁 새활만지기

은오 2017. 8. 3. 16:41

 

 

 

 

새로운 각궁을 구입하면 어떻게 길들이는 작업을 거쳐 미립이 좋게 만들 수 있을까?

벌써 몇자루의 각궁을 부러뜨려 보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와서 그 원인을 분석해보면 점화의 규정을 안 지켰고 물활에 과도한 부하를 준게 원인이었다

 

즉 생나무를 건조하기 위해 비틀림이나 변형없이 최고의 강도를 가질 수 있게 건조하려는 것을 생각하면 정답이 나온다고 생각된다. 단단하게 변형없이 건조되어야지 잘 채는 좋은 각궁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무조건 건조를 빨리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시간을 가지고 말리는 것이 강도면이나 내구성면에서 좋다는

것이다

 

새활을 받으면 처음 5번의 각궁 올림이 중요하다고 한다

오금자리 정하기(활중앙에서 얀쪽으로 203mm지점)를 잘해야 미립이 좋은 활이 되는데 요즘은 궁장이 미리 해궁하면서

오금자리를 잡아 놓는 경우가 허다한데 희안하게도 너무 오금자리가 멀은 경우가 많아서 불만이다

그러다보니 활은 잘 채지만 강하기만 하고 살이 일정하게 가지 않는다

 

초기 5번혹은 3번의 활올림이 중요하다는 것은  그건 처음부터 길을 잘 들여야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급하게 빠르게 단기간에 만져서 자기만의 활을 만든다는 건 각궁에는 부적합하다고 본다. 각궁을 가장 많이 부러뜨리는 순간은 새활을 올리고 만지고 습사할 때이다

 

그리고 새활을 받으면 어느정도 말려야하는데 그 말리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무를 건조할  때 나무가 비틀어지지않고 변형되지않게 처음 형태 그대로 단단하게 건조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마 나무를 적당한 온도의 항온과 적정습도의 항습으로 어느정도의 시간을 두고 말릴 수 있으면 제일 좋을 것이다

온도를 너무 높이거나 습도를 너무 낮추면 변형이 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럼 물활을 말리는 온습도를 위한 점화장은 얼마의 온습도가 좋을까?

 

점화장의 원리는 [일반적으로는 대기의 습도는 온도에 비례해서 상대습도가 올라가지만 일정한 구획이 되어있는 공간에서는 온도가 올라갈수록 상대습도는 떨어지게 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개인 점화장에 외부에서 볼수있는 디지털 온습도계를 설치해보면 전원을 넣어서 온도가 올라가면 습도는 반대로 낮아짐을 눈으로 쉽게 볼 수가 있다

 

여기서 일반인들이 잘못 해하는 부분은 실제적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더많은 습도를 함유할 수 있는 것이 진실인데 점화장 내부는 왜 습도가 낮아지느냐고 반문을 한다.  그 이유는 구획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점화장이라고 온도만 높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더 중요한 목적은 습도조절이다

습도가 조절되려면 점화장이 외부공기와 통할수 있는 구멍이 있어야한다

구멍이 없으면 상대습도는 변하지 않는다  그멍을 통하여 습기가 드나들수 있어야 습도조절이 된다

그렇다고 점화장 한쪽을 열어 놓으면 ?  온도가 새어나가 온도가 올라가지 않으므로 습도조절이 안된다 

 

특히 겨울에 실내(인간이 생활하고 있는)에 있는 점화장에 넣어 둔 물활인 각궁은 손으로 만져도 따스하지 않아야하고

(따스하게 적정습도를 유지시키려면 겨울에는 점화장 외부나 내부에 가습을 하면서 온도를 올려야한다)

너무 저습도(40% 이하)가 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점화장이 있는 실내공간에 습도계를 설치하여 50%이하가 되면 보관용 활 점화장은 가습이 필요하게 된다

각궁을 따스하게 겨울에 관리하고 싶다면 전원을 차단해도 습도가 계속 낮아지므로 가습이 필요한 게 원칙이다

 

반대로 여름에는 실내온도를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서 인간이 생활하기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데 일반적으로 여름용 보건공조 온도인 27도 이내를 유지하는 게 좋겠고 습도는50%~ 60% 정도가 좋을 것이다

즉  점화장은 실내에 두는 것을 기준한 것이다

 

온도는 왜 필요한가?

온도가 필요한 건 각궁 내부의 흐름의 정체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즉 각궁내부 재료들을 붙잡고 응고시키고

있는 부레풀이 온도로 인해 유연해지고 그래서 부린 활의 원모습으로 복귀를 촉진시킨다고 할 수 있다

 

한번 사용한 각궁을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면 부린활의 원상회복이 빨리된다

또한 습도가 적정하다해도 온도가 너무 낮으면 재료자체에 취성이 생겨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따라서 겨울에는 온도관리도 중요하다

 

만약 점화장내의 습도가 낮다면 어떻게 온도를 올릴 수 있을 까?

점화장 내부를 가습하는 건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점화장 바깥의 넓은 공간을 이길수는 없다

 

그래서 점화장이 있는 실내를 가습하는 게 좋다. 가습은 가습기를 사용해도 되지만 작은 실내라면 젖은 수건을 늘어놓아도 된다  습도가 올라가면 온도를 올릴 수 있는 조건이 되기때문에 온도를 올려 각궁의 원상회복을 도울  수가 있다

 

* 활이 마르지 않은 것을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정확한 것은 처음  새활 받았을 때와  어느정도 말랐다고 판단시 무게를 재보고 비교하는 방법이겠지요  습을 많이 보유한 물활은 무거워집니다. 마를수록 무게가 가벼워집니다  하지만 올려보면 물렁한 정도를 바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1년정도를 서서히 말려주면 가장 좋은 물활 건조법이 될 것이다

(활 받은 해 가을부터 한달에 한번정도로 3번 올려주고 미립을 적당하게 잡아준다)

이후에 이렇게 잘 말린 물활을 아래와 같이 올려서 잡아준다면 가장 좋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근데 대부분의 궁사님들은 그해에 나온 활을 올려서 내준다. 이는 준비된 여분의 활이 없기도 하고 빨리 고점화시켜서 말리고 형체를 잡아주고 가끔씩 내줘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이는 습도관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오해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마 이것은 분명히 아직 접착이 완전하지 않은 각궁에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과정은 분명히 물활에 부하를 주게 마련이고 조금만 힘의 안배를 잘못하면 심이 늘어나거나 목소가 내려앉거나

변형이 되어버리고 각에 실금이 가게 된다

각의 실금은 물활일 때 급격한 온도의  변형이나 저습도로 인한 부분이 대부분이다

실금은 심이 마르면서 축소(수축)되면서 뿔을 갈라지게 한다고 한다. 결국 실금의 원인은 급격한 변화(부하)를 주어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면된다 .  서너달에 걸쳐 적정습도로 천천히 건조시키도록 한다

따라서 물활일 때는 활에 가능한 부하를 줄이면서 적당한 온습도로 1년동안을 말리기를 권한다

 

그렇게 하면 처음 동그랗게 잡힌 형체가 변형되지 않고 그대로 서서히 잘 마르게 되고 각에 실금도 안간다

처음 동그랗게 된 물활을 점화장에 넣었는데 양낭고자가 서로 붙다못해 겹쳐지게 되었다면 이는 물활을 말리는

점화장의 온습도가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말린 각궁은 올리기도 힘들뿐 아니라 고난도의 관리가 필요하고 잘못하면 부러지기 쉽고 수명도 단축된다고 한다

즉 처음 물활의 모양 그대로 마르게 점화장의 온습도 관리를 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이다

근데 대부분 활터의 점화장은 온습도 관리가 잘못되어(주로 사용하는 활을 기준으로 온습도가 되어있음) 물활을 보관히기는 용이하지가 않다

 

근데 늦가을부터 겨울 초봄에는 습도가 20%를 맴돌때가 흔하다 이런경우라면 점화장 온도를 올릴 것이 아니라 가습을 해주면서 온도를 올려야한다  그리하여 적정습도를 만들어주면 가장 좋다. 그리고 점화장이 있는 실내를 가습해야한다(실내가 좁을 때는 수건을 적셔서 바닥에 늘어놓으면 된다 조금 더 신경쓰시는 분이라면 가습기를 설치한다(요즘 인터넷에 생수병을 이용한 값이 싼 것도 많다)

겨울철에 온도를 올리면서 활을 따스하게 해주고 적정습도를 유지하게 해주려면 점화장 내,외부에 가습을 해 주어야한다

일반적으로 보관용이나 물활용으로는 상대습도 50%~60% 정도,   습사를 위한 성능을 위해서라면 35%내외 정도가 좋다

하지만 일주일 내에 습사를 안할 거라면 보관용활 기준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습사하기전 3일전에 습사용 점화필요)

