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방

은오 2007. 2. 2. 18:16

 

Puseraria thunbergiana Bentham  갈근, 갈화


분포 : 산 / 개화 : 8∼9월

결실 : 9∼10월 / 채취 : 꽃, 뿌리, 순

특징 : 성질은 서늘하고 맛은 달다.

효능 : 해열, 지사, 진통, 강정작용

 

▲ 열매

 

▲ 갈화 : 차례로 벌어지는 꽃봉오리


생김새

 

칡은 나무이지만 겨울이면 가는 가지 끝은 말라 죽는다.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꽃도

 

 10cm 정도 되는 꽃차례를 이루고 보랏빛 꽃봉오리가 차례로 벌어진다. 열매에도 꼬

 

투리가 달린다. 작은 노란 콩 같은 가지를 형성하며 털이 있다. 씨앗은 녹색이고 날

 

것을 씹으면 비린내가 나는데 이것을 ‘갈곡’이라 한다.


 

 

 

효능

 

칡은 가을이나 봄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잘게 썰어서 쓴다. 70%는 물로 되

 

어 있으나 그 밖에 당분, 섬유질, 단백질, 철분, 인, 비타민(다이드제인, 다이드진 등)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

 

열을 내리고 머리 아픈 것을 낫게 하고 혈압을 낮춘다 

 

설사를 멎게 한다  칡은 땅속에서 물을 빨아들여 굵은 몸통 속에 저장한다. 그래서 사

 

람의 몸속에서도 설사를 멎게 한다. 땀으로 물기를 내보내고 열을 내린다.


 

 

1.어린 순(갈용)

 

칡의 어린 순을 ‘갈용’이라 하여 녹용과 비슷한 원리로, 몸의 원기를 돋우는 약으로

 쓴다. 식물의 순에는 식물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사람의 정기를

높이는 데에 큰 효험이 있다. 나물로 해먹고 쌀과 섞어 칡 밥도 해먹는다.



 

 

2.꽃(갈화)

 

활짝 핀 꽃을 말린 갈화는 식욕부진, 구토, 장출혈, 주독증에 효과가 있다.


 

3.칡뿌리

 

갈근을 약재로 쓸 때, 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겉껍질을 벗겨 잘라서 말

린다. 위경에 작용혀여 땀이 나게 하고 열을 내리며 진액을 불려 주고 갈증을 멈추며

 발진을 순조롭게 하고 진경작용이 있고 뇌와 관상혈관의 피 흐름량을 늘린다.

 

열이 나면서 땀은 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고 목 뒤와 잔등이 뻣뻣해지는데 열감모 소갈병, 홍영 초기, 서라, 이질, 고혈압, 협심증 등에 좋다.

 

갈근을 쓴 처방에는 계지, 감초, 작약을 배합한 <갈근탕>이 있으며 태양병에 목덜미

가 뻣뻣하고 담이 나오지 않으며 바람이 싫은 증상에 쓴다. <계지가갈근탕>은 땀이

나면서 바람이 싫은 증상에 쓴다. 이 외에 <분돈탕>, <죽엽탕> 등이 있다.




계지가갈근탕(桂枝加葛根湯)

계지, 작약, 대조 각 3g, 감초 2g, 갈근 6g, 생강 1g을 600ml의 물을 넣어 그 양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100ml씩 3회 나눠 마신다.



갈근탕(葛根湯)

갈근 8g, 승마, 진교, 형개, 적작약 각 4g, 소엽, 백지 각 3g, 감초 2g, 생강 3쪽을 한 첩 분량으로 하여 1일 3회 공복에 약간 식혀서 마신다.

 

갈근은 양기를 발산시키고 설사를 중지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여름에 급성 장

염으로 복통이 일어나면서 설사의 횟수가 많고 냄새가 독하고 항문이 작열감을

느낄 때 쓰는데 이때는 갈근을 주로 하고 황련, 황금, 복령을 가하여 사용한다.

 심장, 뇌혈관, 순환 장애, 협심증 등에도 쓴다. 이때 자단삼, 천궁, 계혈 등을

 배합하면 활혈산어(活血散瘀)의 효과가 더욱 현저하다.



 

질병에 따라 먹는 방법

 

협심증에는  이 병이 생기면 가슴이 찌르듯 아프고 대개는 발작성을 나타내고 가슴

이 답답하다. 또한 호흡곤란, 입술이 자흑색이 된다. 이때 적작약, 홍화, 울금, 연호

색, 웅담 등을 가미하여 쓰고, 예방에는 갈근, 자단삼, 택사를 배합해 쓴다.


