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전설]
(15년 이상된 백도라지)
옛날에 한 처녀가 중국으로 떠난 오빠를 평생 기다리던 나머지 죽어서 그 넋이 꽃으로 피어났다는 설화. 일설에는 사랑하던 남자를 기다리다가 도라지꽃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옛날 옛날 아득히 먼 옛날인 신라시대의 일입니다.
동해의 어느 마을에 부모님을 여의고 오빠와 단둘이서 사는 처녀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도라지(道羅至).
도라지는 이 마을 저 마을 다니면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오빠가 공부하는 것을 도와
주었습니다. 도라지의 오빠는 평민이나 다를바 없이 몰락한 귀족의 자제였기 때문
에 신라 조정에서 벼슬다운 벼슬을 할 수 없는 처지였거든요.
도라지가 17살이 되자 오빠는 중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라지의 오라버니가 중국으로 떠나게 된것은 10년 동안 공부를 더 해서
과거에 급제하기 위해서 였거든요.
오빠가 중국으로 공부하러 떠나는 날 도라지는 오빠에게 옷보따리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오라버니. 10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과거에 급제하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오빠도 눈물을 글썽이면서 여동생에게 말했습니다.
"도라지야. 네 뜻을 알겠다. 너도 10년 동안 나를 위해서 천지신명께 열심히 기도해다오." "잘 다녀오세요. 그 동안 절에 가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리고 10년 후
에 다시 볼께요."
도라지 처녀는 오빠를 중국으로 떠나보내고 나서 세간을 처분한 다음 자기 쓸 것만 몇개 간추려서 산속에 있는 절로 떠났습니다.
도라지는 절에서 여러 스님들의 심부름을 하며 10년 동안 오빠를 기다렸거든요.
10년이 지나자 오빠가 중국에서 과거에 급제했다는 소식이 도라지에게 전해졌습니다. 도라지는 속으로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도라지의 오빠는 사실 중국 조정에
서 벼슬까지 얻어 정착한 상태였거든요.
도라지는 10년을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오빠는 언젠가 내 곁으로 돌아오실거야.....'
10년 동안을 참고 지내면서 도라지는 오빠의 무사귀환을 부처님께 염원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도라지는 아주머니가 되었습니다.
10년이 더 지난 어느날 도라지는 스님과 함께 높은 산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지금이라도 오빠가 돌아오시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을 하염없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가지 등뒤에서 "도라지야! 오빠가 왔어!"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깜짝 놀란 도라지는 얼른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오빠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더니 연기처럼 사라지고 마는 게 아닐까요?
크게 실망한 도라지는 마침내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스님은 도라지의 시신을 양지바른 곳에 장사지내 주였으며,
이듬해 무덤에서 작은 보라빛의 꽃이 몇 송이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그 꽃을 오빠를 기다리던 처녀의 영혼이 깃든 꽃이라 해서 도라지 꽃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도라지가 산삼보다 좋다?]
보통 사람의 눈에는 아무 것도 아닌 도라지를 '산삼 못지 않은 약효가 있는 도라지'로 바꾼 한 집념의 농사꾼이 있다. 스스로 가꾼 도라지 한가지로 당뇨병·천식·중풍·고혈압·위궤양·위염·기관지염·관절염·부인병 등 갖가지 난치병을 고치는 그를 민약의 대가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도라지는 사포닌,칼슘,철분,무기질,단백질,비타민및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
이다.
옛부터 도라지는 뱃속의 냉기는 물론 한열을 없애주는 역할,폐의 기능활성,
인후의 보호작용 등 호흡기질환에 좋은 약으로 쓰입니다.
도라지효소는 도라지의 효능과 효소의 효능을 두루 갖고있어
만성기관지질환이나 오래된 감기,특히 아토피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도라지의 효능]
1. 높이: 40~100cm
2. 한자: 桔梗 (길경)
▷ 도라지는 가래를 없애주고 폐의 열기를 식혀준다!
중국의서인 약성론에 의하면, 도라지는 가래를 없애주고 폐의 열기를 식혀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신농본초경에는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늑막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쓰여있다.
▷ 면역력 UP! 세균DOWN!
도라지는 특유의 쌉쌀한 맛을 내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 참고로 이 사포닌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콩, 녹차 등이 있다.