 

요즘은 새 각궁을 관리해주는 멋진 구사분들도 계시니 어찌보면 이런 분들을 활용함도 좋은 방법이 될것이다

왜냐하면 각궁신사라면 누구나 한두자루씩 활을 부러뜨리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거의 대부분 물활일 때 보관을 잘못하였거나 잘못 만져서 생김)

 

어쩌면 그래야 각궁 제조업자들도 먹고 살 수가 있을 것이다

궁사들이 각궁을 잘 부려뜨려야 그들도 각궁을 계속 만들고 돈을 벌수가 있지 않겠는가 말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의 밧데리가 1년만 지나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하는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언제까지 남의 손을 빌릴 수는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돈문제도 있지만 각궁 만지는 재미도 있고 본인각궁에 대한 애정도 깊어지고 본인 각궁의 여러 상태를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어 재미가 배가되기 때문이다

 

또한 각궁을 만져 주는 고수분들도 물활을 만진다면 단기간에 과부하를 주게 될 것이기 때문에 수명과 성능유지에는 틀림없이 문제가 있을 것이란 의문이 들게 마련이다(시간을 충분히 두고 만지게 된다면 좋을 것이다)

한번 새 각궁 길들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각궁을 다루기 위해서는 기본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기본장비라면 곤로, 궁창, 도지게, 바이스,개인 점화장인데 곤로와 바이스,개인 점화장은 요즘 좋은 장비가 많이 나오고 있으므로 그 장비를 마련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활터에 기본장비가 갖추어져 있지만 개인용으로 준비해 두면 각궁을 배우는데 아주 좋다고 말할 수 있다

 

본인은 궁창과 도지개. 개인점화장은 스스로 만들고 바이스와 전기곤로는 별도로 만든 것을 샀다

특히 전기곤로는 열나오는 입구가 좁은 것이 적당하고 불의 세기는 빨간 불꽃이 되기 전의 레벨수준이 좋다

적외선 전구를 이용한 곤로를 만들어 사용하려면 일반곤로와 그 감각이 틀리므로 따로 감각을 익혀야 한다

(적외선전구 150w사용)

곤로에 각궁을 수정하기위해 올려둘 때 실수하는 부분은 3초정도에 한번정도 만져서 확인해야하는 것이다

이쯤이면 괜찮겠지 하다보면 이미 각이 부풀어오르거나 벌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버팀개를 채워둔 상태이거나 활을 올린 상태서 불을 줄때는 아주 조심해야한다

이 상태는 각궁에 부하를 주고있는 상태이므로 쉽게 활이 변형되고 문제가 생기기 쉽다

 

바이스는 의외로 중요한 도구이다. 바이스만 잘 장만해도 각궁 바로잡는데 고수가 될 수가 있다

정말로 좋은 바이스 쓸만한 바이스를 장만하기 바란다( 구입추천: 010-3535-7666)

 

처음에 개인점화장은 나무로 만든 개인 점화장을 샀는데 휴대용으로는 불편하던 차에 박스로 만든 개인점화장 자료를 보고 만들게 되었는데 전혀 문제점이 없고 좋았다. 특히 접어서 차에 싣고 다니다가 대회장에서 하루밤 묶게 되면 그곳에 가지고 가서 코드만 꽂으면 사용이 가능하다(요즘은 이삿짐박스인 단프라시트로 만들었는데 가볍고 좋다)

박스점화장을 조금 더 단단하게 고정용으로 하고싶으면 각 모서리부분마다 오동나무 엷은 막대기를 본드로 접합시켜주면좋다(인터넷에서 구입 두께 3~5MM)

 

궁창은 들고 다니기가 좀 그러니 점화장과 도지개, 곤로만 챙겨서 가지고 다니고 궁창없이 도지개만으로 활을 올려서 사용하면 된다(인터넷 동영상 참조). 그동안 각궁 궁사님들은 대회장 국궁장에 있는 시설을 사용하다보니 복잡하고 불편하였던게 사실이다

 

그래선지 요즘은 휴대용 경량 개인점화장을 만들어서 파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도 17만원 이상 하고 있다

개인점화장은 돈을 많이 주고 준비하지 말고 종이박스를 이용해서 만들면 필요시 접어서 차에 싣고 다닐 수도 있어서 좋다(전구나 온도조절기등 재료비는 5만원이내)

좀더 준비를 한다면 목공용 줄이나 전기벨트샌더 연마기, 핸드전기샌더기가 있으면 뿔을 다듬거나 추후 뿔 수리하거나편리하다

 

종이박스 점화장 제작시 넓은 부분 길이는 얹은 활 길이를 기준으로 제작하면 좋을 것이다(휴대용은 태평궁 기준)

 

그리고 집에 보관용으로 새활 길들이기용으로 버팀대 채워서 점화장에 넣어두려면 가장 적절한 버팀개의 길이는 고자와 90도 각을 이루는 정도의 길이가 좋다  무조건 길게 편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85CM~92CM정도인 바 자기활에 적용해보면 알게된다 

골판지는 인터넷에서 골판지(두께 3MM~5MM)를 구입해서 제작하면 된다  두께가 얇으면 두겹으로 본드접합해서

사용하면된다( 대형냉장고용 포장 골판지도 좋다)

 

 

           

 

 

 

꼭 이렇게 만들라는 건 아니다 . 만들다 보면 본인이 응용해서 편리하게 변형해서 만들 수 있다

재료는 골판지로 해도 좋고 요즘 나오는 단프라 4~5mm정도로 해도 좋다

 

 

 

 

온도제어기는 모델이 FOX-1004 나 OKE2002모델을 많이 사용하고 이것과 연동하는 파워릴레이나 마그넷스위치를 사용한다마그넷 스위치는 개인점화장에 사용하기는 좀 그렇다(이유는 전원 차단시 소음이 좀 크다)  그러나 활터내 점화장이라면마그넷 스위치를 사용함이 옳다고 본다. 온도조절기 종류는 여러가지있는데

사용해보니 fox-2208t(온도조절기), fox-1h(습도조절기)가 유용하다. 그 이유는 온도조절기는 전원을 직접연결 못하고 릴레이나 마그넷스위치를 통해서 연결되는데 상기제품은 릴레이나 마그넷없이 직접 연결할수있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개인점화장에서 히터용량이 250w이하일 경우에 해당. 보통 히터는 100w이내임) 

 

전구보호관으로 사용하는 기아봉고3 에어크리너는 인터넷에 들어가면 4800원정도/개

http://www.opulence.co.kr/goods/catalog?page=2&code=0005&popup=&iframe=

에어크리너 사용이 불편하다고 생각되면 주방기구 파는데 가보면 멸치국물내는 스텐망이 있다

여기서 적당한 크기를 구매해도 된다

 

또한 좀더 연구하는 분들은 점화장 내부에 소형휀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휀의 전원은 전구가 켜질때 돌아가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휀은 컴퓨터 상가에 가보면 컴퓨터 내부에 설치하는 소형 휀이 있습니다. 가능한 점화장벽쪽에 설치하면 소음이 날 수 있으니 바닥에 설치해주기를 권합니다

사진은 전구위치를 3곳을 정했는데 두곳만 해도 된다. 전구가 아닌 스페이스히터를 설치하시는 분은 설치부분 바닥에

단열처리할수있게 하고 히터상부에도 탄화포를 덮어 활이 구부러졌을 때 고자가 열기구에 닿아 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전구나 스페이스히터는 합산전력이 100w이내가 되게 하는게 좋다고 본다 

어떤 점화장이라도 활을 거치하고 나서 고자부분이 전구에 닿아 태워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느정도 태평궁은 괜찮은데 새활은 탄력이 많아 원처럼 휘기 때문에 전등이나 스페이스 히터의 자리배치에 유의해야 하고 고자가 닿지않게 배치하거나 점화장 높이를 올리기를 추천합니다

전등은 고정되어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시로 자리를 이동시킬 수가 있다

 

 

사진의 백열 전구는 요즘 사기가 어렵다. 백열전구 아니더라도 좀 작은 모양의 전구가 있다  전구는 두개정도를 설치하고

두개합해서 100w이내로 하도록 한다

사용을 해보니까 활 거치대가 움직이면 활이 움직일 수가 있고 잘못하면 전구에 닿을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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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활거치대용으로 나무환봉이나 죽시 못쓰는 것을 준비해서 거치대용 화살대가 골판지에 닿는 부분의 안쪽과 바깥쪽에 좀 두꺼운 고무와샤를 만들어 채워두고 본드등으로 고정시키면 된다

이렇게 하면 각궁이 움직이거나 점화장이 움직여도 각궁이 제자리를 지켜서 좋았고 전면부 좌우 2곳을 칼로 오려서 점검구(150*100)를

아크릴판으로 만들어 두었더니 편리하더군요.

