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성 관련 욕설
사랑과 정
갈래 없이 흐르는 게 기생 정이다.
헤픈 게 기생 정이라지만 틀린 말이고 실상은 아녀자들보다도 기생 정이 더
순순하고 외곬으로 흐르는 법이다.
굶어도 사랑 맛, 씹 맛에 산다.
남녀간의 정분이란 인생살이에서 그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꿈을 꿔야 임을 보고 임을 봐야 애도 낳지.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고 또 일정한 조건이 갖춰져야만 일이 성사되기
마련이라는 의미
남녀 간 일은 하늘도 모르는 법이다.
남녀 간의 은밀한 사랑은 매우 미묘하고 비밀스런 것이라서 누구도 쉽게
알아채기 어려운 것이다.
눈도장을 찍었다.
눈빛으로 마음이 통했다. 또는 남녀 간에 정을 통하기로 묵계가 이루어졌다는
뜻.
덧정도 없다.
만정이 다 떨어졌다. 도무지 정이라곤 없다고 차갑게 자르는 말.
밥 없으면 얻어먹고 숟갈 없으면 집어먹고 집 없으면 방앗간에 자도 정만
있으면 산다네.
비록 가진 건 없어도 남녀 간에 사랑만 도타우면 모든 역경을 이기고 기꺼운
마음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사내놈들 정이란 들물 같아서 갈래로 흐르지만 계집 정은 폭포 같아서
외곬으로 흐른다.
남자들 정은 마치 들의 냇물 같아서 갈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 마음은
외줄기 폭포 같아서 시종 변함이 없다.
사랑은 첫사랑 바람은 늦바람이 제 맛이다.
사랑은 첫사랑이 좋고 바람피우는 맛은 는 바람이 오히려 제 맛이다.
살송곳 맛을 알면 정 붙여 살게 마련이다.
여자가 사내 맛을 알게 되면 다른 일들 때문에 힘이 들고 고생이 돼도
그냥저냥 참고 살게 마련이다.
씹도 정이 있어야 맛있다.
평소 정분이 도타와야만 섹스의 쾌감도 더욱 황홀한 것이다.
오뉴월 긴긴 날에 밥 안 먹고는 살아도 동지섣달 긴긴 밤에 임 없이는
못사네.
한창 젊은 나이 때는 먹고 사는 것보다 사랑이 더 절실한 문제일 수 있다는
뜻.
원수 같은 위인, 정이 원수지
못 잊어서 가슴 아플 때 혼자 뇌는 여인의 넋두리.
정 떨어지면 임도 떨어진다.
사랑이 식으면 자연히 이별이 뒤따르는 것이다.
정 떨어진 부부는 원수만도 못하다
부부지간에 일단 사랑이 식고 나면 남보다 오히려 더 견뎌 내기 어렵다는 뜻.
정 붙여 살면 아귀 틈에서도 웃고 살고 칼산도 두렵지 않다
현실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사람 사이에 정이 있다면 이겨 낼 수 있다.
또한 사실이 그러한즉 너희들도 제발 좀 싸움박질들 그만하고 정답게 살아야
한다고 타이르고 다독이는 말.
정으로 해야 맛있지 씹한다고 정드는 건 아니다
남녀 간의 정사는 반드시 사랑이 있어야만 제 맛이 나는 것이다.
정이 불이면 불길 일고 정이 물이면 물결이 일어야 정이다
사랑이란 같이 느끼고 공명하는 것인 만큼 혼자 일방적으로 열을 올린다고
해서 이뤄지지는 않는 것이다.
죽어 영이별은 살아도, 살아 생이별은 못 산단다
사별은 체념하고 살 수 있어도 이혼이나 또는 부득이 헤어져 못 만나는
경우는 견디기 어렵게 고통스러운 것이다.
천 서방 만 서방이라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아무리 돈 많고 훌륭한 남자라도 싫은 사내와는 살 수 없는 것이다.
한 사내놈 사랑이 제일이지 열 사내놈 칭찬 다 소용 없다
모름지기 여자는 실없는 남자들의 하찮고 덧없는 칭찬에 마음 쏠려서는 안
되는 법이다.
흐리마리하다
흐렸다 개였다 하는 날씨, 또는 그렇게 싱숭생숭한 연정에 빗댄 말.
바람기
계집 마다하는 사내놈 있을라구
여자 싫다는 남자놈 없다. 또 그런 까닭에 특히 처녀는 몸단속을 잘해야만
한다는 뜻도 숨어 있다.
계집 밑구멍 닦는 데 다날렸다.
오입질 때문에 있는 재산 다 들어먹었다.
계집질도 하는 놈이 한다
무슨 일이든 해 본 사람이 잘 하게 마련이다.
골난 김에 서방질한다
화가 나서 이성을 잃으면 나쁜 짓도 서슴없이 저지르기 쉽다는 뜻. '홧김에
서방질한다' '핑계 김에 서방질한다'와 같은 뜻의 말.
군것질이 맛이야 더 기똥차지
군것질이 맛있듯 오입질 역시도 그렇다는 뜻. '몰래 먹는 음식이 더 맛있다'와
같은 말.
꼬리치는 년은 밟히게 마련이다
바람기 있는 여자는 정조를 짓밟히기 십상이다.
노마크 찬스 아니냐
아내가 친정에 가거나 남편이 출장 등으로 집을 비워, 바람을 피우는데
절호의 찬스다.
늦바람 난 여편네 속곳 마를 새 없다
여자가 늦바람이 나면 물불을 안 가려 젊은 여자보다 더 심하게 바람을
피운대서 나온 말. '늦게 배운 도둑이 밤새는 줄 모른다'와 같은 뜻의 말.
늦바람이 곱새등 벗긴다
곱새등이란 초가지붕 꼭대기를 덮는 용마름을 이르는 것으로 이것이 벗겨지면
물이 새어 집이 못 쓰게 되듯이 늦바람은 패가망신을 해야 끝장이 난다는 뜻.
늦바람에 문전옥답 다 날린다
늦게 시작한 바람은 잡기 어려워 자칫하다간 패가망신하기 쉬우니 특히
경계할 일이다.
늦바람은 제 아비도 못 잡는다
젊어서의 바람은 잡을 수 있어도 늦게 난 바람은 그만치 잡기가 어렵대서
나온 말.
니나노에 미쳤다
술집 작부 또는 주색에 정신이 팔렸다.
도둑 때는 벗어도 화냥 때는 못 벗는다.
한두 번 도둑질하다 만 것은 세월 속에 잊혀지지만 여자가 서방질한 것은
계속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되니 각별히 유념할 일이다.
문단속 잘 한다고 몸단속까지 잘 하란 법 없다
알뜰하고 영악한 아낙이 어쩌다 실수로 몸단속을 잘못해서 몸 버렸다고
소문이 난 경우 농조로 비아냥대는 말.
