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3%2F17_25_9_9_7A24h_2021446_4_495.jpg%3Fthumb&filename=495.jpg)
왜 그립지 않겠습니까
왜그립지 않겠습니까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낙엽 하나 뒤척거려도 내 가슴 흔들리는데 귓가에 바람 한 점 스쳐도 내 청춘 이리도 쓰리고 아린데 ..
왜 눈물겹지 않겠습니까
사람과 사람은 만나야 한다기에 그저 한번 훔쳐본 것뿐인데
하루에도 몇 번이고 매스꺼운 너울 같은 그리움 ..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2%2F17_25_9_9_7A24h_2021446_4_473.jpg%3Fthumb&filename=473.jpg)
왜 보고 싶은 날이 없겠습니까 하루의 해를 전봇대에 걸쳐놓고 막차에 몸을 실을 때면 어김없이 창가에 그대가 안녕하는데 문이 열릴 때마다 내 마음의 편린들은 그 틈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는데
왜 서러운 날이 없겠습니까 그립다는 말 사람이 그립다는 말 그 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저 달빛은 오늘도 말이 없습니다 .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12%2F17_25_9_9_7A24h_2021446_4_474.jpg%3Fthumb&filename=474.jpg)
사랑한다면, 진정 사랑한다면 그저 멀리서 바라보며 두고두고 오래도록 그리워해야 한다는 말, 어찌 말처럼 쉽겠습니까 ..
달빛은 점점 해를 갉아먹고 사랑은 짧고 기다림은 길어지거늘 ㅡ
왜 그립지 않겠습니까 왜 당신이 그립지 않겠습니까 비라도 오는 날에는 기댈 벽조차 그리웠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