아크릴판은  내부에 잘못됨이 없는지 점화장 내부의 온습도 확인용입니다 (주위는 코킹처리를 하였음) 

 

 

 

전구빛 가리개는 은박지 쟁반 좀 큰걸 사서 씌워줘도 되고 ,탄화포 천으로 덮어주어도 좋다(활이 닿아도 손상이 안됨)

에어크리나는 높이가 좀 높으므로 전구높이를 생각해서 적당하게 잘라주면 내부공간 활용이 높

 

 

[본인이 요즘 휴대용으로 만든 점화장: 단프라시트로 만든 것으로 인터넷에서 재료 구하기 쉽고 간편하고 만들기 쉽다. 잘라서 테이프 이음 ]

 

 

 

앞에서도 말했지만 점화장은 자기의 용도에 맞게 간편하게 제작하면 됩니다(고정용 휴대용,용량성)

개인궁사들도 보관용 활과 습사용활을 위해서는 두개정도 만들어 놓으면 좋지요

재료는 나무나 골판지 단프라시트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궁사마다 방법이 다르고 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각궁은 민어부레풀로 재료를 접합해서 그 부레풀이 굳는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1년정도 말리며 받은지 5개월정도 지나서 가끔 올려주면 좋다고 합니다. 아마 화피를 벗긴상태에서는 좀 더 빨리 굳겠지요. 각궁의 정확한 수정은 각궁이 마르고 난 후(1년 정도)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각궁이 말라야 한다는 것은 재료를 붙이고 있는 부레풀의 굳기를 말하는 것이지요. 개량궁도 만든 후 바로 활을 내면 거리가 잘 안나오고 변형될 가능성이 많지요. 개량궁도 재료를 에폭시 본드칠을 해서 만든 후 섭씨 80도의 고정틀에 1시간 30분정도 굳히기를 한 후 완성이 됩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제품이 팔리는데 이렇게 하기보다 공기가 잘통하는 곳에서 한달이상 말리기를 한 후  제품으로 선을 보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제조업자들은 본드가 화학제품이라 괜찮다고 합니다만 전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론상은 다 건조가 되었다고 하나 실제 새활을 바로 사서 습사해 보면 문제점이 바로 드러납니다. 제조업자는 궁사가 하장을 많이 주면서 습사를 해서 하장이 꺼졌다고 하는데 절대로 그렇치 않습니다. 아직 점화가 덜 되어서 건조가 잘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개량궁도 10시간이 아니라 2달정도는 자연점화로 건조를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개량궁의 에폭시 본드는 온도에 취약해서 고온도로 점화하는 것은 부적당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새활이라고 무조건 좋아할 것이 아니라 건조가 충분히 되어 잘 채고 변형이 없는지가 중요한거지요. 그래서 각궁은 1년정도 개량궁도 2달이상은 말리기를 해줘야만이 제대로 된 탄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순간접착제 록타이트401 같은 것도 완전히 굳는 시간은 24시간입니다

 

새 각궁을 길들이는 방법중 가장 좋은 방법은 아주 조심스럽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조금씩 진행하는 것이다

각궁을 살아있는 물체로 가정하고 다루면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피로도가 너무 크게 되지 않도록 살살 다루고 적당한 시간을 두고 수정하고 습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활이 잘 맞는다고 하여 계속 내다보면 피로도가 증가해서 어느 중요한 날을 앞두고 갑자기 부러지게 되지요

즉 하루정도 낸 활은 2~3일간 쉬게 해주라고 이야기합니다

 

각궁을 해궁하는 목적은 미립을 좋게 하고 목소와 한오금의 관계, 창밑과 정탈목을 잘 풀어주는 것입니다

특히 아랫장 창밑과 정탈목은 아주 부드럽고 낭창낭창하게 풀어 주도록 하면 잘 채는 활이 됩니다. 그러나 이부분은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살살 다루어야 합니다. 불을 주는 위치도 정확해야합니다. 잘못하면 쉽게 정탈목아랫부분이 내려앉을 확률이 높기때문에 방열복천으로 삼삼이쪽을 감싸서 열이 필요한 곳에만 가도록 해주세요

 

미립의 일반적인 기준은 궁사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목소부분(도고지에서 삼삼이)은 일직선(=약간 살아있는 듯한 느낌),

줌통과 밭은 오금사이 일직선, 한오금의 모양은 물흐르듯이 곡선유지가 필요하고(곡률반경이 너무 크면 영축이 생긴다)

[이부분이 궁사들마다 차이가 있음, 물흐르듯이란 말은 어느정도의 곡률반경이 필요하다는 것임(개량궁같은 곡면)]

줌통높이는 줌통을 벗어난 부분과 바닥 사이가 엄지손가락 하나 살며시 들어가는 높이가 좋고 이 작업후 고자의 높이가 정해져야 합니다

현줄을 걸어서 현줄부분이 바닥으로 가게한 후

아래고자는 바닥에서 (4)cm(새끼손가락 두마디), 윗고자는 바닥에서 (4.5)cm(새끼손가락 두마디 반)

아래윗고자 차이는 4~5mm 정도로 한다

여기서 숫자의 개념은 그동안 각궁을 많이 다루고 습사한 구사가 경험에 의해 이런 정도로 한 수치가 가장 시수내기에

적합하다라는 것입니다(잘 챈다는 것보다 화살을 일정하게 보낸다는 의미가 있기도 하구요)

상,하고자의 펴줌과 차이는 궁사의 쏘임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윗부분을 누르고 쏘는 궁사는 윗고자가 더 펴지는 게 맞을 것이요. 아랫부분을 더 밀고쏘는 궁사는 아랫고자가 더 펴지는 게 맞을 것이다 

 

목소와 시위를 잡고 두어 번 눌러보았을 때 각궁전체가 움직이는 것이 잘 채주는 활이라고 한다

그리고 만작시 줌통의 위치(옆에서 보았을 때)는 수직선에서 안쪽으로 1cm정도 살짝들어가 있는 것이 적합합니다

줌통이 앞으로 나온다면 이는 줌통부위가 약한 것이므로 보강을 하거나 주변을 깍아 균형을 맟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균형맞춘다고 깍아서 본인한테 약하다면 보강하는 쪽이 좋을 것입니다

 

고자는 펴주고 목소의 홀죽한 부분은 굽어 있어야 하며 고자가 두께는 적당해야 한다(넘 두꺼우면 탄력이 떨어진다) 줌통이 조금 바깥으로 나간 상태에서 윗장고자는 우측으로 조금 기울게 하고 아랫장 고자는 거의 일직선 형태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줌통이 먼저 바닥에서 손가락 엄지가 살며시 들어가는 정도로 만든 후 고자의 높이를 적당하게 만들어줄수있게 고자를 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고자부터 펴는 궁사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고자가 너무 펴져서 오므리기가 어렵게 됩니다 (이부분 순서에 주의)

(이것도 본인 쏘임 여하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고 올린 후 현줄을 당겨보아 정함이 옳다고 생각함)


창밑은 목소부분에서 특히 얇은 부분인데 이곳이 살아  있으면 활이 쉽게 뒤집힌다. 각궁을 칼을 대서 깍는작업은 각궁의 형체가 잘 잡히고 점화장에 넣어두어도 형체가 변하지 않게 되는 시점(적어도 새활을 받아서 6개월내지 1년이상 지난 시점)이 될때 깍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물활을 먼저 칼질을 하고 깍을 만큼 다 깍아낸 후에 미립을 잡을려고 하면 뿔이 일그러지거나 들뜨거나 갈라짐이 생깁니다.  따라서 뿔의 두께가 어느정도 있을 때 미립을 확실히 잡아 두어야 합니다.  


