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시

달무리

은오 2008. 2. 21. 20:22
 
♧ 달무리 ♧



그리움 으스러져 
은빛 눈물 흘리더니 

보고픔 으깨어져
하얗게 맴돌더니


걸음 걸음 총총이며
나에게로
흐릅니다

천년그리움이흐르는강 
먼 하늘 위로
여울져 아른거리는
해맑은 미소
 오늘은 구름속에서
머뭇거리고 있네요

보고파 서두른 달림
차창 두드리는 안개는
속력을 내리고
느리게 방해를 합니다 

천년그리움이흐르는강 
당신을 향한 
그저 가까이 가고픔으로
서두르는 마음만 이고
그렇게 달려 옵니다
 
보름이라 당신의 모습은
금빛 그림자로
날 손짓 하시는데
당신을 느끼듯 그렇게
달무리에 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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