또한 도라지는 기관지, 천식 질환자의 객담에서 분리한 세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무려 70%이상의 탁월한 항균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 도라지의 꽃말 = 영원한 사랑
도라지의 꽃말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 옛날 한 처녀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공부를 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한해 두해가 지나도 이 남자에게는 소식이 없었고 배가 침몰해서 죽었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그러나 처녀는 늙어 할머니가 될 때까지 이 남자를 기다리며 바닷가에 나가 한없이 서쪽만을 쳐다보는 일을 그치지 않았고 이렇게 사랑하는 남자를 그리다 죽은 처녀는 도라지 꽃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도라지는 이 처녀의 마음처럼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게 되었다.
▷ 도라지로 만들 수 있는 처방은 무려 278가지!
유명한 의서인 동의보감에 나온 도라지로 만들 수 있는 처방전은 무려 278가지라고 한다. 처방의 일부)
거담제거 감기예방 염증완화 혈압 낮추고 용혈작용 면역증강에 콜레스테롤 저하까지~
▷ 도라지 위스키
낭만에 대하여-최백호
궂은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 보렴~
여기서 나오는 도라지 위스키는 옛날다방에서 내놓던 고급 메뉴!
이 도라지위스키는 1960년대 중반까지 유통되었다고 한다.
[도라지에 대한 궁금증]
▷도라지로 할 수 있는 처방이 무려 200여 가지가 넘는다니 정말 놀라운데, 특히 도라지가 호흡기에 좋은 이유가 있을까?
한방에서는 배농, 거담, 편도선염, 최유, 진해, 화농성 종기, 천식 및 폐결핵의 거담제로서, 그리고 늑막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의 주요 약리성분은 트리테르페노이드 (triterpenoid)계 사포닌(saponin)으로 기관지분비를 항진시켜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는데, 도라지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진정, 해열, 진통, 진해, 거담, 혈당 강하, 콜레스테롤 대사개선, 항콜린, 항암작용 및 위산분배 억제효과 등 여러 약리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기관지 유발 세균에 대한 도라지 효과는 대조군에 비해 70% 이상의 탁월한 항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추운 황사가 많이 올 때 따뜻한 도라지차 한잔을 마시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하게 섭취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큰 효능을 볼 수 있을 것!!
▷ 도라지는 잎, 줄기도 먹지만, 특히 뿌리를 많이 먹어온 이유가 있을까?
도라지는 봄․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먹는데, 요리에 쓰이는 것은 초봄에 싹이 나올 때쯤 뿌리가 좋다!!
특히 뿌리 이외에 연한 순은 데쳐 먹고, 꽃잎은 생으로 무쳐도, 봄에 진달래 꽃잎대신 화전에 올려놓거나 튀김으로 먹어도 좋다고 하니 도라지는 어느 한 부분 버릴 것이 없다. 다만 도라지 뿌리를 주로 섭취하는 것은 뿌리에 사포닌 성분이 많아 약용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대개 도라지의 겉껍질을 벗겨내고 사용하나 실제로는 벗겨버린 겉껍질에 사포닌이 많으므로 겉껍질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고, 특히!! 살 때부터 껍질이 있는 것을 사는 것이 좋다!! 껍질이 벗겨져 있는 도라지는 좋은 성분인 사포닌이 많이 손실되어 버린 것!!
▷도라지가 폐의 열기를 내려준다고 하는데, 흡연자한테도 좋을까?
흡연은 우선 호흡기에 영향을 주어 일반적으로 목에 가래가 끼거나 가슴 답답한 흉통을 수반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작용이다.
이때 가래를 잘 삭히고 기관지를 편안하게 해주는 도라지를 먹는 것은 흡연자들에게 더없이 좋다. 그리고 가수처럼 성대를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도 물론 좋다.
▷도라지가 더덕, 인삼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럼 더덕, 인삼도 호흡기보호 효과가 있는 걸까?
그렇다!일(一) 인삼,
이(二) 더덕,
삼(三) 도라지ꡑ라는 말이 있으니,
이들 식품은 생김새뿐만 아니라 약효도 비슷한데 공통된 주성분이 바로 사포닌이다. 도라지와 더덕이 오래전부터 진해, 거담제로 사용되어 왔던 것도 이 성분 때문인데,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호흡기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두드러지게 증가시켜 가래를 삭이는 효능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인삼과 더덕 그리고 도라지는 공통된 성분인 사포닌에 의해 호흡기를 보호해 주며 호흡기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두드러지게 증가시켜 가래를 삭이는 효능을 발휘하므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100년 묵은 도라지는 몇백만원도 한다고 들었는데, 진짜 산삼처럼 오래묵은 도라지가 더 좋을까?
인삼의 수명이 6년, 장뇌 12~18년, 산삼 50년 이상 등인 것에 비해 매우 짧다. 그만큼 단시간에 땅에서 많은 영양분을 빨아 먹는다는 얘기다.