시위는 시윗줄이 중궁인 경우 91~92cm. 단궁은 이보다 1cm짧게, 장궁은 1cm길게하고 심고줄은 10~10.5cm정도 길이가 되게 메어줍니다(보통 심고줄은 70cm정도의 줄을 반으로 접어서 18현~16현으로 만들어 심고줄을 만들면 적당합니다)

중궁은 활길이가 125cm(124.5cm)를 기준으로 한다. 이보다 1cm정도 길고 짧으면 장궁,단궁이 된다

 

길이문제는 파운드세기로 나타나는데 1cm길이는 5~7파운드 차이가 납니다

궁사들 중에 장궁이나 중궁을 고자를 조금 쳐내고 길이를 줄이기도 하는데 이때는 조심해서 다루고 추후에 고자를 원위치

시킬것까지 생각하는 게 좋다

쳐내는 고자길이는 가능하면 5mm이상이 안되게 하는 게 좋다

올리고 난 후 보궁은  한오금기준으로 아래부분 현줄이 1cm 작게 하여 채우고

현줄이 위로 올라가게 한 상태에서 줌통부위 하단은 손가락 하나정도 들어가는 정도이다

 

한오금자리는 아랫장의 한오금이 윗장 한오금보다 줌통에서 1cm정도 더 나가게 해준다 (같게 해주는 궁사분들도 있다) 올린 후 현을 조금 당겼다 놓아보아서 똑바로 떨어지면 보궁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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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님들의 말을 빌리면 1시 2궁 3현이라고 한다

이는 각궁에서 죽시가 가장 중요하고 두번째로 각궁이 중요하고 세번째로는 현줄이라고 합니다

그건 죽시가 적중에 미치는 영향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활은 당연히 변동이 적은 건조된 활로 모양이 예뻐야하고 현줄은 의외로 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창밑부분을 파손시키는 주범이 현줄이라고 하니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듯합니다(강궁일수록 더욱 그렇다고 함) 가끔 새활을 내다보면 고자 바로 아래부분의 목소부위가 가로로 절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곳을 부러지고 난 후 본드처리해서 실로 감아 놓는 경우가 있더군요 (중고각궁 구입시 반드시 확인요)

따라서 새활을 받으면 도고자를 떼어내고 도고자를 중심으로 아래위로 4cm정도씩 단단히 감아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취약한 부분이거든요(뿔이 도고자 바로밑에까지만 연결되어 있어 잘 떨어지고 현줄에 의해 금이 갑니다)

이때 실을 감는 시기는 활이 어느정도 마른 상태이어야합니다 . 물활일 때 실을 단단히 감으면 그부분이 일그러지게 됩니다. 저도 몇번 실수를 했습니다. 새활인 경우는 그대로 실감지말고 말리기를 바랍니다. 그러다 활이 어느정도 말라서 수정을 할 때는 실을 감으시고 수정을 합니다

참고로 오금의 위치는 어떤 궁사님의 기준을 적용하면 

부린활 중심에서 한오금까지의 거리 = 부린활 전체길이 X 0.155  (거리는 곡선길이)

참고로 활의 길이는  대나무와 고자목을 노루발 결합시켜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고정시켜놓고 잰 외부에서 잰 길이이다

즉 한쪽  도고지자리에서 반대쪽 도고지 자리까지 바깥쪽 면의 길이가 된다

이는 대나무 안쪽면은 추후에 심이 붙을 것이고 바깥쪽면에는 추후에 뿔이 붙을 것이다

즉 어떻게 보면 완성된 활에서 중심선의 길이라고 볼수가 있다

일반 궁사들이나 궁장들도 이 수치의 개념을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125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온 것인가? 이저리 알아보다가 발견한 것이다

125안에는 고자의 길이 (10.5~11cm)*2=(21~22)cm가 들어가는데 이 수치를 빼면 125-(21~22)=104~103이 된다

활길이를 125혹은 103은 서로 같은 수치이다

어떤 궁장은 125를 중궁이라 하고 다른 궁장은 103을 중궁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각궁은 오금과 목소의 강약관계를 잘 해주고 창밑과 정탈목을 잘 풀어줘야 잘 채고 좋은 해궁이 될 수가 있다

각궁의 수리중 뿔이 나간 경우는 오금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수리를 해서 사용할 수가 있다

 

목소가 너무 세서 올라온다든지 채주지 못하고 둔탁한 느낌이 난다면 목소부분을 적당하게 깍아주어야 한다

처음부터 이 작업을 하지말고 어느정도 마른 후에 하는 게 좋다.  마르지 않은 상태서 각을 깍다보면 반대로 심한테 각이 뒤져서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다

(이 현상은 고자목인 산뽕나무가 너무 두꺼워도 이런 현상이 난다고 합니다)

 

각을 너무 많이 깍는 것은 그리 권장할 만한 것이 못된다고 생각한다. (애당초 파운드에 맞는 각궁을 주문) 그런데 대부분의 궁장들은 파운드에 맞는 각궁을 궁사들에게 주는게 아니라 궁사가 각궁에 몸을 맞추어 쏘라고 합니다. 이건 완전히 자기들은 편하게 일정하게 쉽게 활을 만들고 궁사만 애먹이는 짓거리입니다.

제가 알아본 바 딱 한군데만 원하는 세기로 활을 만들어 주는 곳이 있더군요

보통 각궁은 파운드 주문할 때 자기가 주문한 파운드보다 일반적으로 10파운드정도 더 나가는 활이 온다

그건 여름을 생각해서 그렇게 만들어 보냅니다

그걸 다듬고 풀어주고 해궁하면서 3~5파운드 정도 낮아지고 여름이라는 온도가 5~7파운드정도를 잡아먹게 됩니다. 그걸 감안해서 주문하는 게 좋습니다

각궁 주문은 개량궁 파운드 50을 낸다고 가정하면

주문시 각궁파운드는 45파운드로 주문합니다, 이것이 도착했을 때 올려서 재보면 55파운드 나갑니다. 이놈은 여름이 되면 50파운드로 떨어지게 됩니다. 즉 내가 내는 개량궁을 기준으로 하여 5파운드정도 낮게 주문하면 거의 알맞는 활이 되는데 모든 궁사들이 개량궁파운드로 주문하고 활이 너무 세서 못하겠다고 하면서 각을 깍아서 사용합니다. 이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물론 3파운드 내외는 올리는 방법에 따라 올리고 낯출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5파운드 이상 낯추려고 하면 안됩니다

10파운드가 높게 제작되어 오는 것은 여름이란 계절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에 사용할 활, 봄가을에 쏠 활을 구분해서 주문하기도 한다

각궁 파운드 조정은 나무 두께(대나무 뽕나무)로 조정한다고 합니다

뿔과 심은 그대로 한다고 합니다(실제로는 심도 가닥수로 조절을 하게 됩니다)

근데 각궁 제조업자들이 이게 귀찮으니 나무두께를 적당하게 조정해서 만들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놓고 궁사들이나 제조업자가 각을 깍아 파운드를 맞추려니 제대로 활이 될까요?

적당하게 깍아서 자기활을 만드는 것은 좋지만 많이 깍아서 파운드를 낮추려고 하다보니

내부의 나무가 하얗게 보일정도가 되고 이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뿔이 트게되고 꺽임현상이 발생한다

각이 얇아지면 심과 각의 상관관계가 균형이 틀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궁사들은 각궁 주문시 주문한데로 활을 어느정도 맞추어 제작할 수 있는 궁장한테 주문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각을 손보지 말고 시간을 두고 밟아주어서 균형을 잡기를 권합니다

또 각을 깍더리도 조금만 깍도록 해야한다.  내부의 나무가 하얗게 보일정도로 깍는것은 각궁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될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활의 세기를 줄이려고 각을 너무 얇게 깍다보면 특히 모서리부분이 각이 접히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뿔을 깍더라도 모서리부분을 너무 얇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줌통의 뒷부분은 가열시 심의 보호를 위해 줌재료를 적당히 잘라 붙여주고 줌통재료로 전면부분을 성형한 다음  전체적으로 줌을 싸주면 된다. 현줄은 각궁을 다 올렸을 때 아래 그림을 참고하기 바란다(상장은 하장보다 0.5~1cm높게 해주면 된다)

보통 미립잡기가 끝난상태에서 한오금자리에서 현줄까지 거리가 15.5~16cm가 가장 보기가 좋다

이것보다 길거나 짧으면 현줄의 길이를 조정해서 사용한다

이것도 궁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도 한다. 즉 현줄을 좀 짧게 사용하는 분들도 많다

각궁현의 높이에 대해 살펴보면 줌통을 내릴수록 동일현줄에서 현고가 높아집니다

우리가 15.5~16cm유지라는 의미는 표준형태(줌통밑에 검지손가락 살며시 들어가는 정도, 고자의 높이 새끼손마디로 윗장 2개반,아래장 2개)로 만든 후의 거리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이때가 모양이 가장 예쁘답니다

 

 

 

 

 

 

 

1. 새 각궁이 왔다(고자부분에 접수일자와 활 길이를 적어준다  예 : 20170802102)

   겨울을 지내면 활이 어느정도 마른다.  이때 도고지를 뜯어내고 정탈목 부위에 줄을 감아준다.  줄을 감는 이유는

   활을 수정하다보면 정탈목부분에서 고자쪽으로  뿔과 대나무가 벌어지는 일이 종종 있다.  가열후 너무 심하게

   고자를 휘거나 옆으로 굽히다보면 약한부분이 이 부분이다(문제는 줄을 새활에 미리 감으면 그 부분이 쪼그라들면서

   갈라지기도 하므로 이 작업은 어느정도 마른 후 해야한다)

   따라서 미리 예방차원에서 단단히 감아주는 것이다(또 현줄이 발시후 부딪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보니 충

   격이 심함)

 

   양낭고자 가죽을 벗기고 양낭고자부위를 이불 꿰메는 무명실을 미리 본드칠하여 감고 본드를 접합하여 쪼개지지

   않도록 해준 후 양낭고자 단장을 다시하고 도고지도 깨끗한 가죽으로 단장한다(현줄이 질기고 좋으나 밀납으로

   인해 본드와 일체화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

 

   * 새활인 경우 잘 올려서 형체를 잡았다해도 습사할 때 넘기면 의외로 대림쪽이 잘 부러진다

     따라서  습사를 하고 싶다면 넘기지 않게 해야한다

     마르지 않은 나무라고 생각하면된다. 마른 활은 탄력이 극대화하여 뒤집어져도 재료가 일체화되어 버티지만

     물활은 그렇지를 못하다.