물에 빠진 건 건져도 계집에 빠진 건 못 건진다
여색에 잘못 빠지면 웬만한 자제력으로는 헤어나기 어려운 법이다.
바람이 났다
배우자가 아닌 상대와 남몰래 사귀거나 또는 정을 통하고 있다.
배 떠나간 자리다
흔히, 여자가 바람을 피워도 무슨 짓을 했는지 흔적이 안 남는대서 나온 말,
언행 등에서 흔적이 안 남는 여러 경우에 빗대어, '배 지나간 자리다' 혹은 ' 죽
떠먹은 자리다'와 같이 쓰는 말.
배 밑에 바람이 들었다.
남녀간에 바람기가 동한 모양이다.
보리밭에서 나오다 들켰다
계집질 또는 서방질을 하고 나오다가 들켰다.
보리술이 술이며 남의 계집이 계집이냐
남의 아내는 아무리 예뻐도 어찌할 수 없는 법이다.
보아하니 색깨나 흘렸겠다
하는 거동을 보니 지난날 바람깨나 피웠겠다.
사십 전 바람은 잡아도 사십 후 바람은 못 잡는다
젊어서의 바람기는 잡을 수 있어도 뒤늦은 바람기는 좀체 잡기 어려운 법이다
서방질도 하는 년이 한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고 못된 짓 하는 부류들은 따로 있다는 말.
서방질은 할수록 샛서방이 늘고 오입질도 할수록 더하게 된다
서방질이나 오입질은 한 번 빠지면 자제력을 잃고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되는 것이니 처음부터 삼가고 경계할 일이다.
서방질은 했을망정 핑계야 없을라구
비록 잘못은 저질렀지만 나름의 사연은 있는 법이다.
섣부른 서방질에 매타작만 당했다
서방질은 물샐 틈 없이 몰래 해야 하는데 섣불리 하다가 들켜서 손찌검만
당했다 함이니 부주의로 일을 그르침은 물론 망신까지 자초한 경우를 이르는
말.
신발 거꾸로 신었다
여자가 마음이 변해 야반도주를 했다. 또는 마음 독하게 먹고서 개가를
했다는 뜻.
얻기 쉬운 계집은 버리기도 쉽다
쉽게 얻어진 건 대체로 탐탁치 않게 여겨 오래 가지 못하는 법이다.
열 계집 마다는 사내놈 있다더냐
남자란 본디 바람둥이 기질을 타고나는 법이다.
열녀문은 있어도 열남문은 없다
절개를 굳게 지키는 여자는 있어도 그런 남자는 거의 없다.
오 리는 못 가도 십 리는 간다
여자측에서 가까운 곳은 이목이 많아 곤란하니까 멀리 나가서 만나자, 또는
통정할 수 있다고 암시하는 말.
오입 맛 알면 계집 맛은 모르는 거다
다른 여자 맛을 알게 되면 자연히 제 아내와의 성관계는 소원해지게
마련이다.
오입 맛은 첫째가 남의 마누라, 둘째가 종년, 셋째가 첩년, 넷째가 기생이고
골찌가 제 아내라는 거다
오입쟁이가 좋아하는 대상은 첫째가 남의 아내, 둘째가 계집종, 셋째가 첩,
넷째가 기생이고, 제 아내는 맨 꼴찌라는 우스갯소리.
오입쟁이, 얼굴 모고 하나 씹보고 하지
오입을 일삼는 사람은 얼굴 잘나고 못나고를 가리지 않는대서 나온 말. 또는
실제적으로 노리는 것은 따로 있다는 말.
오입쟁이 낮거리 안 하는 놈 있을라구
오입질 일삼는 놈은 밤이든 낮이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법이다. 또는 한
번 길을 잘못 들면 다른 것들도 계속 엇가기 마련이라는 뜻.
오입쟁이치고 거짓말쟁이 아닌 놈 없다
오입쟁이는 상관하는 여러 여자들 비위를 일일이 다 맞춰야 하는 까닭에
자연히 거짓말을 하게 마련이라는 뜻.
오입쟁이 한두 번 망신이야 대수겠냐
아내 아닌 여자와 관계를 일삼는 작자가 더러 망신스런 일을 당하는 거야 늘
있는 일 아니더냐.
오입질 잘 하려면 세 가지 치레를 잘 해야 하는 거다
첫째가 입담 치레로서 말을 그럴싸하게 잘 해서 여자의 호기심을 끌어야
하고, 둘째는 체면 치레로서 거추장스런 체면 같은 건 진작에 던져 버려야 하며,
셋째는 양물 치레로서 여자가 까무러칠 정도로 섹스 서비스를 잘 해 줄 수
있어야만 바람둥이로서 자격이 있다는 뜻.
장마는 늦장마, 바람은 늦바람이 무섭다
늦장마가 들면 다 여문 곡식 농사를 망쳐 버리듯 바람기 역시 젊어서는 때가
지나면 그치지만 늦바람은 쉽게 잠재우기 어려워서 패가망신하기 십상이라는
뜻.
종년에 백정년, 암중을 다 해 보아야 온 오입쟁이다
여종과 백정년에 여승까지 두루 다 거쳐야만 오입쟁이 자격이 있다는 우스개
말.
좆대가리 잘못 놀렸다간 팔자 조진다
오입질로 낭패당한 어떤 경우를 두고 각별히 조심할 일이라고 일러주는 말.
핑계김에 서방질한다
핑계를 방패막이로 내세워 나쁜 짓을 하는 경우 그래서야 되겠느냐고
나무라는 말. '홧김에 서방질한다' ' 부앗김에 서방질한다' 핑계 없는 서방질
없다'와 같은 말.
하루 머리 세 번 빗으면 구멍창녀 된다더라
몸치장 자주 하는 여자는 화냥기가 있는 법이라서 종래는 타락하기 십상이다.
한강에 배 지나간 자리다
여자가 한두 번 바람을 피워도 몸에 무슨 흔적이 남는 건 아니라는 뜻. '죽
떠먹은 자리다' '과부 배 지나간 자리 없다'와 같은 뜻의 말.
한 번 하나 두 번 하나 화냥년 되긴 마찬가지다
서방질을 한 번 하든 열 번 하든 말 듣기는 한가지다. 결과는 매양
한가지라는 뜻. '한 번 해도 화냥, 두 번 해도 화냥 말 듣긴 매일반이다'와 같은
말.
홧김에 서방질한다
화를 못 참으면 큰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는 것이니 자중하고 경계할 일이다.
'부앗김에 서방질한다' '핑계김에 서방질한다'와 같은 뜻.
성
가랑이 속 빠져나가기가 지옥 빠져나가기보다 더 어렵다
색정을 떨쳐 버리기란 그만치 어려운 것이니 처음부터 조심하고 경계할
일이다. 또는 네가 당면해 있는 곤혹스런 처지에 공감이 간다는 뜻도 함축되어
있음.
