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겨숯이 연작장애와 해충을 방지 >
옛날의 농가에서는 가축들을 한두 마리씩 꼭 길렀습니다. 옛날에 가축이나 사람의 분뇨를 어떻게 이용했는지 기억하시는 대로 말씀해 주십시요. (네) 지금 말씀대로 왕겨숯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어떻게 했지요? 왕겨숯 뿌리고 위에 분뇨를 뿌리고 그 위에 다시 왕겨숯을 뿌리고 .... 옛날에는 왕겨숯 만들기를 꼭 했습니다. 또한 퇴비를 밭에 넣을 때 반드시 재를 같이 넣었습니다.
퇴비와 재를 넣었던 옛날에 연작장해가 있었습니까? (아니요) 해충이 많았습니까? (적었어요) ≪ 저는 얼마 전 친지인 농민등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여러분 중에 내 땅은 배수가 매우 잘된다고 하는 분 손들어 보세요(한분도 손을 들지 않자) 그럼, 물 빠짐이 좋지 않나요 ? (예) 그러면 왜 배수가 잘 안되는지 아시는 분 있습니까?
< 흙의 구조설명 >
- 흙을 만드는 것은 작은 미립자입니다. 식물의 뿌리는 그 입자와 입자사이의 공간을 통해서 뻗어 나갑니다. 흙 알맹이는 조밀해서 뿌리가 나갈 공간이 적습니다. 식물의 뿌리는 무엇으로 숨쉬고 있습니까? 식물의 뿌리는 사람과 똑같이 산소로 숨쉬고 있습니다.
- 퇴비를 밭에 넣으면 미생물이 퇴비를 분해합니다. 분해결과인 작은 알맹이들은 흙의 입자 주변에 달라붙습니다. 자석을 아시죠?
식물의 뿌리는 - 극이고, 흙도 - 극입니다. 미생물이 퇴비를 분해한 작은 알맹이는 + 극입니다. - 극인 식물의 뿌리가 + 극인 분해된 알맹이를 먹으며 식물은 크는 데, 이를 식물의 흡수라고 합니다. - 극인 흙의 입자사이에 + 극 알맹이가 많은 땅을 물빠짐이 좋은 밭이라고 합니다.
이를 단립구조라고 부르는데 동글동글한 입자들로 구성된 좋은 흙의 구조를 말합니다.
< 퇴비 만들기가 필요한 이유 >
- 단립구조는 퇴비가 들어가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점토질이 많아도 단립구조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퇴비가 어떻게 분해되어 달라 붙느냐? 미생물에 의해서 분해 됩니다. 그 분해에 의하여 비로소 이 물질들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미생물이 퇴비를 분해해서 만들어진 알맹이를 부식시킨 것을 부식산이라고 합니다. 흙의 입자와 부식산 입자 사이의 빈틈으로 공기가 들어가고, 그속에 물이 들어가고 그러면 뿌리는 얼마나 쉽게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뿌리는 굵고 길고 많아져서 식물의 성장이 좋아집니다.
- 일반농가에서는 대부분 감자를 심을 때 토양살충제를 사용하지요? 전에는 연작장해도 적었는데 해충도 적었는데 ... 예전에는 흙만들기를 제대로 했는데, 지금은 흙을 만들기를 게을리 하는 것 아닙니까? 지금 한국이나 일본에서 판매되는 퇴비는 대부분 완숙퇴비가 아닙니다.
< 유기질이 분해되는 순서 >
1) 암모니아 2) 아초산태 질소 3) 초산태 질소 순서입니다. 유기질 비료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게 아초산태 질소가 판매됩니다. 작물을 심으면 예로 토마토를 보아도 잎이 커지는데 대부분 질소과다에 의한 것입니다. 이것을 일본에서는 좋은 야채라고 하지 않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요? 아초산태 질소는 흙에 들어가면 초산태 질소로 변합니다. 초산태 질소는 식물이 흡수하여 자라는 데도 쓰지만 일부는 유실되어 땅속의 지하수를 오염시킵니다.
