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앵두나무순 1 앵두 2
새콤한 맛의 성분은 사과산과 구연산 등의 유기산인데 1.5% 가량 들어 있다. 이러한 유기산은 체내에서 신진대사를 도와주며 피로회복의 효능도 가지고 있다.
앵두에는 정장효과가 있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많아 젤리나 잼도 잘 만들어 진다.
앵두씨에는 특수한 배당체로서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것은 펜치오비오스라는 당분과 만데로니트릴이라는 성분이 결합한 것이다.
만데로니트릴이라는 것은 분해 되어 벤즈알데히드와 청산이 된다. 벤즈알데히드는 좋은 향기 성분이나 청산은 맹독성 물질이다.
♠ 기관지염에는 앵두나무잎 30g에 흑설탕을 적당히 섞어 물에 끓여 먹는다.
♠ 부스럼 : 잘 익근 앵두를 70% 정도 물을 붓지 않은 항아리에 넣고 꼭 밀봉한 뒤 땅속 깊이에 묻어두었다가 6개월이 지나면 항아리에 연붉은 물이 나오는데 이 물을 얼굴 몸 또는 부스럼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땅 속에 둔 앵두는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과가 뛰어나다.
※ 영양성분 함량 : 수분 88.1%, 탄수화물 10.0g, 칼슘 22mg, 인 17mg, 비타민 A 110I.U. C 14mg.
◈ 앵두 화장수
만드는 법
앵두를 잘 씻어서 준비한다.
앵두의 물기를 잘 말린후 큰 용기에 넣고 밀봉한다.
어둡고 서늘한곳에서 약 60일 가량 숙성시킨다.
적당히 발효된후 증류수를 섞어서 사용한다.
앵두를 과일용 세제등을 사용하여 너무 깨끗이 하면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 앵두화채
앵두 1컵, 잣 1작은술, 설탕&꿀 1/2컵, 물 3컵
만드는 법
앵두는 싱싱한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는다.
앵두는 씨를 발라내고 설탕에 1시간가량 재운다.
끓여 식힌 설탕물에 꿀을 타서 시원하게 두었다가 재어 둔 앵두와 함께 시원한 그릇에 담고 잣을 띄워 낸다.
원산지와 내력
양앵두나무의 원산지는 유럽 중남부와 소아시아이며, 재배상 중요한 품종군은 크게 염색체가 2n=2x=18인 단양앵두(감과 양앵두, sweet cherry)와 2n=4x=32인 신양앵두(산과 양앵두, sour cherry)로 구분된다. 이러한 재배종외에 P. fruticosa Pall. (ground cherry)와 P. pseudocerasus Lindl.(Chinese cherry)가 있다.
국내외 재배동향
양앵두는 전세계적으로 295,892ha에서 1,550,737MT를 생산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 주로 생식용으로 소비되는 감과양앵두의 재배면적은 그다지 많지 않다.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는 양앵두는 거의 대부분이 감과 양앵두이며, 재배면적은 50ha 이하로 미미하다.
품 종
[조생종(早生種)]
일출(日出 : Early Purple Guigne)
유목일 때는 발육이 다소 약하나 점차 세력이 강하게 되고, 초기에는 직립성이어서 결실연령이 늦으나 자람에 따라 개장성이 되어 결실량이 성목기에는 어느 정도 많아지지만 과중이 3∼4g정도로 작아 수확량은 그다지 많지 않다.
개화기가 빨라 나폴레옹 품종과 혼식하면 나폴레옹의 결실이 좋아지므로 그 수분수(授粉樹)로 이용되고 있다. 단과지(短果枝) 착생이 잘 되며 숙기는 양앵두 품종 중 가장 빨리 성숙하여 중부지방에서는 6월초에서 8일경까지 수확하게 된다(이하 개화기 및 성숙기는 수원지방을 기준으로 한다).
과피의 색깔은 처음 선홍색을 나타내지만 점차 자흑색(紫黑色)이 되어 표면에 작은 반점이 생긴다. 과육은 암자색(暗紫色)으로 유연다즙하고 단맛이 있으나 풍미는 좋지 않다.
[중생종(中生種)]
자브레(Bigarreau Jabouley)
수세(樹勢)가 강건하여 왕성하게 자라나 가지의 선단이 늘어지지 쉽고 결과년령(結果年齡)은 빠르나 단과지(短果枝)의 착생이 적고 장과지(長果枝)에 주로 결실되며, 수확량은 적은 편이다.
숙기는 6월상·중순이므로 중생종 중에서 빠른 편이다. 과중(果重)은 5∼6g 정도이고 과피(果皮)는 농적색(濃赤色)이다. 과육(果肉)은 담적색(淡赤色)이며 육질(肉質)은 약간 단단하고 단맛과 신맛이 중간 정도로 품질은 중 정도로서 나폴레옹의 수분수(授粉樹)로서 적당하다.
황옥(黃玉 : Governor Wood)
수세는 보통이거나 다소 약한 편이며 유목기에는 발육이 왕성하여 직립성이나 성목이 되어감에 따라서 가지가 벌어지며 반원형이 된다. 잎 빛깔은 엷고 단과지의 착생이 잘되며 결실년령에 도달하는 것은 빠르나 나무의 노화(老化)도 빠르다. 전정을 다소 강하게 하여 가지나 잎의 발생을 촉진시키는 편이 좋으며 개화(開花)가 늦어 나폴레옹 품종의 수분수로는 부적당하나 나폴레옹과 혼식하면 잘 결실된다.
