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울산바위

은오 2007. 10. 25. 19:42

올해 가을들어 처음으로 다녀온 울산바위가

늘 그 자리에

있다는 게 고맙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인간의 속세에 비길 수야 없겠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산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는 너무 선명하여 서러울 정도이다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곱게 나이든 중년여자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금강산을 가려고 설악산에서 잠시 한눈을 팔다가 금강산 도착 마감시각을

놓친 울산바위가 그만 설악산에 눌러 앉게 된 전설이고 보면 우리에겐 여간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변함없는 산이
거기 있는 한

그대 꽃 지는 아픔으로
울창한 숲을 만듦을 잊지 말자


우리
화려한 가을 단풍에서
자기를 내어주며 본향 돌아가는
겸손함도 함께 배우리니

겨울을 인내하는 산이
거기 있음에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내려놓고
그대 부르는 숲으로 가리라

가끔은 외로워도 웃어보자
가끔은 쓸쓸해도 우리
저린 사랑을 키우자

모든 것을 포용해주는 산이 거기 있음에

글 /  강제실


 


 


 


 


 


 

 
 
  너는 아니
  내가
  너를 만나고 부터
 
  내 삶의 가치가
  내 삶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푸른눈을 가진
  네가 좋아
  푸른마음을 가진
  네가 좋아
 
  언제나 변함없는
  너의 미소는
  너의 마음은
  내 마음을 움직여
 
  그런 네가좋아
 
  포용속에서 나누는
  너의 가슴을 만나고
 
  사랑하는 방법과
  용서하는
  마음을 알게해 준 
  네가
  
  그래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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