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위와 섹스
식욕과 성욕을 인간의 2대 본능이라고 한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식욕에 대한 욕망은 거의 충족되고 있지만 성욕만은 그 한계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회춘을 위해 몬도가네식 보혈강장제를 찾으려고 억만금을 내던진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과연 어떤 보양식이 성기능을 강화시킬까?
먹는 것과 섹스는 다음 세가지 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 첫째는 무엇인가를 소모시키는 행위라는 것이고, 둘째는 충족감을 느낄 수 있는 행위라는 것이며, 셋째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동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먹는 행위는 침이 분비되면서 생기는 욕구와 맛보고 씹는 데서 오는 흥분, 그리고 오르가슴 때와 비슷한 수축 작용이 일어나는 삼키는 행위로 구성되며, 이를 계속해서 되풀이한다.
육체적 행위 중에 이보다 더 섹스와 비슷한 것은 없다. 사람들은 고통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도 무엇인가를 강박적으로 먹는 경향이 있다. 씹고 먹고 음식을 생각하는 동안에는 거기에 정신이 팔려, 섹스에 대한 동경이라든가 누군가와의 밀착과 몸의 얽힘 혹은 거기서의 자기 몫에 따른 분노며 슬픔을 생각할 틈이 없다.
그저 뭔가를 씹어서 삼키며 만족하고, 다시 삼키며 만족을 한다. 이러다 보면 성적인 욕구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뇌로 흘러 들어가야 할 혈액이 두뇌가 아닌 위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것이 습관이 되어 버리면, 눈을 뜨자마자 음식을 생각하고 밤에 잠자리에 들기전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것 역시 음식이 된다.
가을을 견디기 어려워 하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지치고 매사에 권태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근육세포의 신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수면부족으로 신경세포의 휴식이 충분치 않은데다 식욕마저 떨어져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증세는 성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의 고사에도 성교횟수를 계절에 따라 “춘삼(春三) 하육(夏六) 추일(秋一) 동무(冬無)”란 말이 있다. 이 말은 ‘봄에는 3일에 한번, 여름에는 6일에 한번, 가을에는 하루 한번, 겨울에는 무한대’라는 의미다.
이 말대로라면 여름의 성생활 빈도가 4계절 중 가장 떨어지고, 가을이 성생활 빈도가 높은 계절이다.
현대생활이란 하루 일과가 스트레스의 연속이니만큼 귀가하면 만신이 허무러지는 듯한 피로감에 오로지 휴식과 수면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성생활은 자칫 태만해지기 쉬우며 이런 이유로 더욱 성 허약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1.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방법
성생활도 전쟁터에서 무기를 잘 닦고 자주 사용해야만 제 능력을 발휘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건강한 성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성기능의 매커니즘을 알아야 한다.
성기능은 중추 자율신경 및 체신경계, 혈관계 및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 즉 고환 및 난소의 내분비계가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시키려면 신경계, 특히 자율신경계의 원활한 기능과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골반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잘 이루어지는 동시에 혈액순환도 원활해야 한다.
성호르몬은 정력을 좌우하는 주력부대로 남성의 경우 90% 이상이 고환에서 분비된다. 남성호르몬은 음경귀두부 피부의 감수성을 높이고 발기와 사정에 관여하는 척수신경의 기능을 원활히 유지시켜주며 성기능을 담당하는 뇌중추신경에도 영향을 미쳐 성적흥분과 성욕이 잘 일어나도록 한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방법만 터득하면 성기능은 항상 풀가동이 가능하다. 남성 호르몬은 콜리스테롤에서 생성되고 합성된다. 때문에 육류 중 동물의 뇌나 간 등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먹으면 남성 호르몬 생성이 왕성해진다.
그렇다고 필요 이상으로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하면 여분이 체내에 축적돼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고 이로 인해 성불능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약물 등을 복용하여 남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은 오히려 고환의 폐용성 위축을 일으켜 기능 상실을 부채질 한다. 다만 남성호르몬 수치가 연령에 따른 기준치 이하 일 때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
2. 고단백질 섭취로 정력강화
남성의 상징인 원기의 원천이 되는 단백질은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신체 다른 부위의 건강을 위해 돌려지고 남는 여분이 있어야만 섹스에 쓰이도록 돼 있다.
다시 말하면 정자나 정액을 만드는 원료 역할을 하는 단백질은 인체 다른 부위에서 필요하지 않은 상태가 돼야만 성관계를 위해 보급을 받게된다.
병이나면 성욕이 감퇴되는 것도 바로 이런 원리이다. 성행위에 필요한 단백질이 병 때문에 보급이 시원치 않으니 정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정력이 약해졌다고 느낄 때는 부분적인 정력의 건강법보다는 온몸에 대한 단백질 보급을 염두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프리카의 비아프라와 같이 기근이 심한 곳에서는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강정식 중에서 식물성으로는 마늘, 당근, 파, 양파, 은행, 꿀, 아스파라기스, 샐러리, 부추, 땅콩, 토란, 들깨, 호도, 잣, 콩 등이 대표적이다.
동물성으로는 달걀, 미꾸라지, 장어, 뱀, 자라, 육류 중 소나 돼지의 간, 닭똥집, 우유, 고등어, 정어리, 전갱이, 생굴, 새우, 전복 등이 좋다. 기타 과일류로 포도, 레몬, 복숭아, 밀감, 사과, 딸기, 토마토, 바나나 등은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제공해 준다.
이들 강정식 중에는 가장 유효한 성분을 가진 것이 어떤 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이런 음식물을 먹으면 적어도 심리적으로나마 효과는 꼭 있을 것이다.
비록 강정식이라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별로 효과가 없고 날마다 조금씩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강정제와 강정식에 이르면 이제는 정어리 대가리도 먹었으면 하는 식인데, 이것은 실질적으로 효용은 없다.
성교 후에는 갑자기 피로감이 엄습을 받기 때문에 달걀과 자라의 피가 좋다고 하지만 미국의 한 내과 의사에 의하면 한번의 성교에서의 에너지 소비량은 60-70칼로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성교후의 피로도가 현저한 것은 오히려 뇌가 과잉활동을 하기 때문이니 체력소모가 많은 것만은 아닌 것이다.
물론 강정제와 강정식을 가지고도 성적불안이 없어지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일이지만 자라의 피나 뱀의 생간은 그대로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성인구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속성 오르가즘 HOW (0) | 2008.05.27 |
---|---|
얼굴모양과 섹스지수 (0) | 2008.05.26 |
여성용 자위기구의 과거와 현재 (0) | 2008.05.26 |
아줌마들이 말하는 불만 (0) | 2008.05.25 |
건강한 성 (0) | 2008.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