< 지하수 오영방지 >
- 한국이나 일본 뿐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초산태 질소에 의한 지하수 오염은 매우 심각합니다. 초산태 질소는 발암성물질입니다. 초산태 질소에 의해서 발병하는 병이 백혈병입니다.
내가 사용하는 유기질 퇴비에는 초산태 질소는 전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 분은 손들어 보세요.
- 초산태 질소가 단백질로 변해 있다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의 한 종류인 아미노산으로 변해 있을 때 밭에 넣었다면 그것은 식물도 안전하고, 지하수 오염도 없습니다.
< 흙과 미생물관계 >
- 사상균의 피해 > 흙 속에는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작은 동물들도 있지요. 흙의 미생물과 작은 동물들이 단백질로 바꾸는 것이지 사람은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특히 미생물의 힘은 대단히 큽니다. 처음에 농민여러분은 흙의 관리자라고 했는데 이를 달리 말하면 농민은 바로 미생물의 관리자입니다.
- 우리는 흙에서 나오는 병에서 제일 크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일 못된 건시 사상균이라는 균입니다. 사상균이 어떤 건지 아십니까? 사상균을 먹어보신 분 있어요? 대단히 맛이 좋다는 데 ...여러분 양송이를 드시지요? 버섯이 사상균 곰팡이의 한 종류입니다. 사상균중 80 % 가 병원균입니다. 흙에서 나는 대부분은 사상균이 저지르는 것입니다.
< 연작장해의 주범 - 사상균 >
_ 산으로 버섯을 따러 가지요? 산에서 연작장해를 본적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옛날에는 산과 똑같이 밭에도 연작장해가 없었습니다. 연작장해가 왜 발생하느냐? 원인은 사상균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마토를 심으면 1년 내내 토마토를 심으시죠? 그러면 그 토마토 뿌리가 유기산을 분비합니다. 그 유기산에 사상균이 모여듭니다. 그런데 다른 식물이 있으면 그 뿌리에서 유기산이 나오는데 토마토와는 다른 유기산이 나옵니다.
< 사상균에 대항하는 길항균 즉 유효균 >
유기산의 다른 종류가 나오면 사상균에 대항하는 균이 나오는데 이를 길항균이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 유효균이라고도 부릅니다. 길항균은 영토를 갖게 됩니다. 그러면 길항균의 영토가 사상균의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러니까 산에 있는 땅에서는 이런 일이 날마다 일어나므로 연작장해가 없습니다. 이 길항균의 대표가 방선균입니다.
< 길항균 즉 유효균의 대표 방선균의 집은 부식토 >
- 여러분 산에 들어가서 곰팡이 냄새를 맡아본 적 있으세요? 그 냄새는 좋은 밭에서 나는 냄새와 같습니다. 그것이 방선균의 냄새입니다.
방선균이 많으면 뿌리가 잘 자라고 식물이 활성화되어 잘 자랍니다. 방선균이 사는 집이 바로 부식토입니다. 방선균의 90~95%는 식물에게 대단히 유효하게 작용합니다.
사상균에도 길항균 즉 효모. 뜸씨. 유산균. 젖산균 등이 있습니다. 사상균의 80% 는 나쁘고 나머지 20%에 해당되는 좋은 균입니다. 사상균 중에서 유효균은 방선균과 똑같이 부식토 속에 살고 있습니다. 방선균이나 효모균 등은 세계 곳곳에 여러 종류가 살고 있지만 사람으로 치면 머리카락이 검고 노란 차이 일뿐, 대부분 비슷합니다.