칡차는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생칡을 짜서 즙을 내어 만든 생칡차와 칡의

뿌리를 달인 칡차가 있다. 그리고 칡의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갈근(葛根)

이라 하는데, 기침 감기에 효과가 뛰어난 <갈근탕>의 주재료이다. 가루로 만든 차는

 갈증 해소와 변비에 좋고 달여 마시는 차는 헛구역질에 좋다.



 

칡 발효액 담그기

 

항아리에 흑설탕을 넣고 1년간 발효시키면 훌륭한 발효식품이 된다. 뿌리를 달

인 물에 순, 꽃과 흑설탕을 넣는다. 생칡을 가지고 발효액을 만들기 위해선 흙

을 깨끗이 털어내 물로 잘 씻어 물기를 뺀 뒤 잘게 잘라 같은 양의 흙설탕과 함

께 용기에 넣어 7∼8개월간 발효시켜서 음용한다.


 
나무에게 고통을 주지만 인간에겐 보약인 칡
 
 칡은 산과 들에 자생하는 덩쿨성 다년생 콩과식물로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과 들의 양지 바른 곳에는 어느 곳이나 칡이 자라고 있으며, 7-8월에 향기가 좋은 보라색의 꽃이 핀다.
 
칡은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토사유실을 방지하여 주는 역할을 하지만 덩쿨이 자라면 주위의 나무를 타고 한없이 올라가 덩쿨의 길이가 10미터가 넘는 것도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속담에 ‘칡덩쿨이 뻗어나가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는 속담까지 생겨나기도 했다.
이 속담의 의미는 ‘아무리 일이 잘 되더라도 한계가 있으니 교만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조정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서로 편을 갈라 싸우는 경우가 많았다.
 
고려 말 이방원은 지조를 지켜 고려 정권을 지키려던 정몽주를 회유하기 위하여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년까지 누리리라’라는 시조를 읊어 정몽주에게 칡덩쿨처럼 얽혀 함께 살기를 권유하기도 했다.
또 의견이 서로 상치되거나 서로 이해를 하지 못해 생기는 충돌현상을 ‘갈등(葛藤)’이라고 한다, 갈등은 칡과 등나무라는 뜻이다. 칡과 등나무가 서로 한 나무를 휘감고 올라갈 때 서로 감고 올라가는 방향이 다르면 충돌을 일으켜 결국 올라가지 못하게 되는 데서 생긴 말이다.
 
칡의 뿌리(갈근)는 봄과 가을에 캐서 잔뿌리를 뜯어버리고 껍질을 긁어버리고 햇볕에 말려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한다. 우리 조상들은 배가 고플 때에 칡뿌리를 잘근잘근 씹어 먹으며 배고픔을 달래기도 했다.
 
칡뿌리에는 전분이 약 15% 정도 들어 있어 냉면이나 칡국수 등 여러 가지 식품을 만드는 데에 이용된다. 민간요법에서는 당뇨의 치료에 칡뿌리의 생즙을 내어 마신다. 요즘에도 등산을 하다보면 산의 입구나 길가에 있는 자판에서도 칡뿌리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칡뿌리는 즉석에서 생즙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칡뿌리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잘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 다음 갈근차로 마시거나, 잘게 썬 뿌리를 유리병에 넣고 설탕과 소주를 부어 서늘한 곳에 1개월 정도 두면 갈근주가 된다. 칡의 잎은 사료로 이용되며, 덩쿨은 밧줄로 이용되거나 소쿠리나 바구니와 같은 각종 기구를 만드는데 이용되어 왔다.
 
그밖에도 칡덩쿨 속에 있는 섬유는 ‘갈저’라 하여 예전에는 상복을 만들기도 했으며, 요즘에도 갈포벽지를 만드는데 이용된다. 갈근은 땀이 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날 때 먹으면 땀을 내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하며, 갈증을 해소시키는 작용이 있다. 중국 최고의 신농본초경에도 ‘갈근은 소갈, 신열, 구토와 모든 마비증을 다스리며, 모든 독을 풀어주며, 음식을 소화시킨다’고 소개되어 있다.
 
또한 꽃과 뿌리를 함께 달여 마시면 술 중독을 비롯한 여러 가지 중독증상에 효과가 있다. 갈근탕은 2,000년전부터 사용되고 있다. 갈근탕은 갈근, 마황, 생강, 대추, 작약, 계지, 감초 등의 생약재로 구성되어 있다.
상한론에 의하면 ‘목 뒷부분이 경직되면서 땀이 없고 오풍(눈이 가렵고 머리를 못 돌리는 병)하는 것은 갈근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고, 금궤요략에서도 ‘땀이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이 오히려 적고 기가 가슴까지 뻗혀 올라 말을 할 수가 없고 강경을 일으키는 증상은 갈근탕으로 다스릴 수가 있다’고 되어있다.
 