6월 중순경이 숙기로서 과중은 5∼6g정도이다. 과실은 황색바탕에 붉은 줄무늬가 있으며 과육은 유백색으로 유연다즙하여 단맛이 많으며 향기가 있어 품질이 우수하다. 경제수령(樹齡)이 짧고 육질이 연해서 수송성(輸送性)이 떨어진다. 성숙기에는 비로 인하여 열과가 생기기 쉬우므로 대면적 재배는 부적당하다.
재배상 유의점은 결실을 과다(過多)하게 시키면 과실이 작아져서 상품가치를 저하시키므로 과다결실이 되지 않도록 결실량을 조절하여 재배하여야한다.
좌등금(佐藤錦 : Satonishiki)
수세는 강건하고, 직립성이며 장과지(長果枝)와 단과지(短果枝)의 착생이 잘되며 개화기는 황옥 품종을 닮아 나폴레옹 품종보다 2일 정도 늦어 나폴레옹 품종과는 상호친화성이 있으나 좌등금의 개화기가 늦어 수분수(授粉樹)로는 부적당하다.
숙기는 6월 중순경이며 과중은 6∼7g정도로서 양앵두 과실로는 중간 정도의 크기이며 수량은 비교적 풍산성이다. 과피(果皮)는 황색 바탕에 선홍색이 발현되고 착색이 좋으며 반점이 많다.
과육은 백색에 선황색을 띠며 핵이 작고 과육부분이 많은데 육질은 연하나 황옥품종보다는 다소 단단하여 수송성(輸送性) 및 저장성도 약간 있으며 나무에 따라 과실의 품질차가 적게 나타나며 완숙시의 당도는 13∼18oBx정도로 높은 편이고 감미가 좋아 품질은 양앵두 품종 중 최상급이다.
고사(高砂)
수세가 강건하고 직립성이며 풍산성으로 가지는 매끈하고 적갈색이며 잎은 장난형(長卵形) 또는 타원형(楕圓形)이다. 개화기는 4월 중순∼4월 하순경으로 나폴레옹보다 2일 정도 빨라 수분수로 이용가치가 높고 꽃은 흰색이며 1개 꽃눈에서 2∼3개의 꽃이 핀다.
숙기는 6월중순경으로 황옥보다 약간 빠르고 과경은 조금 긴편이며 과중은 5∼6g정도 된다. 과피색은 적황색(赤黃色)으로 외관이 아름답고 과육은 황백색이며 핵은 이핵성(離核性)이고 당도는 11∼12°Bx내외로 향기와 단맛이 좋아 품질은 상품에 속한다.
[만생종(晩生種)]
나폴레옹(Napoleon, Royal Ann)
직립성(直立性)이며 생육은 무척 왕성하나 결과기에 도달하면 약간 개장성(開張性)이 되어 큰 나무로 되지만 장과지와 단과지의 착생이 잘 된다. 잎은 약간 크고 장타원형(長楕圓形)으로 개화기는 4월중순∼4월하순경이며, 수분수(授粉樹)로서는 개화기가 빠르고 친화성인 일출, 자브레, 고사 등이 좋다.
품질은 우수하고 결실년령은 늦으나 수령이 10년 이후가 되면 착과량이 급증하고 성과기에 접어들면 극히 풍산성이 되며 숙기는 6월 하순∼7월 상순경이다. 과중은 7∼8g내외의 대과이고 과피색은 황색바탕에 선홍색으로 착색되고 완숙시는 전면이 황적색으로 되며 과피는 얇고 딱딱하다. 과육은 백색에 선황색을 띠며 과육부분이 많고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하여 강우에 의한 열과의 피해를 받기 쉬우나 수송성(輸送性)이 좋아 생식, 가공용으로 적합하고 단맛은 약간 적으나 신맛도 적어 감미가 좋으며 완숙시 당도는 16 oBx까지 된다.
빙(Bing)
수세가 강건하고 유목일때는 직립성이나 성과기(盛果期)가 되면 약간 개장성으로 된다. 결실년령(結實年齡)이 빠르고 개화기도 빨라 수분수로 적당하나 나폴레옹과는 상호불친화성(相互不親和性)이므로 수분수로 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과중은 7∼8g정도의 대과로서 나폴레옹 품종보다 약간 크다.
과피는 미숙과에서도 짙은 적색을 나타내며 완숙하면 암적색이 된다. 과육은 진한 적색으로 육질은 단단하고 당도는 16 oBx로 높은 편이며 약간 신맛이 있으나 품질은 우수하다. 육질은 비교적 단단하여 수송, 저장성이 강하고 열과 피해가 적으며 숙기는 6월하순∼7월상순경으로 나폴레옹 품종과 같으나 수확기간이 더 길며 생식용 품종으로 적당하나 가공용에는 부적당하다.
[산과 양앵두(酸果洋櫻桃)]
몬모렌시(Montomorency)
수세가 강건하고 풍산성이며 과실은 편원형으로 크기는 중간정도이고, 과피색은 암적색이며 과육은 청황색이고 과중은 5∼6g 정도이다. 육질은 약간 유연하고 산미가 강하여 생식용으로는 부적당하고 가공산업이 발달한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가공용으로 많이 재배되며 숙기는 6월 하순경이다.
어얼리 리치몬드(Early Richmond)
수세가 강건하고 풍산성이며 과실은 원형으로 크기는 중간정도이며 과피색은 적색이고 과육은 황색이다. 육질은 유연하고 산미는 강하나 향기가 높아 통조림이나 건과용으로 적당하며 숙기는 6월하순∼7월상순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