가죽방아 찧는다
'성교한다'를 속되게 표현한 말.
가죽침 맞는다
여자 입장에서 남자랑 성관계를 맺는다는 뜻. 가죽침은 남근을 에둘러 이르는
말.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옛날에 소금장수가 산골 마을로 소금을 팔러
갔다가 날이 저물어 한 집에서 묵게 되었다. 그런데 자다가 깨서 건너다 보니까
건넌방에 주인집 딸이 속곳만 입고 잠을 자고 있는 것이었다. 이에 소금장수가
소금을 한 줌 쥐고 몰래 그 방에 들어가서는 그 처녀의 속곳 안 음문에다
소금을 집어넣고 돌어와 자는 체하고 있었다. 조금 있자니 처녀가 갑자기
음문이 쓰기고 아프다고 펄펄 뛰자 온 식구가 놀라서 소금장수까지 깨워 혹시
이런 병을 고칠 묘방이 없겠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소금 장수는 그런 병은 많이
고쳐 보았노라고 안심을 시킨 다음 물을 한솥 끓이래서 그 더운 물에 처녀를
들여 앉혀 잘 씻겨 주었더니 처녀가 이젠 아프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소금장수는 이 병은 침을 맞아야만 완전히 고쳐지는데 아픈 쇠침을 맞겠는가
부드러운 가죽침을 맞겠는가 알아서 하라고 일렀다. 이에 덜 아픈 가죽침을
맞겠다고 하자 그 소금장수는 외딴 방 한 칸을 내달래서는, 누구든 침 놓는
동안 근방에서 얼씬대며 부정을 타서 못 쓴다고 엄포를 놓아 좌우를 물리친
다음 자신의 남근 가죽침을 여러 번 잘 놓아 주었다. 그렇게 처녀의 몸 쓸 병을
잘 고쳐 준 대가로 소금장수놈은 떡에 닭에 잘 얻어먹고 훌훌 그 마을을
떠났단다.
감투거리하다
남자가 힘에 부치는 경우 여자가 위에 올라타고 하는 성교 체위의 옛말.
'맷돌거리'와 같은 뜻의 말.
갓난아기는 어미 젖, 어미는 남편 좆 먹고 산다
아기에게 엄마 사랑이 필수적이듯 아낙에게 역시 남편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계집 골부림에는 가죽방망이가 약이다
마누라가 까닭 없이 긁어 대는 건 섹스 서비스가 부실한 게 원이다.
계집 맛에 미친 놈이다
신혼 초의 사랑 또는 이골이 난 오입쟁이를 두고 놀리는 마리.
고기는 씹는 맛, 씹은 막는 맛이다
일의 핵심을 짚어야만 그에 대한 해법도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 또는 무슨
일이든 거기에 합당한 이유나 정서, 맛이 있는 법이다.
구들장 꺼질까 봐 씹도 못 하겠다
당치도 않는 군걱정을 하고 있다고 핀잔 주는 말. '자지 무서워 시집도 못
가겠다'와 같은 뜻.
구멍만 밝히는 놈이다
눈만 뜨면 오입질밖에 모르는 색골놈이다.
그것도 씹이라고 씹값달랜다
놀지도 못했는데 돈만 달랜다고 부아가 나서 내뱉는 볼멘 소리.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옛날에 옹기장수가 옹기짐을 지고 가다가 술 한 잔 먹은
게 취기가 올라서 길가 나무 그늘에 오기지게를 받쳐 놓고 쉬고 있었다.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언뜻 깨 보니 아무 일 없던 자지가 조는 새 잔뜩 성이 나
있었다. 그래서 거기다 손을 대고 요두질을 쳤는데 점차 기분이 좋아지자 두
다리를 쭉 뻗고 사정을 하는 순간 발로 그만 작대기를 탁 쳐서 지게가
넘어지면서 옹기가 와장창 다 깨져 버리고 말았다.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든
옹기장수가 벌떡 일어나면서 그러더라나. "에이 쌍, 주색에 안 망한 놈 없다더니
헛말 아니네." 또는 이랬다는 말도 회자된다. "에이 썅, 그것도 씹이라고
씹값달라네."
그 짓 안 하는 놈 있나
성생활 안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말.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옛날에 한 사내가 비가 오니 일을 하러나갈 수도
없고 해서 방안에 틀어박혀 있으려니까 은근히 그 생각만나는 거였다. 한데
아들놈이 비 때문에 밖에 놀러 나가지를 못해 방해가 되자 멀찌감치 심부름을
보냈다. 그러고 나서 마누라와 한창 신나게 정사를 벌이는 참인데 느닷없이
밖에서 아들놈 발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이에 사내가 벌컥 화를 내면서 "야
이놈아, 심부름을 아직도 안갔단 말이냐?"고 호통을 쳤단다. 그랬더니 아들놈
한다는 말이 "아니 이렇게 비가 오는데 그 집이라고 그 짓 안 하겠소?"
그러더란다.
깔려서 색이나 실컷 한 번 써 봤으면 원 없겠다
여자의 경우, 섹스에 대한 갈망 또는 원망을 토로하는 말.
꿈에 서방 맛 본 듯
얼떨결에 지나고 보니 허망해서 견딜 수 없다는 푸념. '꿈에 씹 맛 본 듯'과
같은 뜻의 말.
꿈에 씹 맛 본 듯
허망하기만 한 일이다.
나인 법칙도 못 지킬 정도면 끝장난 거다
남자가 나인 법칙 즉 성생활의 기본 횟수도 지켜 내기 어려운 정도면 사내
구실은 이미 물 건너간 노릇이라는 뜻.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나인
법칙이란 제 나이 연대에 9를 곱한 수치가 그 나이 연대에 알맞는 성교 횟수가
된다는 뜻으로서 이를테면 20대는 2곱하기9는 18 즉 1주에 8번, 30대는 3곱하기
9는 27 즉 2주에 7번, 40대는 2주에 6번, 50대는 4주에 5번, 60대는 5주에 4번,
70대는 6주에 3번 정도가 연대별 성능력에 알맞는 성교 횟수라는 뜻임.
냄비 닦아 준다
남자 입장에서, 여자와 성교를 한다는 뜻의 은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
불륜의 성관계를 가졌다.
눈 맞고 배 맞았다
서로 간에 눈 맞고 마음 통해서 마침내 성교까지 한, 깊은 관계가 되었다는
뜻.
늙고 병들어도 씹할 힘은 있다
비록 늙었더라도 종족 보존의 원초적인 기운은 마지막까지 남아 있다.
달포는 굶고 살아도 임 없이는 하루도 못 사네
젊어서는 식본능보다 성본능이 더 절실할 수도 있다는 뜻.