따라서 10년 이상 된 장생(長生)도라지를 얻으려면 3년을 주기로 적어도 3번 이상 재배지를 옮겨 주어야 한다.
천연 장생도라지를 구하기 힘든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만큼 희귀하고 땅 기운까지 받아 약효를 타고났다고 해서 대접을 받는다.
재배년이 긴 장생도라지가 일반도라지보다 무기물의 함량과 항돌연변이와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당원성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며 기관지염은 물론 편도선염, 인후염 등 그 효능이 더욱 뛰어남!
[일반효소의 일반적인 효능]
1)소화흡수작용 - 음식물의 고분자 물질을 저분자물질로 분해하는 반응속도를 증진
시킴으로, 음식물의 분해,흡수를 향상시킵니다.
2)항염증 작용-효소는 백혈구를 운반하고 백혈구의 활동을 도움으로 신체장기에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고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
3)분해 배출작용-신체내의 공해물질 등을 포함한 각종 노폐물을 배출시킵니다.
4)혈액 정화작용-효소는 혈관내의 흐름을 방해하는 혈전,노폐물,독소 등을 직접 제
거하기도 하고, 혈전성분을 분해할수 있는 효소를 활성화 시킴으
로 체내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5)면역력 강화-면역 체계 강화와 세포의 대사 기능을 활성화시켜 낡은 세포와 새로
운 세포를 신속히 교체시켜 줍니다.
[음용법]
1)물:도라지효소=10:1로 희석해서 물대용으로 수시로 마신다.
2)물:도라지효소=7:3으로 희석해서 하루 두세번 음료로 마신다.
3)기관지질환이 있을경우 도라지효소원액을 1스푼을 하루에 한두번 먹는다.
경남 진양군 명덕면 용산리의 허름한 산골 마을에서 1만평쯤의 밭에 도라지 농사를 짓고 있는 이성호 씨는 평생을 도라지 재배법과 민간의학을 연구해온 농사꾼이자 민간의학자다. 그는 자그마치 40년의 세월을 오로지 도라지를 연구, 재배하는데 보냈다.
도라지는 다년생 식물이긴 하지만 밭에 심어 가꾸면 대개 3년쯤 살다가 죽는다. 간혹 5년쯤 사는 것이 있고, 산에서 자생하는 것 역시 3∼4년밖에 살지 못한다. 매우 드물게 수십년 동안 사는 것이 있는데 그런 것이 바로 난치병 치료에 매우 좋은 약이 된다. 그래서 이성호 씨는 수명이 3년밖에 안 되는 도라지를 수십년을 살 수 있는 '오래살이 도라지'로 만들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홀로 도라지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는 오랜 시련의 끝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도라지는 땅의 기운을 먹고사는 식물이지 거름기를 먹고사는 식물이 아니다.
그러므로 거름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는다. 뿌리가 썩지 않도록 키우려면 거름기가 없는 척박한 땅에 심고 비료와 거름을 주어서는 안 된다. 거름기 없는 땅에 심더라도 5년쯤 지나면 땅 기운을 다 흡수해 버리므로 다른 땅으로 옮겨 심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줄기가 지나치게 자라지 못하도록 가끔 줄기를 잘라주어야 한다. 거름기 없는 땅에 심어서 5년마다 옮겨 심어 주기만 한다면 수십년이 아니라 수백년을 키워도 뿌리가 썩지 않는다.
15년 동안의 끝없는 노력으로 발견한 도라지 재배법이라는 소중한 위업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수십년을 키운 도라지가 앞으로 세계적인 보물이 될 거라. 우리나라는 이 도라지만 팔아도 부자가 될 수 있을 거요. 옛날에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오라고 사람을 보냈는데, 그 불로초가 산삼, 지치, 더덕, 그리고 오래 묵은 도라지 이렇게 네 가지라.
그런데 도라지가 산삼보다 나아요. 그것이 요즘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어요. 내가 수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해보니까 틀림없는 사실이고."
'오래살이 도라지'가 세상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0년 무렵부터다. 경남 생약연구소 소장인 성환길 씨가 20년 묵은 도라지로 1년 동안 임상연구를 한 끝에 '20년생 도라지가 혈액순환장애·당뇨병·고혈압·만성위염·기관지 천식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것이 그 계기가 됐다.
20년 묵은 도라지를 먹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그 도라지를 먹고 난치·불치병을 고친 사람도 늘어났다. 병원에서 가망 없다는 선고를 받은 당뇨병, 관절염, 악성부인병, 중풍 환자들이 20년 묵은 도라지를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먹고 씻은 듯이 나았다. 뿐만 아니라 허약하던 사람들도 건강을 되찾았다.