우리 몸속에서 과잉 생성된 활성산소는 단백질과 DNA의 손상 및 세포막지질의 과산화를 촉진하여 노화 뿐 만 아니라 심장병, 당뇨병, 관절염 및 각종 암을 일으키며, 이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물질이 항산화제이다.
 
갈근에는 다이드제인, 푸에라린과 같은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 계통의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 칡차는 위장병에 효과가 있으며, 칡즙은 술독을 푸는데 효과가 있어 술을 마시고 속이 거북할 때 마시면 도움이 된다.
 
그밖에도 칡에는 ‘다이드제인’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 치료에 효능이 있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성분이 있어 수면제 역할을 한다. 칡은 우리 조상들에 의해 2천년 동안이나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칡의 무성한 덩쿨은 나무의 생육을 저해한다고 하여 잡초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토양보호용으로 칡을 심기 시작했으나 우리처럼 칡뿌리를 캐먹지 않아 칡덩쿨이 목재로 키우고 있는 나무들을 비비꼬고 올라가 나무를 죽게 하여 칡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칡이 조림목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고 하여 칡을 제거하기 매년 수십억원에 이르는 인력과 경비를 투입하여 칡을 제거하고 있다. 심지어는 칡을 제거하기 위하여 농약까지 뿌리고 있으나 칡뿌리는 워낙 깊이 박혀있어 시간이 조금 지나면 덩쿨이 다시 나오게 되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칡의 성장을 적당히 조절하기 위해서는 농약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칡의 천적을 사용해야 한다. 칡의 천적은 칡뿌리를 이용하는 우리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칡덩쿨은 나무를 감고 올라가 나무에게 고통을 주지만 우리가 칡뿌리를 캐서 이용하면 우리 몸에 보약이 된다.
 
칡을 잡초로 여기지 말고 뿌리채 캐서 이용하면 우리 몸에도 좋고, 칡 주위에 있는 나무도 살릴 수 있다.
 
<갈근차>
 
① 말린 칡뿌리 20g을 얇게 썰어 물 1리터를 부어 끓인다.
② 물이 끓으면 뭉근한 불에 천천히 오랫동안 달인다.
③ 건더기는 즉시 걸러내고 물만 따라 꿀을 타서 마신다.
** 현대인에게 더할 나위 없는 식품은 칡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온 가족이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다...
학생들에겐 여드름 방지 및 면역성도 길러주는데도 좋고, 식물성에스트로겐이 대두의 30배, 석류의 628배나 되어 암예방은 물론, 골다공증예방, 여성들에게는 피부미용 및 갱년기를 늦춰주며, 남성들에게는 피로회복, 숙취해소(간기능회복)에도 좋으며, 그외 고혈압, 당뇨, 변비, 설사, 기력회복 등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므로 온가족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이라고 생각한다..
 
칡은 토양속의 양분과 물을 흡수하여 강력한 번식력을 자랑하는 넝쿨이다.. 토양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서 칡의 맛과 영양 및 향기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칡중에서도 지리산 칡이 제일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청정지역의 지리산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비옥한 토양과 물이 아주 깨끗하고 양분이 많으므로 거기서 캔 칡이 으뜸이라고 한다..

 

 

 

한방에서 여름에 뿌리와 꽃을 채취해서 약으로 쓰는데, 꽃 말린 것을 갈화(葛花), 뿌리 말린 것을 갈근(葛根)이라고 한다. 갈화는 장풍(腸風)에, 짧게 썰어 말린 갈근은 치열·산열·발한·해열에 쓰인다.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칡뿌리의 생즙을 마시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잎은 5월에 따서 나물로 먹으며, 겨울에 뿌리를 캐서 찧은 다음 물에 여러 번 담가 앙금을 가라앉혀 만든 녹말로 과자나 떡을 만들어 먹는데, 이 녹말을 갈분이라고 한다. 원래 갈분은 칡의 뿌리에서 얻는 것을 지칭했는데, 요즘은 감자 녹말가루를 흔히 갈분이라고 한다.

 

칡꽃으로 만드는 효소 술

 

벌레 먹지않은 예쁜놈으로만 선별해 따서

집에서 또다시 손질

적당한 항아리 에 내용물을 넣고

여기에 설탕을 5:5 비율로 섞으면 효소

술을 부으면 그야말로 술이 되는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술이든 효소든 밀봉을 잘하셔야 합니다

한달 후 향긋한 칡꽃효소 를 기대 하면서

다음엔 칡뿌리도  도전해 보아야겠습니다

칡뿌리는 여성에 좋다던데...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칡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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