도둑놈 먼저 지나갔거든 소리나 질러라
첫날밤 신부를 두고 동네 입 건 남정네들이 주고받는 우스개 말. 어떤 놈과
한두 번 바름을 피웠어도 강에 배 지나간 자린데 누가 알겠느냐, 신랑 기분이나
좋게 비명이나 한 번 질러 주라고 이르는 마리.
도둑 씹이 더 맛있다
배우자 몰래 다른 상대와 벌이는 정사가 더 느낌이 좋다는 뜻.
도장 찍었다
대개 남자 입장에서, 사귀던 여자와 마침내 성관계를 가졌다는 뜻.
돌확에 길이 나야만 절구 맛을 안다
여자는 시집가서 상당 세월이 지나야만 성생활의 참맛을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돌확에 길이 난다'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예전에는 딸이 시집갈 때
친정 아버지는 일부러 거칠게 다듬어 만든 돌확을 딸네 집에 짊어다 주었다
한다. 이는 시집간 딸이 더 힘들게 일을 하도록 함으로써 잡념을 잊고
시집생활에 잘 적응토록 하려는 부정의 뜻 깊은 배려에서 나온 거였다고
두레박질 안 하면 우물도 말라 버려 못 쓰게 된다
여자의 경우, 성생활을 안 하면 음문에 물기가 말라 성기능이 퇴화해
버린다는 뜻.
둥근 구멍에 모진 자루가 맞겠냐
성격이 너무 안 맞는 부부 사이가 그렇다는 뜻. 또는 속궁합이 안 맞아
성생활에 문제가 있는 남녀 관계를 빗댄 말이기도
디딜방아에 겉보리 찧듯
속궁합이 썩 잘 맞는, 거침 없는 성교 장면을 비유한 말
따먹었다
대개 남자 입장에서, 여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뜻의 비속어.
떼씹하러 가자
저 혼자 몰래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고 여럿의 동의하에 집단으로 홍등가에
몰려가서 성관계를 갖는 경우를 이르는 말.
똘똘이 목욕시킨다.
'성교를 한다'는 뜻의 은어
러닝타임이 형편없다
여자측에서, 상대 남자의 성교 능력이 형편없다고 투덜대는 말.
롱타임 한다
대개 창녀 세계에서, 밤샘 섹스 서비스를 한다는 뜻. ' 숏타임 한다'의 반대말.
마른 장작이 더 잘 탄다
뚱보보다 마른 사람이 더 색정이 강하대서 나온 말.
말뚝 동서, 구멍 동서다
혼음을 한 관계다. '말뚝'은 남근, '구멍'은 여근을 이르는 말임.
망할 것들 감창 소리에 잠 한숨 못 잤다
여관 등에서 옆방의 남녀가 내지르는 교성 때문에 잠을 못잤노라는 푸념.
맷돌거리 안 하는 놈 있나
누구든 한두 번은 해 본 짓거리가 아니겠느냐.
맷돌 씹게 좆 빠지듯 한다
체위를 바꿔 성교를 하면 자지가 자주 빠지듯 일이 뜻대로 안 돼 죽을
맛이라고 내뱉는 볼멘 소리.
멀미는 주물러 줘야 낫는다
배 멀미, 차 멀미는 남녀 불문하고 껴안아 주거나 성감대 등을 애무해
성적으로 흥분이 되게 만들면 가라앉는다는 뜻.
명태는 빨래방망이, 여자는 가죽방망이로 두들겨야 맛이 난다
명태는 방망이로 두들겨야 부드러워져 맛이 좋고 여자는 정사를 잘 해줘야만
행복해 한다는 뜻.
몸도둑놈이다
오입쟁이, 간통이나 강간범 등 추행범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정조를
도둑질한대서 나온 말.
몸도장을 찍었다
대개 남자 입장에서, 여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뜻.
몸 좀 풀었다
성관계를 했다는 속어.
무조건 꼬질대가 좋아야 한다.
집안이 구순하려면 남자는 무엇보다 아내를 성적으로 흡족하게 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무조건 씹이 질리도록 꽂아 주는 게 최고다
여자는 무엇보다도 섹스 서비스를 극진히 잘 해 줘야만 좋아하고 흡족해 하는
법이다.
밑구멍으로 숨쉰다
성교 장면을 에둘러 표현한 말.
밑이 꼴려서 환장하겠다
성욕이 발동해서 견디기 어려운 상태이다.
방아 확은 새것이 좋고 여자 확은 닳은 것이 좋다
방아는 확이 새거라야 곡식이 잘 찧어지고 여자는 길들여져야 성감이 좋대서
나온 말.
배가 맞았다
떳떳하지 못한 성관계를 가졌다.
배 멀미는 배를 타야 낫는다
여자가 배 멀미를 할 때는 남자가 여자 배를 타야만 낫는다 함이니 곧
성적으로 애무를 해 주면 흥분이 되어 멀미가 가라앉게 된다는 뜻.
밴대질한다
여자끼리 성교를 흉내내는 짓을 한다. '비역질'의 반대말.
번개 씹하듯 한다
무슨 일을 눈 깜짝할 새 해치워 버리는 경우에 빗대어,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
한다' '토끼 씹하듯 한다' 와 같은 뜻.
보기보다 떡판이 끝내 준다
인물은 별로인데 정사 때의 성감만은 그만이다.
볶은 콩하고 젊은 계집은 곁에 있으면 그저 못 두는 법이다
고소하게 볶은 콩이 옆에 있으면 집어 먹듯 젊은 여자 역시 한방에 같이
있으면 정을 통하게 마련이다.
봄 씹 세 번하면 네 발로 긴다
봅철이 되면 여자는 성욕이 왕성해지지만 남자는 농번기 일에 지치는 탓에
여자 하자는 대로 했다가는 초주검이 되고 마니 각별히 조심할 일이다.
불두덩이 근질근질해 죽겠다
남자 입장에서, 한동안 성교를 못 해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이다.
불어먹었다더라
'비정상적인 성관계를 했다더라'고 소문내는 말.
비역질한다
남자들끼리 성교 흉내를 내는 짓, '밴대질'의 반대말.
비지촌 애기가 남 말이 아니다
남녀가 어울릴 때면 항시 남자가 여자에게 무언가를 속이거나 거짓말을 하는
수가 많대서 나온 말.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옛날 한 나그네가 동네를
지나다가 시장하던 터에 보리밭 둑에 있는 뽕나무의 오디 열매가
먹음직스런지라 그 나무에 기어 올라가 오디를 따 먹고 있던 참이었다. 한데 좀
있다 웬 처자 하나가 작은 술상을 들고 그 보리밭 속으로 들어오더니 이어
따라온 총각 한 놈과 술 한 잔씩을 나눠 먹은 다음 어우러져 질탕한 정사를
벌이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기분이 고조된 처자가 총각에서 '우리 서로
상대방의 거기를 입으로 애무해 주면 어떻겠냐?'고 말을 건네는 것이었다.