 

2. 물활에 맞는 점화온습도를 잘 지켜 점화를 한다(여름은 점화장 실내온도보다 점화장 내부 온도가 높아야

   점화가 된다)

   평상시 점화할 때 점화장내의 전구 불빛이 활에 직접 미치지 않도록 한다

   점화장이 있는 실내와 점화장내부에 온습도계를 비치하면 도움이 된다(여름 27도 50%~60%내외, 겨울 22

   도 40%~50내외)   궁사마다 틀리겠지만 난 이 물활을 건조하는 기간을 1년정도하는 게 제일 좋다고 본다

   점화장 안에만 있는 것보다 가끔은(2~3일) 바람을 쐬어 주는 게 잘 마른다

  

3. 각궁 고자부분 양쪽에 버팀대 나무막대를 걸쳐놓아 펴준다 [버팀대는 길이가 작은 것(75cm)부터 길이가 5

   cm 간격으로  길어지게 15일정도 주기로 바꾸어 주고 점화장안에 넣어준다. 버팀대는 5cm간격으로 만들

   어 둔다(75,80,85,90) 버팀대는 가벼운 오동나무 각재를 사서 만들면 좋다(인터넷에 길이 900mm있음)

   버팀개의 최대길이는 활에 채운후 양쪽 고자가 평행이 되면 제일좋다. 더이상 벌어지면 그 버팀개는 길이가 긴것이다

   버팀대 작업이 끝나고 어느정도 펴지게 되면 도지개를 채워서 미립을 잡아도 된다(점화장 공간이 좀 넓어

   야 함)   개인 점화장으로 하려면 버팀대를 90cm로 채운 후 공간이 여유있게 만들어야 한다(종이박스 점화

   장)   공인딱지가 버팀대 나무가 닿는 부분에 있으므로 잘 파손되므로 작업시 주의한다

 

   도지개를 채우다 보면 뿔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대나무와 뿔사이의 부레풀이 아직 마르지 않아

   있기 때문이다

   즉 1번의 과정처럼 충분한 건조가 안된 상태서 과부하를 주었기 때문이다. 충분한 건조가 되었다면 이런

   문제는 안생긴다

 

   만약 뿔이 일어나면 도지개를 풀고 뿔전체에 살며시 불을 쪼여주며 둥글게 만들어주고 뿔이 일어난 부분을

   뿔이 자리를 잡는 상태를 보아가며 좀 더 가열 해주고 (이때 넘 강하게 하지말고 은근히) 보조재로 다른 뿔

   을 대 준후 고무줄로 단단히 감아준다. 그리고  하루이틀정도 지난후 고무줄을 풀고 낚시줄 18호 정도로 감

   아주면 된다(물활일 때 줄을 너무 세게 감으면  심놓은 부분이 내려앉을 수가 있으므로 적당한 강도로 감아

   준다)

   *참고: 3번은 생략하는 궁사도 있다(첨부터 무리한 부하를 안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4. 각궁을 직선형태로 바르게 잡아준다[양낭고자에서 반대쪽 양낭고자까지] (곤로,바이스,궁창)

   [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해서 잡아준다]    너무 뜨겁게 하면 심이 하얗게 말라버려서 수명을 단축한다

   곤로 사용법은 약한 온도로 일정시간을 가열해 주는 것이 포인트이다(37도 내외: 활내부온도를 말함)

 

   사실 물활(새활)일 때는 잡아줘도 점화를 하면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느정도 말라야 확실하

   게  수정이 잘됩니다. (물활일 때는 부하를 주게되면 심과 각이 상하기만 하고 원위치가 되며 변형이

   생길 우려가 높다.  가능한 어느정도 건조된 후에 한다)

 

   잡아줄 때 확실하게 잡아주는 것이 필요한데 그럴려면 가열을 천천히 낮은 온도로 장시간 해주어야 합니다

   각궁의 손상은 과점화와 과온도로의 가열이라고 생각한다( 한번에 3분이상을 가열하지 않아야한다.

   뿔과 심의 손상을 가져 옴) :

 

   참고로 제가 부러진 각궁을 여름날 바깥에 쓰레기통에 두었는데 두어시간 있다가 쓰레기 처리하려고 각궁

   을 부러뜨리려고 360도를 꺽었는데 안 부러지더군요 .

   깜짝 놀랐습니다.  그 이유는 저점화(햇볕으로 인한)로 오랜시간 가열되었기 때문이지요

 

   또 각궁 제작시 뿔의 모양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활 만들기 간단 순서를 알아봅시다

 

   a)연소작업이라고 하여 타원형으로 구부려 놓은 대나무에 고자목이 되는 뽕나무를 서로 노루발(제비부리)

     을 만들어서 끼워 맞추고 부레풀을 칠하여 붙입니다. 뿔을 붙일 외면에 부레풀을 여러번 칠하고 건조

   b)뿔을 재단하여 부레풀을 여러번 칠해놓고 건조한 후 줌자리부터 양쪽으로 뿔을 하나씩 붙여나간다

   c)줌통자리에 준비해 둔 대림목을 부레풀을 칠한 후 붙여준다

   d)심놓이를 한다. 일반적으로 다섯벌까지 붙입니다(고자쪽에서 줌쪽으로 붙여나간다)

 

   이상의 재료접합 순서를 보면 심놓기 전에 대나무와 뿔이 먼저 접합이 됩니다

   대나무와 뿔 중에 누가 더 강할까요?  직선도가 수정이 되고 붙인 뿔이라면 작업후에도 거의 직선도가 유

   지될 것입니다

   근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아마 심놓이 할때 심의 좌우 강도가 틀려서 뒤틀어지기도 하지요 또 뿔의 형

   태대로도 휘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휘어진 곳에 심을 놓으면 당연히 휘어진 활이 되지요

   휘어진 상태를 판단하고 휘어진 반대쪽으로 심을 더 놓아 균형을 잡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느 각궁 제조업자나 각궁을 잘 다루는 고수는 활의 휘어짐이 균일하지 못한 심놓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각(뿔)은 어떤 형태도 다 성형이 된다고 합니다. 즉 심의 힘을 이기지 못한다고 합니다

   활이 돌아가는 것은 심때문이지 굽어있는 뿔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놓이를 하기전에 최대한 활의 직선도가 유지되도록 하려면 각의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뿔이 당초부터 좌우로 굽어있다면 굽어있는 뿔을 똑바로 수정작업을 한 후 각궁만들기를 해야할 것이나 똑

   바른  일직선 수정이 안된 뿔에 부레풀을 칠하고 부각을 하면 그 활이 좌우로 굽어지는데 영향이 있다고 봅

   니다

   대나무가 일직선이고 심놓기를 좌우로 치우침이 없도록 하였다며 이 상태에서는 활이 일직선이 되겠지요

   여기에 똑바르게 수정된 뿔을 재단하여 부각을 하였다면 이 활은 심중팔구는 어느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활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각궁을 받아보면 똑바르게 일직선 형태가 된 활이 거의 없습니다.