< 흙의 영양이 좋아야 식물이 잘 자란다 >
- 사상균의 크기를 비유한다면 이 물통만한 크기입니다. 여기에 방선균을 비교한다면 겨우 연필정도의 크기입니다. 일대일로 싸우면 이길 수가 있을 까요? 여러분의 밭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은 유효균과 해로운 균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유기농업을 해도 흙의 영양이 좋지 않으면 식물이 잘 살 수가 없습니다. 효모균. 젓산균, 방선균은 여러 물질을 분해해서 식물이 흡수 할 수 있는 것 질소. 인산. 가리. 마그네슘. 칼슘으로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농사지을 때 제일 먼저 하는 것이 퇴비 즉 부식토 만들기 입니다.
<사상균과 유효균인 방선균의 관계 >
- 사상균의 80%는 키친질이라는 갑옷을 입고 있습니다. 키친질은 세포막입니다. 방선균은 이 키친질을 먹고 삽니다. 키친질은 게의 껍질이나, 갑충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키친질이 분해 되면 키친아제라고 하는 항생물질의 한 종류를 만들어 냅니다. 다시 키친아제는 키토산올리고당으로 변합니다.
키토산 올리고당이 되면 식물의 흡수가 가능합니다. 키토산 올리고당은 사람도 먹습니다. 사람에게도 매우 좋습니다. 키토산 올리고당을 밭에 주면 식물의 맛이 좋아집니다.
- 식물이 걸어 갈 수가 없으니까 가져다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키토산 올리고당이 흡수되면 식물은 단백질을 많이 만들게 됩니다. 식물의 단백질이 많아지면 방어능력도 대단히 커져 병원균에 대해 강해집니다. 유산균, 효묘균, 방선균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퇴비를 만들어 썼느냐가 중요한 열쇠입니다.
그러므로 영양이 좋은 흙을 만들려면
- 첫째 퇴비 만들기가 기본이고
- 둘째는 유기질 비료를 만들 때 어떤 재료를 어떤 비율로 섞느냐며
- 셋째는 퇴비도 많이 주면 안 됩니다.
많이 주어도 분해 되는 것은 극히 적으니까 소용없습니다. 덜 주고 밭에 맞는 유기질 퇴비만 주면 돈도 덜 들지 않습 니까? 넷째로 옛날에는 퇴비를 만들 때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이제는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만드냐도 중요하게 생각할 문제입니다. 여러분의 유기농업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좋은 농산물을 만든다면 여러 나라에 수출할 수가 있고 자동차보다 더 많은 돈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흙과 흙 만들기]
1) 좋은 흙
◆ 배수가 잘되는 흙 :
물을 주면 물이 고이지 않고 쉽게 스며들고,건조할 때 갈라지지 않는 흙이 좋다.
배수가 좋지 못하면 뿌리가 썩어서 죽게 됩니다.
◆ 통기성이 좋은 흙 : 잎, 줄기, 뿌리도 산소호흡을 한다.
신선한 공기가 자유로이 들어올 수 있는 적당한 공극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배수성과 통기성은 같은 맥락입니다.
물 빠짐이 좋다는 것은 당연히 토양의 공극이 큰 것이고 통기성이 좋은 것이지요.
산소 호흡은 뿌리에서 하는 것입니다.
잎과 줄기등 지상부는 산소를 내 뿜는 작용을 하는 것이구요. ◆ 보수력이 좋은 흙 : 좋은 흙은 어느 정도 건조해도 흙속에 부엽토, 펄라이트나 피트모스 등을 섞어 사용합니다
배수성,통기성이 좋고 보수력이 있는 흙은 마사토가 아니고 난석 또는 하이볼등 인공토입니다.
마사토는 보수력이 없습니다. ◆ 양분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흙 : 유기물, 즉 부엽토,퇴비 등이 섞 인 흙
밭의 용토가 아니고 화분 용토는 오히려 양분이 없는게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화학 비료를 첨가 하는게 좋습니다.
용토에 거름기가 있으면 여름철 뿌리 썪음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 산성도가 알맞은 흙 : 일반적으로 식물이 잘 자라는 산성도는
pH5.8∼6.5정도로 약산성에서 중성 흙이 좋습니다.