20년 이상 묵은 도라지는 쓴맛이 거의 안 나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 묵을수록 쓴맛이 적어지고 대신 단맛이 늘어난다는 것이 이성호 씨의 설명이다. 향이 강하여 몇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도 입안에 싸한 내음이 남아있는 것도 특징이었다. 그 점에서는 산삼과 비슷하다.
도라지를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1㎏쯤의 도라지를 녹즙기 같은 것으로 갈아서 한 번에 한 잔씩 먹는데, 1㎏을 보름 동안 먹는다. 자극이 심하면 우유와 섞어서 먹는다. 그러면 먹기가 아주 좋다. 이와 함께 도라지 2㎏쯤을 그가 처방해 주는 7∼8가지의 보조약재를 첨가하여 푹 달여서 역시 보름 동안에 다 먹는다. 보름 먹을 분량이 3㎏이니 한 달 동안에는 6㎏을 먹어야 한다.
어떤 질병이거나 한 달 먹는 도라지의 양은 6㎏으로 꼭 같다. 15세 이하의 어린이는 한 달에 1.5㎏으로 양을 줄여야 한다.
이성호씨는 도라지를 오래 키우는 방법으로 특허를 얻었다. 영농기술에 관한 것으로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처음일 것이라고 한다. 특허 공보에 실린 오래살이 도라지 재배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도라지 씨앗을 질소 비료기가 없는 토양에 파종하여 2∼3년 동안 잘 키운다. 이 때 주의할 것은 해마다 꽃이 필 무렵에 꽃줄기를 잘라주어 영양분이 꽃과 열매로 가는 것을 막아 뿌리가 실하게 자라도록 해주고, 겨울철에는 퇴비나 왕겨를 덮어 주어 봄철에 썩어 거름이 되게 한다. 재배하는 동안 화학비료를 일체 써서는 안 된다. 화학비료를 쓰면 3년 넘게 자란 도라지의 뿌리가 썩는다.
대개 씨앗을 뿌린 지 2∼3년이 지나면 잎이 시들시들해 지는데 이것은 흙 속에 있는 영양분을 도라지가 모두 섭취하여 토양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그 도라지를 그대로 두면 그 해를 넘길 수 없으므로, 파종한 지 2∼3년된 도라지를 봄이나 여름철에 새 땅으로 옮겨 심는다. 새로 옮길 땅은 3∼4개월 전에 토양소독을 하고 갈아엎어 놓으면 더욱 좋다.
한 번 옮겨심기를 한 도라지는 원뿌리 곁에 새로운 뿌리가 나오며 시들했던 잎이 생생하게 된다. 이렇게 재생한 도라지는 3∼5년을 더 살 수 있는데, 이때에도 일체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말고 퇴비나 왕겨를 거름으로 사용하며 꽃줄기를 해마다 잘라주어야 한다.
한번 옮겨 심은 도라지는 3∼5년 뒤에 두 번째로 옮겨 심고 다시 3∼5년 뒤에 세 번째로 옮겨 심고 다시 3∼5년이 지나면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 등으로 옮겨심기를 반복하면 수십년 된 도라지를 얻을 수 있다.
이같은 재배법으로 키운 도라지는 굶기가 15㎝, 길이가 20㎝쯤으로 뿌리가 여러 개 자라나므로 수확량이 크게 늘고 사포닌, 이누린, 인슐린, 화이토스테린, 프라토코디딘, 피토스테를 등의 성분을 다량 함유하여 기관지 질병, 당뇨, 고혈압, 만성 위장병 등의 치료에 대한 한약재 및 보약재료로 탁얼한 효과가 있으므로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고, 농촌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특용작물로 재배할 수 있으며, 해외에 수출하여 국민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는 특허를 획득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특허를 얻어 그 기술을 다 공개한 것은 나 혼자만 독점해서 돈을 벌겠다는 뜻이 아니라 특허 소유기간인 15년 동안만은 나한테 묘종을 받아 재배를 해서 내 인증서를 받아 판매를 해서, 20년이 안된 약효가 제대로 없는 도라지가 나오지 못하게 하려고 한 거요.
그런데도 요즘 5년쯤 거름을 많이 줘서 크게 키운 가짜 약도라지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어요."
이렇듯 그는 끝까지 도라지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았다. 그가 밝혀냈으며 그가 지켜나갈 '오래살이 도라지'가 앞으로도 많은 아픈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