   이것이 심놓이를 잘못해 심이 건조되면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 모든 원인일 수도 있지만 뿔의 휘어짐

   도 한 원인이 될수 있지요 (심놓이를 잘하는 게 중요한데 일부 궁장의 활은 절대로 신뢰가 안갑니다 꼭 구사님의

   의견을 듣고 주문하세요)

 

   제작시 뿔의 직선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뿔은 탄성력이 좋습니다

   직선도가 좋은 뿔은 작업하기가 참 쉽지요 . 활이 바르게 되어있어야 기분도 좋아지고 아끼게 됩니다

   S자로 휘어있는 게 대부분인데 바라보면 짜증이 나지요

 

   탄성력이라는 것은 원래 형태로 되돌아가는 성질입니다

  

   신사때 가장 난감한 것이 바로 좌우로 굽어진 새활을 받아 본인이 알아서 해궁하고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 바로잡다가 부러지고 볼 일 다보게 되더군요

 

   전문가들은 인내심을 갖고 건조하면서 조금조금씩 수정해 나가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위치가

   되더군요   이런 과정을 반복해 끊임없이 수정작업을 하다보면 나중에 잡히기는 하는데 이제는 쓸만하면

   부러지고 마는 것입니다  

 

   제작업자분들도 뿔을 공급받아서 사용하는데 뿔 10개중 9개는 줌통부분에 붙이는 뿔(물소뿔의 뾰죽한 부

   분이 줌통 부위에 오게 됨)이 휘어있습니다. 각궁은 줌통부위가 튼튼하고 똑 바르게 되어있어야 기준이 서

   게 되는데 이 뿔을  가열하여 접합하면 처음엔 직선상태로 있다가 뿔의 성질상 원상태로 돌아오게 되어 줌

   통부위가 휘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그것도 불로 반복작업을 하면 되돌아옵니다. 하지만 여러번

    반복해야하고 그런 작업속에서 탈이 날수도 있지요). 또한 줌통으로 가려진 곳의 줌통을 뜯어보면 뿔이 줌통부

   위에 100% 안 차있는 경우도 아주 많지요

   이런 각궁은 아무래도 줌부분이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궁장들은 심으로 충분히 보강했다고 하지만 뼈대는

   뿔입니다)

 

   물론 원통형뿔 자체의 뾰족한 부분이 줌통부위로 오고 그 부분이 일직선이 안되는 건 자연스런 현상으로

   볼 수도 있지요

   뿔이란 게 몸통부분쪽은 굵고 두께가 얇은 반면 뽀죡한 부분은 좁고 두께가 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궁사입장에서는 값비싼 활을 그나마 확인하고 가져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줌통작업을 안한 상태에서 똑바르고 줌통부위에 뿔이 차있는 각궁을 가져와야지요

   왜냐면 줌통 부위는 다른 곳에 비해 바로잡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우궁인데 좌측으로 굽지

   않고 우측으로 휘어있다면 낭패라고 봅니다(궁장들이 안뒤집어지게 하는 작업은 임시작업입니다  즉 상하장의 

   대림만 적당히 궁창으로 휘게하여 잡기때문에 똑 바름을 원하는 예민한 사람은 화가나지요)

 

5. 활을 충분히 풀어준다(중요)

    도지개를 채우기 전에 활을 풀고 양쪽 고자를 잡고 뉘인상태서 양다리를 줌통부위에 올려놓고 천천히 눕

    혔다  오므렸다를 5회정도 몇번에 걸쳐 반복 한다.(점화장에서 활을 꺼내어 상온에서 20분 정도 식힌다:

    심과 뿔이 점화 온도로 인해 들떠있어 식히라는 것임))

    이 작업으로 각궁의 몸체를 충분히 풀어준다.  이 작업을 안하고 도지개를 채우다 보면 눈에는 안보이지만

    뿔이 상하는 수가 많다.    사람으로 치면 스트레칭 안하고 운동하다가 삐끗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5. 도지개 채우기 전에 점화로 인한 온도를 식히지 않으면 뿔이 일어날 수가 있다(20분정도 식힐 것)

   각궁에 연곡 도지개를 채워서 한오금 자리를 만든다

   도지개는 연곡,중곡,심곡이 있는데 처음에는 연곡 도지개를 사용하도록 한다

   도지개의 각도가 약한 연곡 도지개를 사용해서 활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고 점차 중곡,심곡 도지개로 옮

   아간다

   새활일 경우 도지개를 채울 때 의외로 뿔이 잘 나간다 (따라서 충분히 활을 풀어주어야 한다)

   어느정도 마른 후 도지개를 채워야 뿔이 일어나지 않는다(도지개 채우기전 버팀대 작업을 충분히 한다)

   도지개를 채운 후 직선상태를 보고 잡아 준 후 3일에 한번씩 5번 정도 (3~4)시간정도 상온에서 채워준다

   한오금 자리를 만들어 주는 과정이다

 

   도지개는 줌통에서 하장은 손가락 2개(검지중지)폭으로, 상장은 손가락 한개반정도 떨어지도록 폭을 정해

   서 채워주고 고무줄로 감아서 도지개와 활이 들뜨지 않도록 밀착시켜 준다( 너무 세게 일부분을 조이면

   활의 심부분이 눌러진다) : 줌통을 올려준 높이에 따라 활중심선에서 한오금까지의 거리는 고정되어있음으로

   도지개는 줌통끝선을 기준으로 동일하게 채워도 된다

   한오금 자리가 줌통에 가까울 수록 활이 연해지고 멀수록 강해진다

   한오금 자리가 상하장이 조금 다르게 되어야 균형이 잡힌다. 하장의 오금이 상장보다 짧거나 하장이 어떤

   이유로 약하 거나 하면 만작시 하장의 힘이 느껴지지 않게된다(어떤 궁사분들은 오금위치를 동일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6. 도지개를 연곡에서 중곡 그 다음엔 심곡으로 바꾸어 작업해 준다(충분히 한오금 자리가 잡히면)   

    이는 갑자기 한오금을 심하게 굽혀서 무리가 갈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작업

    하라는 것이다 

    특히 새활일 경우 의외로 도지개 채울 때 뿔이 나가는 수가 많다. 그 이유는 아직 뿔과 대나무가 접착이 완

    전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7. 심곡으로 작업이 끝나 한오금 자리가 잘 잡히면 현줄을 걸어주고, 미립을 살핀 후 삼동(줌통1,목소2)

   이 너무 올라서지 않게 눌러준다

   도지개를 채우고 현줄을 걸어줄 때 좌측손은 윗고자 우측손은 아랫장 고자를 잡고 무릎치기를 이

   용해 하는데  이때 고자를 활의 축방향이 아닌 측면 방향으로 고자를 당기지 말아야한다

 

   이런 동작을 되풀이 하면 시간이 지나면 아랫고자가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휘어져 있게 된

   다    즉 도지개를 채워서 현줄을 걸더라도 그대로 수직으로 눌러서 현줄을 걸어주도록 한다

   바로잡는 방법은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강한 곳부터 약한 곳으로 순서대로 작업한다

   가끔 새활일 경우 한오금 자리가 안잡힌 상태에서 현줄을 걸 때는 뒤집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한오금과 목

   소부분을 살짝 제압하고 난 후에 작업하기도 한다

 

   특히 물활일 때에는 목소부위 해궁을 아주 조심스럽게 해주어야한다. 한곳에 정체된 힘을 가하면 내려앉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건조된 활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물활일 때 목소부분은 아주 약해서 조금만

   힘을 가해도 내려앉는다

   가능하면 건조된후 이 작업을 하는 게 좋은데 어쩔수 없이 하게 된다면 아주 아주 쓰다듬듯이 조심해서 해

   야한다

   즉 동적인 힘으로 쓰다듬듯이 해준다(목소부분이 내려 앉으면 현줄을 풀어서 이삼일정도 점화장보관하면

   원위치가 된다.  원위치가 안되면 해당부위의 뿔을 갈아내고 새뿔을 다듬어서 목공본드로 붙어주면된다 )

 

   줌통은 바이스 작업을 하여 조금씩 눌러주고(한번에 너무 많이 줌통을 내려서 회복 불능 상태가 되면 안된

   다)   바이스 작업으로 줌통을 내릴 때는 현줄을 걸은 상태서 반대편에 양쪽 오금이 닿는 곳에 적당한 두께

   와 길이의 나무판(가로60cm*세로5cm* 두께 2cm))을 준비하고 바이스 작업을 하면 편리하다. 