총각이 좋다고 하자 처자는 약속대로 입으로 총각의 양물을 애무해 줬는데
총각은 '여자의 음문은 깊이 들어가 있어 애무하기 어려우니 손가락을 넣었다
빼서 그 손가락을 빨면 어떻겠느냐'고 수정제안을 하는 것이었다. 처자가 좋다고
하자 총각이 손가락을 넣었다 빼서 빨기는 빨았는데 엉뚱하게도 다른 손가락을
빠는지라 처자가 항의를 하자 총각놈은 계속 맞는다고 우겨 대는 것이었다.
이에 뽕나무 위에 앉아 이 대거리를 보고 있던 나그네가 '그 손가락이 아니다'고
일갈하는 바람에 처자와 총각이 모두 대경실색하여 도망치고 말았는데 그런
일이 있은 이후 이 마을 이름이 '그 손가락이 아니다'는 뜻의 비지촌으로
불리우게 되었단다.
빗장거리한다
남녀가 열십자 모양으로 눕거나 또는 기대서 벌이는 성교 체위를 이르는 말.
사내놈치고 용두질 안 치는 놈 있나
한창 때 남자들의 자위 행위야 일반적인 경우의 일이 아니겠느냐.
살꽃을 바쳤다
정조를 주었다. 성교를 했다는 뜻.
살 대고 살았다
부부 관계 연을 맺고 살았다.
살송곶 꿴다
성교를 한다.
살수청 든다
정조를 바치는 수청을 든다는 뜻.
살아도 못 쓰겠다
목숨은 살았어도 사람 노릇은 못하겠다는 뜻.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젊은 내외가 금슬 좋게 살았는데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고 풍랑을 만나서
죽고 말았달. 그러니 졸지에 청춘 과부가 된 아내가 땅을 치고 울 수밖에. 그리
우는 중에 죽은 남편의 송장이 마침 집에 당도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얼굴이라도 본답시고 살펴본즉 망할 놈의 물고기들이 남편의
부자지를 몽땅 다 뜯어 먹어 흔적도 없는 것이었다. 이 황당하고 참혹한 모습에
아낙이 "아이고, 살아도 못 쓰겠네. 살아도 못 살겠네, 아니고."하면서 다시
대성통곡을 하더라는 것이다.
살을 섞었다.
성교를 했다는 뜻. '살을 나눴다'와 같은 말.
살 주지 못해 안달이 났다
여자가 성교를 못 해서 애를 태운다고 비아냥대는 말.
살 친구다
남색 또는 여색의 상대방을 이르는 말.
삼팔선을 넘었다
남녀가 위험선을 넘었다. '성관계까지 했다더라'고 소문내는 말.
새침데기는 베고 자고 허위대는 그리다 죽는다
새침데기는 어느 새 남자 팔을 베고 자는데 멀끔한 여자는 남자를 그리워만
할 뿐 실속이 없다는 뜻.
색에는 상하귀천이 없다
이성 관계는 신분에 상관 없이 이뤄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색골은 배 위에서 죽는다
여색을 지나치게 탐하면 제 명에 못 죽고 결국 복상사를 하게 된다. 또는
끝까지 오입쟁이 버릇을 못 고치고 죽게 된다는 뜻.
세모시 고쟁이에 눈 멀고 마음 멀어서
살색이 훤하게 비치는 고혹적인 매무새에 넋이 나가서.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세모시는 말 그대로 올이 희고 가늘어서 살색을
그대로 투과시켜 드러낸다. 따라서 이 세모시 치마나 고쟁이를 입으면 드러나
뵈는 살색에 뭇 사내들이 눈 멀고 마음 멀게 마련이었다. 이런 연고로 이 옷을
입은 화냥기가 많은 것으로 통했는데 더구나 고쟁이는 내의였던 점에서 더욱
화냥기와 직결되었음직하다.
송곳을 판다
여자 입장에서 몸을 허락한다는 뜻. 이 말은 다음 연지분 장수의 사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댁들아(여러분) 연지나 분을 사오 저 장사야 네 연지분 곱거든
사지 곱든 비록 아니로되 바르면 없던 교태 절로 나는 연지분이외다 진실로
그러할 양이면 헌속곳을 팔망정 대여섯 말이나 사리라.
속도위반하다
결혼도 하기 전에 임신을 하다.
속살을 섞었다
성교를 했다는 뜻.
술에는 공술이 있어도 씹에는 공씹이 없다
술은 어쩌다 공술을 얻어 먹기도 하지만 여자와의 성관계는 반드시 반대
급부를 치르게 마련이라는 뜻.
숫벼락 맞았다
여자가 얼떨결에 겁간을 당한 경우를 비유한 말.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옛날에 소금장수 하나가 산골마을까지 들어갔다가 잘 곳이 없어 어느 집 헛간
구석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우레가 치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자 홀랑 벗고 자던 주인집 여자가 야밤중인지라 벌거벗은 대로 달려나와
낮에 열어 놓았던 장독대 뚜껑을 닫느라 부산을 떠는 것이었다. 번개 불빛 속에
젊은 여자의 하얀 살색이 눈부셨다. 그 소금장수는 '이때다!'하고 몰래 뒤로
다가가서는 여자를 껴안고 신나게 일을 벌였다. 번개는 치고 비는 억수로
퍼붓는 사이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얼떨결에 당해 버린 여자가 일을 다
마치고는 남편에게 돌아와 "여보, 벼락도 씹하우?"하고 물었단다. 그러니까 이
멍청한 사내, 기껏 한다는 소리가 "글세 그게 아마 숫벼락인 모양이지"하더란다.
숫총각 봉지 뜯었다
첫 경험으로 숫총각 자격이 없어졌다.
신문지 세 장은 맞창낸다
정력이 세서 한 번 사정을 하면 신문지 세 겹 정도는 가볍게 뚫어버릴
정도라고 떠벌리는 말.
씨팔 놈(년)
'씹을 할 놈(년)'의 준말.
씹도 못 하고 불알에 똥칠만 했다
억지 겁간을 하려다 목적 달성도 못 하고 망신만 당했다고 투덜대는 말.
씹 본 벙어리마냥
말없이 혼자 히죽히죽 웃는 사람을 놀려 주는 말. '날아가는 새 보지를
봤냐'와 같은 뜻의 말.
씹에는 본래 염치가 없다
오입질을 할 때는 본디 염치도 체면도 모두 다 내팽개치게 마련이다.
씹은 못 할 줄 아냐
대개 여자 입장에서, 무슨 일이든 다 자신있다고 큰소리 치는 말.
씹은 박는 맛 아니냐
성관계는 자웅 결합이 잘 되어야만 제 맛이 나는 것이다. '말은 하는 맛.
고기는 씹는 맛이다'와 같이 쓰는 말.
