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은 하지에 불편한 감각을 유발하는 운동 장애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밤에 잠들기 전에 악화되지만 낮 시간 중에도 움직이지 않는 동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화 볼 때, 장시간 사업 상 회의에 참석할 때, 비행기 여행을 할 때).
하지불안증후군의 불편감에는 대개 하지를 움직이고자 하는 엄청난 충동이 동반되는데 다리를 움직이면 이러한 하지 불편감이 일시적으로 경감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하지의 불편한 증상 때문에 밤에 잠들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로 인해 불면증이 쉽게 생기고 낮 시간 동안에도 극도의 졸림증과 피로가 동반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파민이라는 뇌내 화학물질(신경전달물질)과 연관된 문제라는 증거가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일부 가족에서 몇 세대에 걸쳐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 질환이 유전될 위험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 중 일부에서는 철결핍성 빈혈이 기여인자로 작용하는 한편 다른 경우들에서는 임신, 당뇨, 류마티스성 관절염, 신부전, 정맥류, 말초신경병증(손발의 신경손상)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 경우(커피, 차, 콜라음료, 초콜릿)도 하지불안증후군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50세 이후의 사람들에서 더 흔하고 더 심한 경향이 있지만 어떤 연령의 남녀에서도 나타나며 심지어 과잉활동으로 오진된 어린 환자들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수 만명의 미국인들이 일상 생활을 저해할 정도로 심한 하지정맥증후군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아마도 미국인 중 3~8%) 때때로 경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잠자리에 들기만 하면 다리가 시리고 저려 쉽게 잠들 수가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아 잠들기 어렵다는 이들도 있다. 무슨 병일까. 잠을 자지 못하는 것으로 봐선 불면증 같지만 불면증은 아니다. 수면장애는 부수적으로 동반되는 증상일 뿐이다. 그렇다고 다리 쪽으로 마비감이 뻗치는 좌골신경통이나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같은 척추질환도 아니다.
주원인은 이름도 낯선 ‘하지불안증후군’이다. 주로 뇌의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대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거나 뇌 속에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병이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는 “실제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엉뚱하게도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자주 있고, ‘다리 통증’의 원인을 찾지 못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환자들이 아주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인과 유럽인의 7.2%(여 9.0%, 남 5.4%)가 이 병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 2006년 표본조사 결과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약 7%에서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들 중 치료를 제대로 받고 있는 환자는 10∼20%에 불과하다. 불면증이나 척추질환 노화 등 엉뚱한 질환으로 오인,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얘기다.
하지불안증후군은 4가지 뚜렷한 증상을 보인다.
첫째, 다리가 불쾌한 감각과 함께 저리고 아파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둘째, 이상 증상은 쉬거나 가만히 있을 때 시작돼 점차 심해진다.
셋째, 일단 이상을 느끼고 다리를 움직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거나 완화된다.
마지막으로 넷째, 다리의 불쾌한 감각은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치료는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조절하면서 경우에 따라 철분 보충 또는 도파민제제를 투약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홍 교수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목욕이나 마사지, 가벼운 다리 체조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신경계를 과도하게 흥분시키는 카페인 음료와 술 담배는 무조건 멀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밤중에 잠을 자다가 다리 위로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을 받는다면? 잠을 자는 중에 다리가 충동적으로 움직이고 이로 인해 견딜 수 없이 불쾌한 기분이 든다면 매일 밤 잠을 설쳐야 할지도 모른다. 성인 100명 중 7명이 이같은 ‘하지불안증후군’(RLS)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해 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 |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일반인들에게는 낯설 뿐만 아니라 단순히 잠과 관련된 ‘수면장애’로 여겨 선뜻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수면연구회가 지난해 국내 20∼69세 성인 남녀 5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중 7.5%(373명)가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나라 인구 4800만명 가운데 무려 360만명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추정할 수있다. 그럼에도 이 질환의 증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대한수면연구회 이사 윤창호 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을 이렇게 설명한다.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느낌이 수반되거나 이 느낌으로 인해 다리를 충동적으로 움직이려는 자극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또 누워 있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다리를 움직여야 한다는 충동이 생기고, 특히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심해지지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이지만 참고 지내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환자 60% 이상 가족력 있어… 유전성 강해
일부 환자는 잠을 자는 장소와 온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침대보다 따뜻한 바닥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야간에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저항할 수 없는 욕구와 충동이 생기고, 종종 무언가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환자들이 불면증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 또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60% 이상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전성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특별한 진단법은 없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통해 진단하는 수밖에 없다.
불면증과 피곤, 다리나 신체 다른 부위에 불쾌하거나 고통스런 느낌 등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우울감에 빠지기도 한다.
보통 신체에서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다리’인데, 이 경우 대부분 증상이 중증이다. 환자의 85% 이상이 ‘주기적 사지 운동증’(PLM)을 호소하는데, 수면 중 20∼40초 간격으로, 매회 0.5∼5초간 지속적으로 다리의 경련성 수축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세가 악화될 때는 다른 신체 부위 즉 엉덩이, 몸통, 얼굴 등에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34∼50%가 팔에 불쾌한 느낌을 경험한다.‘다리가 묵직하다’,‘종아리가 저리다’,‘쑤시는 느낌이 든다’ 등의 표현을 쓰는 환자도 있지만 대다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윤 교수는 “환자들은 대부분 수면장애를 겪게 되고, 이 때문에 낮에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요. 따라서 환자의 60%가 수면장애를 겪고,40% 정도는 만성 피로를,30%는 낮에 졸음을 호소합니다. 그런가 하면 환자 4명 중 1명은 우울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낮에 활동하는 데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게 되지요.”라고 설명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의들은 뇌 신경세포에 작용하는 흥분 전달물질인 ‘도파민’의 기능 이상을 주요인으로 꼽는다.
또 철분결핍, 임신, 말기 신장질환 등 2차적인 원인도 확인됐다. 일부 연구에서는 리튬 등 몇 가지 물질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하거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는 주로 약물요법이 권장된다. 적어도 일주일에 3일 밤 이상 이런 증상을 경험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의료진은 치료를 위해 도파민을 조절하는 약을 처방한다. 최근에는 도파민과 같은 기능을 하는 ‘프라미펙솔’이라는 물질이 개발돼 환자들에게 주로 처방된다. 이 약은 ‘파킨슨병’ 치료에도 쓰이는 다용도 치료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프라미펙솔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잠들기 전 온욕, 핫팩, 허벅지 마사지 효과
“프라미펙솔은 하루 1회 복용할 뿐만 아니라 워낙 저용량(0.125㎎)으로 처방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약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라도 상호작용에 의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당장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해서는 안되지요. 모든 약은 부작용을 갖고 있으니까요.”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알코올, 카페인, 니코틴 등을 멀리하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잠들기 전에 스트레칭이나 온욕, 핫팩, 허벅지 마사지 등 자가관리를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뒤에 해야 할 일이며, 스스로 진단하고, 자가치료에만 의존하는 것은 증상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 교수는 “다리 저림을 척추질환으로 오인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세번이나 받은 환자도 봤습니다. 국내에 하지불안증후군을 잘 아는 의료인력까지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기회도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보이면 수면질환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입니다.”라고 말한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머이(퍼옴) (0) | 2018.04.25 |
---|---|
근육을 키우자 (0) | 2018.02.13 |
목근육 어깨통증 실손보험 (0) | 2017.03.09 |
견관절 회복운동(수술 후) (0) | 2017.02.14 |
급성기 견관절 관절범위 회복운동 (0) | 2017.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