 

   나무판에 한오금이 닿는 부위에 가죽을 대주면 한오금 자리의 화피와 심이 상하지 않아서 더 좋다( 10cm내

  외의 나무조각을 두께 1cm~1.5cm내외로 만들고 가죽을 씌워서 줌통을 내리는데 사용하기도 한다(줌통도

  한번에 내리지 말고 조금씩 시간을 여러날 두고)

 

   목소는 아주 조심해서 양말을 신은 발바닥으로 밀어 주면서 펴준다(손은 현줄과 고자부분을 잡아주도록 한

   다)   이때 양말을 꼭 신어주어야한다. 그래야 부드럽게 미끄러지면서 펴줄 수 있다

   양말을 신어주지 않으면 마찰이 생겨 목소가 내려 앉는 수가 의외로 많다

   한번 내려앉은 목소는 다시 올라서지 않으므로 아주 조심스레 작업을 하고 특히 여름이나 물활일때는 더

  욱 더 조심 해야한다

  

  

8. 적당히  줌통이 내려지면 줌통을 조금 바깥으로 내준다

   현줄을 걸은 상태로 3일에 한번씩 5번정도 (2~3)시간씩 걸어두면 형태가 잡힌다

 

 

9. 고자 펴주기(줌통내리기를 표준보다 조금 높게 만든 후 한 후 고자펴주기를 해야한다)

    고자 앞뒤 전체를 적당히 열을 주어 조금씩 펴준다. 손으로 해도 되고 바이스를 이용해도 된다

    윗고자는 아래고자보다 조금 더 구부러져야한다(윗맥을 주면서 쏘는 궁사는 반대로 한다)

   [현줄을 걸은 활을 엎어 놓았을 때 윗장은 새끼 손가락2마디 반(약 4.5cm) 에 오게하고 아랫장은 새끼손가

   락 2 마디 (약 4cm)에 오도록 한다. 

 

  고자는 한번 펴지면 원상태로 구부리기가 어려우므로 조심해서 작업하고 한번에 끝내려 하지말고 여러번에

  걸쳐 조금씩 작업을 한다. 이때 상하장의 고자를 상장은 우측으로 하장은 거의 일직선 상태나 조금 우측으

  로) 편법이지만 고자가 너무 펴져서 구부려 주고 싶으면 고자부분에 쇠톱으로 가로 금을 몇군데 주고 불길

  을 주어 뒤로 조심스레 휘인 후에 가로 금이 넓어지게 한 후 넓어진 그 부위에 나무를 갈아만든 가루를 강력

  본드로 채워 주는 것이다)

 

  고자와 목소는 활의 생명이므로 조심히 다루어야한다

  줌통이 조금 바깥으로 나간 상태에서 윗장고자는 우측으로 조금 기울에 하고 아랫장 고자는 거의 일직선

  형태로하고 고자를 좌우측으로 구부릴 때 고자의 뿔과 대나무가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때는

  순간접착제(록타이트747)를 벌어진 틈으로 집어넣고 바이스나 고무줄로 꽉 동여메어주고 하루정도 굳힌다

  (이때 겉에만  본드를 바르지말고 속에까지 침투가 되도록 움직여서 본드가 스며들게 조금씩 투여해야한다):

  무엇보다 이런 일이 있기전에 정탈목부위에 줄을 감아두는 작업을 선행하는게 좋고 처음 이야기한데로 충

  분한 건조후에 고자휘기 작업을 하면 괜찮다)

 

10. 전체적으로 미립을 살핀 후 해궁하기 전에 상하장의 균형을 살펴보고(식은 상태에서 어느쪽이 강한지, 전

   체적으로 활의 세기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한다

 

    각궁에서 무소뿔은 활의 탄력을 결정하고 대나무는 세기를 결정하며 심판은 활의 수명을 결정한다고 합니

    다.    또 각궁에서 탈이 잘나는 부분이 바로 아귀(줌통의 위아래)와 목소입니다

    이 단점을 보완하려고 옛날에는 목소부분은 심을 모으고 심을 더 얹어서 두껍게 만들기도 하고 줌통 위아

    래부분은 소심줄을 감고 도피로 덮어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고자가 너무 두꺼우면 탄력이 떨어지고 얇으면 탄력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고자가 너무 얇으면

    힘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리고 목소의 홀쭉한 부분은 굽어있어야 하고 고자잎은 뻗은 듯해야 철썩 소리가

    안난다고 합니다

    활을 올리다가 뒤집어지면 대게는 아귀가 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귀부분에 실을 감고 보강을 해주는

    것입니다    줌통에서 집게뼘으로 한뼘 안쪽이면 고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활의 세기를 줄이는 방법:  뿔을 깍을 때는 어느정도 활이 마른 상태가 좋다

   (새활받고 최소한 6개월 이후 혹은 1년이후)

    새활(물활)인 경우 목소부분의 뿔은 너무 많이 깍으면 심이 올라서서는 경우가 있으므로 처음부터 많이 깍

    지 않도록 한다

    목소부분이 올라서면 뿔이 강한 줄 알고 자꾸만 뿔을 다듬고 깍아내게 되는데 오히려 반대일 경우도 있다

   (건조가 안된상태)

    전체적으로 뿔을 조금씩 깍아준다.(파운드를 많이 줄일 때): 가능하면 줌통부위의 뿔은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줌통 부분에서 밭은 오금 사이의 뿔을 깍아준다(2~4파운드 줄일 때): (* 줌통부분은 되도록이면 깍지

   않도록 한다)

    뿔을 깍을 땐 활을 올리고 거친줄,전기 페파나 칼, 선반의 바이트도구를 이용하여 조금씩 깍는다

    (바이트 도구는 칼보다 여러모로 편리하니 꼭 하나정도 마련해두면 뿔을 깍거나 화피를 벗기는데 아주 유

    용하다)

 

   새활의 파운드를 5파운드 이상 높이거나 낮출 수는 없다  그 이상을 하게 되면 그 활은 상하게 된다. 왜냐면

   해서는 안될 부분의 뿔을 깍거나 뿔을 너무 많이 깍아내게 되기 때문에 쉽게 뿔이 상한다

    뿔이 어느정도 두께가 있어야 된다. 무조건 깎아 얇게 만들면 가장먼저 뿔의 외면부터 쪼개짐의 현상이 생

    기고 쉽게 갈라진다

    따라서 뿔을 깍게 되더라도 어느정도의 두께를 유지시켜 줘야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뿔이 얇아지게 깍아 아주 약하게 파운드를 조정할거라면 애시당초 파운드가 약한 활을 주문하도록 한다

    소유하는 각궁은 5파운드 기준이 적당하다고 본다.  

    그리하여 몸의 힘이 약해지면 파운드가 낮은 활을 쏘고  계절에 맞게 파운드에 맞는 활을 사용하는 게 좋

    다고 본다

    파운드가 세다고 하여 오금길이를 줄이거나 너무 줌통을 눌러버리거나  뿔을 많이 깍아서 조정한다면 그

    활은 수명과 성능에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11. 콤파운드를 사용하여 광을 내주고 코팅제로 다시한번 마무리한다(활 표면을 전기페이퍼로 곱게 문

    질러 주고) (습기침투 방지)

     그리고 동백기름을 살짝 발라준다( 뿔도 수분과 자체오일을 함유하므로 너무 마르지 않게 해야한다.

     2년정도 되면 최적의 조건을 갖춘 활이 된다) 

        

 

12. 전체적으로 미립이 잡히면 고정줌통을 만들어 주고 현줄의 고자중앙 떨어짐을 다시 확인해 본다

     줌통을 만들기 전에는 당기지 말아야한다. 줌통이 없이 당김을 하면 고정하는 부분이 없어 활이 돌아가

     며 부러진다

     윗고자는 우궁기준으로 우측으로 조금 기울게 하고 아래고자는 거의 일직선 형태로 한다(아랫고자는 사

     람마다 조금 틀리므로 당겨보면서 잡아준다)

 

     현줄 당김시는 줌손을 실제 거궁높이에 두고 절피실의 오니 감은 위치 아래부분에 가운데 세손가락을 대고

     당긴다.     이 때  당기면서 줌손을 내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줌손을 내리면 현줄이 바깥으로 떨어지면서 뒤

     집어진다)      

     1차로 조금만 당겨서(도고지에서 떨어지는 정도) 확인해 본 후 문제가 없다 싶으면 모두 당겨서 확인한다

     현줄을 당길 때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위 아래 고자부분에 현줄고리를 잘 보아야한다

    (심고줄이 꼬이면 그 심고는 방향이 잘못되었거나 문제가 이는 것이다)

     활을 짜건 안짜건 정면에서 보았을 때 윗고자의 현줄고리의 좌측부분은 고자잎에 닿아야하고 아랫고자

     현줄고리 우측부분은 고자잎에 닿도록 고자의 휘임 상태를 만들어 주어야한다

 

13. 건조상태가 1년정도가 넘었을 때는 보관시와 사용시의 구분을 해 주면서  점화를 해주고 사용시는 3일정

    도 이전부터 성능용 점화(35%내외)를 해준다.

 

14. 활을 받은 지 6개월내지 1년정도 지나면 한두순 정도씩 내본다 (궁사들에 따라 새활일 때 한두번씩 습

    사를 하는 게 좋다는 분도 있는데 그 이유는 넘 오래 안내면 활이 굳어진다고 하는데 그건  과도한 점화일

    때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점화만 정확하게 해주면 활을 안 낸다고 활이 굳어질 이유가 없다.