씹은 정 맛이다
남녀 간 정사는 사랑이 도타와야 참 맛이 나는 것이다.
씹은 첫째가 용두질, 둘째가 비역질이고, 셋째가 진짜 씹이다
성행위는 사춘기 때 맨처음 손으로 하는 자위행위(용두질)부터 배운 다음
이어 동성끼리 성행위 흉내(비역질)도 내다가 마침내 이성 간의 정상위 관계에
이른다는 옛 사람들의 성교 체험 과정을 나타낸 말.
씹하면서도 딴전 본다
일에 몰두하지 않고 한눈을 팔고 있다고 꼬집어서 꾸짖는 말.
씹한 뒤나 점본 뒤나 싱겁기는 매한가지다
대개 남자 입장에서, 성교한 뒤 느낌이 그렇다는 뜻.
씹한 번 잘 하면 좋은 일 없어도 사흘 웃는다
대개 여자 입장에서, 정사 서비스를 잘 받게 되면 그만치 기분이 고조되는
법이래서 나온 말.
아는 집 들어가듯 한다
거리낌없는 애무 또는 거침없는 성교 장면에 빗대어 이르는 말
아랫녘 공사한다
남녀 간 성교를 한다는 뜻. '밑엣품 판다'와 같은 말. 아랫녘 장수란 창녀를
이르는 말.
아랫도리 함부로 내돌리다간 큰코다친다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오입질을 일삼다가는 큰코다친다는 뜻.
아랫심이 좋아야 사내 대접도 받는다
남자는 양기가 좋아야만 여자한테서 대접을 받는 법이다.
앉은뱅이 씹하느니 용두질이 차라리 낫지
남사스런 짓일랑 좀 하지 마라. '앓느니 죽지'와 같은 뜻의 말.
앞으로는 절대 하지 마라
어느 무식하고 순박한 산골 부부 이야기.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어느
산골 동네에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남편이 산에 가서 나무를 한 짐 해
지고 돌아와 보니 저녁밥상 위에 웬 조기 한 마리가 올라 있는 것이었다.
반갑다기보다 이상해서 웬 거냐고 물어 봤더니 아내 말이 낮에 생선장수가
왔었는데 말 한 번만 들어 주면 조기를 한 마리 주겠다고 하길래 가만 생각해
보니까 한 번 더 한다고 무슨 탈이 날거 같지도 않고 하여 들어 줬더니 조기를
한 마리 주어 당신 상에 올렸다는 거였다. 남편은 기가 막혔으나 기왕 이리 된
일을 어쩔 수 없다 싶어 "이번엔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다짐을 받은 다음 맛있게 식사를 했다. 한데 며칠이 지나서 저녁에
돌아와 본즉 이번엔 밥상에 조기가 한 마리도 아닌 두 마리나 올라와 있는
것이었다. 남편이 괴이하게 여겨 까닭을 묻자 아내가 조금도 거리낌없이
"생선장수한테 당신 말대로 앞으로는 절대 하지 마랬다고 그러니까 그 생선장수
말이 그럼 뒤는 상관 없다는 말이니까 그렇게 하자고 해서 뒤로 해 줬더니
이번엔 웬일로 조기를 두 마리나 주길래 이렇게 상에 올린 거라우" 그러더란다.
얌전한 똥구멍이 비역질한다
겉으로는 얌전한 체하면서 뒤로는 추잡한 짓을 일삼는다.
양기가 원기이다
모름지기 남자는 양기가 좋아야만 건강도 좋다는 징표가 되는 것이다.
어른이 애버선 신은 격이다
아주 작은 처녀가 장승처럼 큰 사내와 혼인을 한 경우 그들의 정사 장면을
두고 주고받는 우스갯소리. '모기 씹에 당나귀 좆이다'와 같은 뜻의 말.
얼러리껄러리
흔히 아이들이 다른 아이의 이성 문제를 책잡아서 놀리는 말.
여자 앞에서 무릎 안 꿇은 남자 없다
성교를 할 때는 어떤 남자든 여자 앞에서 무릎을 꿇게 마련이래서 나온 말.
'여자 앞에서는 임금도 무릎을 꿇는다'와 같은 말.
염치없는 놈이라야 씹은 잘한다
이것저것 안 가리는 염치없는 놈이라야 오입질을 잘한다는 뜻.
오지랖이 허전해 못 쓰겠다
여자 입장에서, 한동안 정사를 못 해 온몸이 개운하지 못하다는 뜻.
온 삭신이 다 고소하다
성교를 한 후의 나른한 쾌감에 비유한 말. 또는 고심했던 일이 잘 풀린 경우,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라는 뜻.
옷고름 풀었다
여자 입장에서, 몸을 허락했다는 뜻.
용두질 안 치는 놈 없고 손가락 안 넣는 년 없다
젊어서의 자위 행위야 통상 있는 예삿일 아니겠느냐.
의무방어전조차 진땀난다
아내와의 정기적인 성관계조차도 힘에 부쳐 죽을 지경이다.
이쁜이수술했다
성교시 상대방 남자의 성적 쾌감이 좋게 음문을 좁히는 수술을 했다.
임금도 여자 앞에선 무릎을 꿇는 법이다
성교할 때 남자는 누구든 여자 앞에 무릎을 꿇게 마련이래서 나온 우스개 말.
잠자리 씹하듯 한다
일을 성의 없이 잠시 잠깐 하다 말다 하는 경우 머퉁이 주는 말. 또는 한군데
진중하게 머물지 못하고 이내 떠나 버리는 경우에 빗댄 말.
좆 꼴리면 오형제 신세나 져라
정 못 참겠거든 수음이라도 해서 기분을 풀어라.
좆에 궁짜가 끼었나 보다
흔히 노총각 등이 아무 여자한테나 관심을 보일 때 놀려 주는 말
총각 딱지 뗐다
첫 경험을 해서 총각 동정을 버렸다.
치마만 봐도 꼴린다
한창 때는 그만치 양기가 용솟을 때도 있다는 뜻.
코 풀었다
섹스를 했다. 또는 사정을 했다는 뜻의 비속어.
하다 안 되면 맷돌거리로 한다
일을 하다 안될 때는 생각을 바꿔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하룻밤을 자도 헌색시 되는 거다
여자는 한 번 정조를 잃으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니 각별히 조심할 일이다.
한 코 주라
섹스 한 번 하자.
홑적삼 큰아기에 눈 멀고 마음 멀어
다 큰 처녀가 한여름에 너무 더워 홑적삼만을 입은 경우 젖가슴 등 고혹적인
속살이 내비치어 뭇 남정네들 눈 멀고 마음 멀게 만든다는 뜻.
홀레 붙는다
짐승의 암컷과 수컷이 교미하는 짓. 또는 바람둥이의 오입질을 개홀레에
빗대어 속되게 이르는 말.