종에 따라 끈끈이 주걱등 습지식물들은 강산성에서,
측백나무 등은 알칼리성 흙에서 잘 자랍니다.
◆ 병충해가 적은 흙 :
병원균이나 해충, 잡초 씨가 적은 흙을 써야 하며,
특히 파종장의 경우 토양 소독이 된 흙을 써야 합니다.
2) 흙 만들기
◆ 화분 흙 :
바닥에는 얕게 굵은 돌을 깔고, 마사토 60∼70% 정도의 양에
보습을 위한 흙(펄라이트, 피트모스 등)과
배수를 위한 흙(마사토 등), 퇴비를 적절히 섞은 흙을 넣어줍니다.
마사토만을 쓰면 배수성이 좋으나 보수력이 낮아 자주 물을 주어야 합니다.
퍼라이트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피트모스의 사용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식물에 따라 혼합비를 달리 하지만 일반적으로 마사토 40%,난석 40%.퍼라이트 20 %가 이상적입니다.
아래엔 굵은 입자,위로 가면서 작은 입자의 용토를 사용하라 하나 용토 깊이 5 Cm내외에서
그것은 선생님들 말씀이고 그냥 소립을 배합하여 사용 하시면 됩니다.
퇴비 사용은 반대입니다. 말로는 완숙 퇴비를 사용 하라고 하나 완숙 퇴비를 시중에서 어찌 구한단 말인지요.
특히 야생화 분화 재배에는 맞지 않는 이론입니다. ◆ 파종 흙 : 바닥에 자갈이나 굵은 마사토를 깐 후, 체로 쳐서 가루를 제거한 마사토 같은 깨끗한 흙을 쓰거나 토양 소독한 원예용 파종용토를 사용합니다. 미세 종자의 경우 이끼 위에 파종하기도 합니다.
삽목 및 파종 용토는 강 모래 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살균하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그 밖에 파종용 피트모스가 있습니다.하지만 소량 판매품은 거의 구하기 어렵지요.
피트모스에 퍼라이트를 약 30% 정도 섞어 쓰시면 좋습니다.
퍼라이트 만으로 파종 하셔도 됩니다. 또한 난석도 좋습니다.
마사토 소립에 퍼라이트를 30% 혼합 사용 하셔도 됩니다.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이것저것 따져 가며 다분히 이론적인 방법을 따른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아파트라는 거주 공간에서 야생화를 키우며 그 양이 얼마나 된다고 이런저런 용토를 준비
하겠습니까?
보통 우리가 말 하는 진흙이 아니고 흙을 파서 손으로 만져 볼 때 보송보송한 감이 든다면 그 흙이면
충분 합니다.
다시 말해서 모래 성분이 혼합된 흙이면 화분에 사용 하셔도 무방 합니다.
흙을 사용 하기전에 물을 끊여 부어서 소독을 하시면 좋습니다.
또는 일광 소독을 하셔도 되고요,깊이 1 미터 아래에서 채취한 흙은 그대로 사용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풀 밭의 깊이 30 센티미터 이내의 겉 흙이 아니라면 소독은 필요 없습니다.
식물을 화분에 심고 물을 흠뻑 주었을 때 2~3분 이내에 물이 빠진다면 배수성,통기성이 좋다고 보면 됩니다.
원예식물의 큰 화분의 경우는 땅콩의 바깥 껍질을 모아 두었다가 배합하여 사용 하시면 좋습니다.
'취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실수 재배 기초지식 (0) | 2020.04.01 |
---|---|
부엽토 퇴비 만들기 (0) | 2019.10.07 |
텃밭 작물재배 계획표 (0) | 2019.10.07 |
핸드드릴 고정용 공구 (0) | 2019.02.12 |
드릴척과 아답터 (0) | 2019.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