    활은 안내더라도 점화조건만 충분히 지키면 습사를 안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15. 각궁은 점화를 잘해야한다. 대부분 사용을 안하면서 과점화나 성능용 점화를 해서 빨리 말리려고 뿔과 심이 말라 부

     러지게 된다

     오래 보관시는 보관용 점화를 하고 2년에 한번 정도 겨울에 화피를 벗겨(저습도시에) 한달정도 방에 실온에 두었다

     가 화피를 다시 싸서 보관해 주면 심의 상태도 파악할 수 있고 심이 더이상 마르지 않게 관리를 할 수가 있다

     사용하던 각궁을 보관시는 보관용 점화를 하다가 최소한 6개월에 한번정도는 3일정도 성능용 점화를 해

     서 활을 내주면  그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가 있을 것이다

 

     보관을 잘못해서 활이 망기진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 점화 잘못이므로 꼭 점화규정을 지키도록 한다

     개인 점화장을 휴대용으로 간단하게 만들고 보관용이라면 그 속에 온,습도계를 넣어두고 겨울에는 상

    대습도 40% 밑으로 가지 않게 해주고 여름에는 60% 이상이 되지 않게 관리한다

     또한 방안에도 온습도계를 하나 마련해서 걸어두면 관리하기에 아주 좋다

    

     방안이 너무 습하고 상대습도가 70% 이상 올라가면 에어컨을 조금 틀어주어서 방안 습도를 낮추면 점화

     장 관리가  훨씬 편리 하다(블로그에서 점화장 원리 참조)

     사용을 안하는 겨울에는 낮은 점화장에 넣어두던가 아니면 안방 장농위에 두도록 한다

     (안방의 의미는 사람이 거주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임)

     겨울에 습도가 너무 낮으면 방바닥에 수건을 깔고 물 한두컵을 부어주면 하루정도 어느정도 적당한 습도

    유지가 가능해진다

 

      가끔 오래된 각궁을 보면 곰팡이가 피어 군데군데 흰반점이 보이게 되고 각에 실금이 가거나 굵은 금이

      가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과점화이거나 보관용과 습사용 점화규정을 안 지켰거

      나 고습도로 공기의 유동이 안되는 곳에 오래 보관한 경우이다

 

     * 각궁이 손상되었을 시는 수리를 하게 되는데 보통 뿔을 갈았을 때는 3달정도 습사를 멈추고 심을 갈았을 때는

       15일정도 습사를 멈추기를 권합니다(개각이나 심을 갈았을 때 너무 빨리 습사를 하면 벌어지는 확률이 높다)

     * 점화장은 반드시 외부와 통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각궁이 숨을 쉴 수가 있습니다. 이 말은 습도 조절이

        될려면 외부와 통해야만 각궁이 내뿜은 습도가 바깥으로 나갈 수가 있고 점화장 내부가 저습도시는 습

       도를 빨아들일 수가 있습니다

       외부와 완전히 단절되면 습도 조절이 안됩니다

 

  * 본인도 각궁을 배운지가 얼마 안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잘 아는 각궁 궁사도 모르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서로 모르는 점을 공유해서 각궁을 즐기는데 문제가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활을 미립을 잡고 습사해보면 유난히 하장이 S자 모양으로 비틀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이는 궁사의 활쏘기습관과도 관계가 있지만 각궁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서 발시순간 하장을 밀고 비

    틀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판단됩니다. 즉 물활상태서 활을 내기 때문이기도 하고 궁사의 쏘임문제이기도

    하고 점화관리가 안되어도 그렇게 됩니다

    이렇게 되기전에 물활을 충분한 건조를 시킨 후 활을 내면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하게 되고 뒤틀림이 발생

    하지 않도록 곧게 유지되도록 하고 활내는 습관을 고쳐나가야 합니다

 

    또 새활을 처음 받았을 때는 각이 깨끗하던 활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새 새로로 실금이 가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한두개 정도는 괜찮겠지만 실금이 많을 때는 낚시줄을 감아서 사용하면 한동안 문제 없지요

    하지만 실금이 있다고 문제가 될것은 없습니다만 오금부위에는 줄을 감지 말아라는 것입니다

    더이상 버티기 곤란하다 판단시는 그때가서 각을 교체해주면 됩니다

    실금문제는 각궁 제조업자들도 고민하는 부분중 하나로 그들도 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나름대로 실

    금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이 부분도 과점화나 과부하의 원인이 많다고 봅니다

    무언가 분명히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궁장들은 여름에 뿔작업을 합니다. 그래야 뿔이 금가지않고 잘 됩니다)

    날씨는 더운데 여름에 에어컨 안틀고 뿔을 굽고 펴고 하기를 반복한다는 것은 힘이들겠지요. 그래도 이걸 지키지

    않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과점화나 과부하, 갑작스런 온도변화나 휘었다고하여 바로잡을 때 변형,제조시의 문제점, 각재료의 문제

    점등 여러가지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참고

 

○부린 활(弛弓)의 길이는 4자2치에서 4자2치5푼까지(현행곡척)

○얹은 활(張弓)의 길이는 3자5치에서 3자6치가 되는데 이는 현의 장단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줌 허리통(附)의 길이는 4치로 그 중에 줌이 있다.

○줌허리의 몸피(圓)는 1치 5푼에서1치 6,7푼이다

○줌(파)의 길이는 2치이며

○줌 몸피는 위가 2치 5푼이요, 아래가 3촌에서 3촌2,3푼이니 그 대소는 손과 힘의 대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오금(연)의 넓이는 1치 1푼에서 1치2,3푼이나 혹 9푼으로 1치를 삼는 것도 있는데 이는 궁력의 강약에 따른 것이다.

○삼삼이(양)의 넓이는 7푼에서 8푼

○고자(소)의 길이는 3치 5푼

○고자의 넓이는 위가 6푼에서 7푼,아래가 1치에서 1치 1푼이나 오금과 삼삼이의 넓이에 따라 적당하게 한다.

○양양고자(소)의 길이는 6푼에서 7푼

○양양고자의 몸피는 겉 껍질을 제외한 몸둥이만 6푼에서 7푼

○도고지(구)는 좌우 폭이 8푼에서 1치 까지요,길이가 6푼에서 7푼 까지다.

○줌싸기(紮)는 사용자에 따라 대소의 차이가 있다.

○시위(弦)는 길이가 3자 5치에서 3자5치5푼으로 양끝의 심고(筋圈子)를 제외하면 2자 8치에서 2자 9치가 된다.

   심고는 고자에 따라 1,2분의 차이가 있으나 3치 5푼 법도로 계산하면 양끝의 합한 길이가 7치가 되어 실과 힘줄을 합한

   전체 길이가 3자 5치가 된다.

○시위의 몸피는 5푼에서 6푼이 되고, 삼겹실로 강궁은 240합,중궁은 210합,연궁은 180합이다.

○절피(필)의 길이는 대략 1치 5푼이나 경우에 따라2,3푼의 차이가 있고 몸피는 화살의 오늬(괄)의 광협에 따른다.

 

 

그래서 궁체의 길이는 줌머리에서 오금(파두)까지 5치 5푼,오금에서 삼삼이까지 5치 5푼,삼삼이에서 도고지까지 4치 5푼,

도고지에서 양양고자까지 4치 5푼으로 모두 합하여 2자가 되는데 이것이 줌의 한쪽 편이다.

 

따라서 양편을 합산하면 4자가 되고 여기에 줌의 길이 2치를 다시 더하면 부린 활의 길이는 4자 2치가 된다.

 

 

* 오래된 활을 올릴 때

오래된 활은 상당히 조심하지 않으면 부러지기 쉽다

특히 활 주인의 말만 믿고 올리다가 부러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오래된 활을 살펴보면 양쪽 고자가 맞닿아 서로 겹쳐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활을 구입하였거나 습사를 위해 올릴 때는 일단 습을 일주일 정도 먹이도록 한다

[습을 먹이는 요령은 습한 곳(욕실.구획된 작은 방에 가습기)에 7일정도 둔다]

그리고 이틀정도 점화를 한 후(그냥 바로 올리면 과습일 때 문제가 발생 우려) 올리도록 한다

 

기타: 활 길이가 1cm 길어지면 5~7파운드 정도 낮아지고

         대나무 두께가 0.1mm에 2파운드 차이가 나고

         뿔의 압축강도는  28파운드/mm2     대나무 압축강도는 13파운드/mm2

         온도2도 변화에 1파운드의 변화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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