희학질 소리가 낭자하다
남녀 간 정사 때 지르는 소리가 어지럽다.
성기
가운뎃다리
'자지'를 농으로 이르는 말.
강원도 비탈보지
강원도는 비탈이 많아서 오르내리는 일도 그만치 많다 보니까 여자들의 자궁
힘도 그에 비례해 강하다는 뜻을 농으로 비유한 말.
거시기
남녀 성기의 은유적 표현
걸레보지다
정조 관념이라고는 없는 걸레 같은 여자이다.
공알기리한다
화투놀이에서 기리를 뗄 때 정상적으로 위에서 떼지 않고 한중간 또는 밑에서
떼는 경우에 빗댄 말.
나 난 뒤에야 어미 씹이 기울든 바르든 무슨 상관이냐
일단 나와 관련되는 일은 끝났으니까 뒷일이야 어찌 되든 상관없다.
남의 씹 보듯 한다
무심하게 여긴다고 투덜대는 볼멘 소리. '남의 서방 보듯 한다' 소 달 보듯
한다'와 같은 뜻의 말.
남자는 어릴 때는 고추, 20대는 자지, 30대는 좆, 40대는 물건, 50대는
연장이란다
남근은 어려서는 고추 모양 같다 하여 고추로 부르고, 20대는 대개 장가를
들어 사내 구실을 하게 되니까 자지, 30대에는 더러 바람피우는 일도 있는 탓에
자지의 속된 말인 좆으로 부르다가, 40대가 되면 그저 일상에 필요한
'물건'정도로 대접을 받고, 50대에는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꺼내 쓰지 않는
'연장'으로밖에 대우를 못 받는다는 말.
남자는 좆방망이로 망한다
남자가 너무 여색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면 패가망신하게 되니 조심할 일이다.
납짝자지를 달았나
말이나 행동이 남자다운 데라고는 없다.
내 씹도 못 닦는 주제에 남의 씹 걱정하게 됐냐
내 앞가림도 제때 못 하면서 주제넘게 남의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핀잔주는 말.
내 좆이나 빨아라
쓸데없는 말 나불대지 말고 입 다물어라. 또는 같잖은 짓거리 좀
걷어치우라고 몹시 화가 나서 해 대는 욕설.
냄비가 팽팽하다
새파랗게 젊은 여자이다.
노는 씹이다
과부나 이혼녀 등 섹스 파트너가 없는 무주공산의 여자이다.
다리 밑 자루 하나는 그만이다
자지 하나는 쓸만하게 잘 생겼더라.
두 다리가 튼튼해야 가운뎃다리도 튼튼하다
온몸이 건강해야 정력도 좋아지는 거지 정력만 따로 좋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뒈지는 년이 밑구멍 감추겠냐
다 끝난 마당에 체면 돌볼 것 있겠느냐. '나가는 년이 물 길어 놓고 가랴'
'죽는 년이 보지 가리랴'와 같은 뜻의 말.
말탄 년 보지 같다
너부죽한 것이 실제보다 모양새가 한결 더 넓어 보인다.
못 믿을 건 굶은 씹구멍이다
결혼했다고 헤어져 혼자 사는 여자는 늘상 사내 맛을 잊지 못해 독신생활을
끝까지 견뎌 내기 어려운 법이다.
묵은 씹이다
나이 든 여자이다.
물건 하나는 일품이다
자지가 크고 잘생겼다. 혹은 양기가 그만이다.
미주알고주알 까발린다.
미주알은 보지, 고주알은 자지를 이르는 말로서 남녀 간의 은밀한 정사를
추궁하거나 폭로한다. 또는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 밝힌다는 뜻.
밑보지다
정상보다 아래에 자리한 음문은 성감이 안 좋대서 낮추어 이르는 말.
밥 먹고 자지만 키웠나
자지가 보통 이상으로 유난히 큰 사람을 놀리는 말, 또는 구제불능의
오입쟁이를 에둘러서 조롱하는 상소리.
배꼽수염이 어둡다
음모가 풍성하게 잘 났더라.
배부르고 등 따스하면 씹 생각이 나는 거다
먹고 사는게 풍족해지면 음란한 생각이 고개를 드는 법이다.
백정년의 씹구멍은 좆이나 먹고 갈데로 가랬다
네 몫은 그것뿐이니까 그거나 먹고 떨어지라는 의미.
밴대보지하고 씹을 하면 석삼 년 간 재수가 없다
음문에 털이 없는 여자는 성감이 좋지 않대서 나온 말.
뱃놈 좆이야 개좆 아닌가
뱃전 아무데서나 자지를 내놓고 소변을 보고 또 항구에 닿으면 아무
여자하고나 끼고 자는 뱃사람의 막된 행실을 두고 쏘아 주는 말.
보지가 긴자꾸다
정사 때의 성감이 아주 그만인 여자이다.
보지가 썩은 시궁창이다
아무 남자나 받아들이는 더러운 여자이다.
보지가 팽팽하니 헐렁하니 한다
남자 입장에서, 성감이 좋으니 나쁘니 하고 입방아를 찧는다는 뜻.
보지가 하발통이다
아무놈 하고나 성관계를 하는 싸구려 여자이다.
보지가 호박잎만하니 애손바닥하니 한다
입이 건 오입쟁이들이 주고받는 우스갯소리.
보지 구멍 닦는 데 가진 재산 다 날렸다
오입질에 미쳐서 있는 재산 다 탕진해 버렸다는 푸념.
보지 구멍은 작아도 세상 천지가 들고 나온다
세상 물정이란 것도 알고 보면 남녀의 정분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까닭에
비중이 그만치 크다는 뜻.
보지는 봄보지, 자지는 가을 좆이 최고다
봄에는 여자의 색정이 드세지고 가을은 남자의 정력이 왕성해지는 절기이다.
보지가 첫째가 협하고 둘째가 착하고 셋째가 온하며 넷째가 습해야 좋다.
음문은 첫째가 좁아 뽀듯한 느낌을 주어야 하고 둘째는 조이는 맛이고 셋째는
안이 따스하고 넷째는 물이 많아서 매끄러워야 좋은 것이다.
보지 맛이 꿀맛이다
남자 입장에서, 정사 때의 성감이 아주 그만이다.
보지 본 좆에 꽃 본 나비다
여자와 가까이 있으면 사내들은 본능적으로 성욕이 발동하게 마련이라는 뜻.
보지에 데었다
너무 색을 밝힌 나머지 건강까지 망쳐 버렸다. 또는 바람피우는 데 가진 재산
다 날렸다는 뜻.
보지에도 은보지가 있다
같은 출신의 여자라도 남달리 운이 좋아 양가집에 시집가서 귀인 대접받고
사는 여자는 따로 있다는 뜻.
보지에 물 마르면 끝장이다
여자가 나이 들어 성교시 음수조차 안 나오게 되면 여자 구실은 끝난거나
한가지다.
