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 안의 독과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미나리 *
달면서 맵고, 서늘한 성미를 지닌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 알칼리성 식품이다.
미나리는 중국 문헌인 시경(詩經)에 그 이름이 나오고 본초강목에는 수영(水英)이라하여 생채(生菜)로 쓴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식용하였는지의 확실한 기록은 없으나 고려사에 근전이란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미 고려시대 때 미나리가 식용되고 있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논이나 밭, 연못이나 도랑가 등 습한 곳에서 주로 자라는 미나리는 전세계 2천6백여종 우리나라에만도 80여종이 있다. 그 중에서도 돌미나리는 약효가 뛰어나 예로부터 귀하게 여겼다.
식용 미나리는 키가 30∼60㎝인데 비해 독미나리는 60∼100㎝나 된다. 독미나리의 독은 치쿠톡신이란 경련독으로 먹으면 구토, 현기증, 경련 등을 일으킨다
달고 메우며 서늘한 성질-돌미나리
[향약집성방에서 미나리]
미나리의 성미(性味)는
- 감(甘), 달고
- 신(辛), 매우며
- 량(凉), 서늘하여
열을 내리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청열리수(淸熱利水)" 작용을 한다
여름철 목마름증과 황달,부종,여름철 구갈,황달,부종,대하(여성 성기의 분비물)등의 병에 이용할 수 있다
[동의 보감의 미나리]
- 음식물의 대장, 소장 통과를 좋게하고,
- 황달과 부인병(월경불순 등), 음주 후의 두통이나 구토에 효과적이며,
- 김치를 담궈 먹거나, 삶아서 혹은 날로 먹으면 좋다.
돌미나리 재배
그럼 이 좋은 돌미나리를 직접 자신의 밭에 심어 보면 어떨까 아래의 정식적인 방법이 아니더라도 미나리 밭에서 캔 미나리를 일반 습기가 좀 있는 습지에 심어서 관리하면 이른 봄에 돌미나리를 먹을 수 있다.
건조하면 물을 주고 벼집으로 덮어서 보온하며 다른 풀을 제거해주면 어지간해서 죽지않고 생명력을 지닌 돌미나리가 된다. 이렇게 논에서 자란 물속의 미나리를 밭에 옯겨심어 관리하면 돌미나리가 된다,
잘 관리하면 이른 봄에 붉은색 통통한 미나리가 지면으로 줄기를 뻗는다. 이를 칼로 채취하여 삼겹살이랑 한번 먹어보라. 아마 이맛을 아는 사람은 두고두고 그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 냉이랑 달래를 섞어 같이 쌈을 싸 먹어도 너무 좋다
1.육묘
3월 하순~4월 상순경 생식용으로 남긴 것 중에서 줄기부분이 굵고, 튼튼한 포기를 선별하여 모종 논에 심는다. 모종은 본답의 ¼ 정도가 필요하다.
여름철 물이 얕고, 배수가 용이한 곳에 선택하고 3월 중하순경 배수가 용이한 논에 물을 대고 논두렁 바르기를 한 후 수도복비를 10a당 20~25kg, 퇴비 400~500kg 시비한 후 경운 및 로타리 작업을 하고 일반 손모내기처름 1~2일 정도 수중상태 흙물을 굳힌 뒤 이랑나비 30cm, 포기 사이 15~20cm 정도 못줄을 치고 준비한 모종을 한포기씩 못줄에 따라 심는다.
심은 후에는 얕게 물을 대어 주고 포기의 생육을 도모한다. 이앙 후 20일부터 7월까지 수시 손으로 제초를 하며 줄기 확보를 위해 이앙 15일경 요소를 10a당 10kg을 추비하고, 진딧물 방제를 위해 2~3회 전문약제를 뿌려준다
2.정지 및 시비
앞 작물을 정리한 뒤 석회를 10a당 150kg정도 뿌리고 경운작업을 하고, 겨울철 관리가 편리하도록 이랑너비 0.9~1.8m 평이랑을 만들고, 석회시용 10일 이후 퇴비를 400~500kg정도 토양에 따라 원예용 복비 30kg를 뿌리고 이랑면을 고르게 만든다.
3. 정식
수중재배와 같이 뿌리가 나온 모종을 밭 전면에 고루 뿌리고, 가볍게 눌러준 후 모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덮고 건조방지를 위해 짚을 얇게 덮는다
4.시비
앞작물 관계로 시기가 없을 경우에는 웃거름에 중점을 두고 제1회는 뿌리가 나온 후 새눈이 발생하기 시작할 무렵, 제2회는 그후 2~3주일 후 5~6cm 신장 되었을 때 요소를 추비하고 관리한다
5.관리
모종을 심은 당초에는 충분한 관수가 필요하므로 관수에 힘쓰고, 고온시에는 잎
위에서 관수한다.
줄기가 5~6cm 자랐을 무렵에 2~3cm 두께로 1~2회 흙 넣기를 하고 서리가 오는 시
기에 들어서면 곳곳에 생짚을 얇게 덮어서 서리피해를 막거나 소형 비닐터널을 설치
하여 서리와 언 피해를 막아야 한다
6.수확 및 판매.
밭 미나리와 하우스 미나리는 30cm이상 자라면 도복이 되고 속잎이 누렇게 되기 때문에 적기에 수확하지 않으면 상품성이 떨어진다. 수확할때는 밑 줄기를 3cm정도 남기고 수확한다(2차 조기생장)수확된 것은 200~300g단위로 소포장하고 1~3kg정도로 중,대 포장하여 출하한다
미나리는 우리나라 원산으로 향긋한 맛이 있는 계절채소로서 옛부터 이용하여 왔다.미나리의 가식부 100g당 함유하고 있는 성분은 표와 같이 무기질, 비타민A, C 그리고 섬유질이 많다.
특히 겨울에 수확되는 미나리는 비타민 A,C의 보급원이다.
미나리는 한방에서는 청혈, 간해독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신경통, 류머티스, 혈압강하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미나리가 암예방(면역세포 증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나리의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정유성분은 입맛을 돋우어줄 뿐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미나리는 1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참나물과도 비슷하다. 참나물은 5월초에 채취하는데 처음엔 붉은 색을 띤 통통한 모습을 가지다가 크면서 푸른색을 띠는 것이 돌 미나리와 아주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모양뿐만 아니라 맛도 비슷하다
해독작용도 뛰어나 체내의 각종 독소들을 해독하는 데 특효약이라고 한다. 그래서 잦은 술자리의 해독에는 미라니생즙이나 미나리를 넣은 해장국을 먹는 것이 좋다. 또 미나리는 간장질환이나 생즙 요법에 필수적인 식품. 황달이나 복수가 차는 증상, 기타 급,만성 간염 및 간경변증에 많이 쓰인다.
미나리의 가장 주목할만한 효능은 혈압을 낮춰주는 기능을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고혈압환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식품이며, 신경쇠약증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지혈효과도 있어 여성들의 하혈에도 좋고, 담담한 맛이 신에 작용해 소변을 쉽게 보게 한다.
그 밖에도 빈혈과 변비를 예방과 치료, 뇌졸중 의 후유증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미나리 중에는 독미나리도 있어 이를 잘못 먹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독미나리는 일반적으로 키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며 경련, 현기증 등의 중독증을 일으킨다.
아랫부분이 붉고 속이 꼭 차있는 것이 특징임. 가능하면 초봄(3월-4월)에 채취할 수록 붉고 튼튼하며 향기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