보지 좋아 뭣하노, 팔자가 좋아야지
뭐니뭐니 해도 근본적인 것이 좋아야 다 좋은 것이다.
보지하고 비빔밥은 질축해야 제 맛이다
음문에는 늘 음수가 많아야 성교할 때 제 맛이 나는 법이다.
봄이되면 오십 먹은 씹도 툭 터진다
봄철이 되면 나이 먹은 여자도 춘정이 발동을 하게 마련이다.
불알만 찼다고 다 남자냐
모양만 갖추었다고 남자가 아니라 사내 구실을 제대로 해야만 남자 대접도
받는 것이다.
불알에서 방울 소리 나겠다
정신 없이 바쁘게 설치고 돌아 다니는 사람을 두고 놀려 주는 말.
불알 친구 사이다
한동네 이웃에서 같이 자란 오랜 친구이다.
빈대보지다
도톰하지 않고 납짝하게 생긴 여자의 음부를 농으로 이르는 말.
뻘보지다
뻘이 많은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아낙들은 상대적으로 다리 힘이
튼튼해 성감이 유난히 좋대서 나온 말. 또는 뻘이 많은 전라도 등 서남해안
출신 여자들을 농으로 이르는 말.
상년 보지에도 은보지가 있는 거다
신분 천하고 배움 없는 여자도 의외로 좋은 혼처 만나 시집 잘 가서 잘 사는
수가 있다는 뜻. 은행이란 말의 어원이 그렇듯 예전 한때는 화폐가 은 본위였던
까닭에 지체 좋은 여자란 뜻으로 '은보지'란 말이 쓰인 것임. '상놈 자지에도
금테 자지가 있다'와 같은 뜻의 말.
개벽 좆 꼴리는 건 제 아비도 못 말린다
건강한 남자면 누구든지 푹 자고 난 새벽에는 자지가 불끈 일어서게
마련이라는 뜻.
새벽 좆 안 서는 놈은 외상도 주지 말랬다
자고 난 새벽에도 자지가 안 서는 위인은 언제 죽을 지 몰라 외상을 줬다 못
받을지도 모른다는 뜻.
소문난 좆, 잔등 부러진 택이다
과거에는 굉장했다지만 이젠 아무 실속이 없게 되었다. '호랑이 허리 부러진
격이다'와 같은 뜻의 말.
손바닥으로 보지 막는 격이다
애써 감추려 해 봤자 창피는 피할 수 없는 노릇이다. '가랑잎으로 보지
가린다'와 같은 뜻.
손바닥으로 부자지 가려봤자다
미봉책을 쓴다고 될 일이 아닌만큼 근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
'가랑잎으로 보지 가린다' 눈 가리고 아웅한다'와 같은 뜻의 말.
숫보지다
남자와 정을 통한 일이 없는 숫처녀이다.
쉬하고 자지 털 새도 없다
오줌 누고 나서 자지 끝의 오줌방울 털 새도 없으리만큼 몹시 바쁜 와중이다.
'오줌 누고 보지 볼 틈도 없다'와 같은 뜻.
썩은 씹구멍에다 말뚝을 처박을라
제 남편과 정을 통한 여자에게 해 대는 악에 받친 욕설.
씹
성숙한 여자의 성기. 보지. 또는 성교의 속된말. '씨의 입'의 합성어로
씨(정자)를 먹는 입이라는 뜻. 본디 씹은 '시를 먹어 생명을 배태하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말임.
씹값준다
화대를 준다.
씹거웃은 덮어줘도 공이 없는거다
눈에 띄는 음모가 보기 민망해 덮어 줘도 잘했다는 칭찬은커녕 의심받고 욕만
얻어먹듯, 좋은 일도 때와 장소, 경우에 따라야 한다.
씹구멍 동서다
남자 서넛이 한 여자와 성관계를 맺은 경우, 남자 사이를 이르는 말.
씹구멍에 곰팡이 슬겠다
한동안 성교를 못 해서 허전하다는 입 건 여자들의 우스개 말.
씹구멍에 불나겠다
몹시 음란한 여자를 두고 빈정대는 말.
씹구멍에 소금 석 섬을 다 넣어도 짜다 소리 못 들었다
오입질에 미쳐서 내버리는 돈은 한도 없고 끝도 없다는 뜻.
씹구멍이 허전해서 못 살겠다
여자 입장에서, 남자 맛을 본 지가 꽤 오래 된 상태라는 의미.
씹도 못 하는 놈이 잠방이부터 벗는다
능력도 없는 놈이 덮어놓고 설치기만 한다고 질책하는 말.
씹도 씹 같지 않은 게 나대기는
별 볼일 없는 여자가 시건방지게 군다고 얕잡아 꼬집는 말.
씹두덩에 가래톳이 설 지경이다
어찌나 색탐이 심한지 음문에 상처가 날 지경이다. 또는 일이 정신 못차리게
바쁜 와중이라는 뜻.
씹 맛은 남의 마누라가 첫째요 제 마누라가 꼴찌다
바람둥이 사내들이 농으로 주고받는 우스갯소리.
씹에는 공씹이 없다
성관계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다.
씹에는 본래 외상이 없다
화대는 꼭 맞돈을 치러야 하는 법이다. 또는 여자와의 관계는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해 줘야만 올바른 것이다.
씹에는 임자가 따로 없다
아무하고나 성관계를 일삼는 오입쟁이나 창녀의 입장에서 그렇다는 뜻. 또는
처녀는 먼저 차지하는 남자가 임자(남편)가 된다는 말.
씹에다 오줌을 싸다니
정사를 제대로 못 하고 조루를 해서 창피를 자초했다는 뜻.
씹에 정드는 게 씹 정이라는 거다
성교를 하면 정도 깊이 들게 마련이라는 뜻.
씹은 색쓰는 맛이다
섹스는 색쓰는 맛이라는 뜻. 혹은 성교의 참 맛은 요분질 등 여자 하기에
달렸다는 뜻.
씹을 찢어 버릴까보다
성 관련 포한으로 하여 악에 받쳐서 퍼부어 대는 상소리.
씹작다고 애 못 낳을까
키 작고 음문 작다고 아기 못 낳는 일 없듯이 작아도 제 할 일만 다하면 그만
아니겠느냐.
씹 정만한 정이 또 있을까
연정이니 뭐니 해도 정사를 나눈 정분만치 뜨겁고 또렷하게 남는 정의는 따로
없는 것이다.
씹하자는 대로 했다간 몸 버리고 망신당한다
몸단속을 못 하면 여자는 항시 큰 욕을 당하는 법이다.
씹한 놈 자지처럼 축 늘어졌다
일이나 또는 사람이 축 늘어져 맥을 못 추는 상황을 비유한 말. '오뉴월
쇠불알 늘어지듯'과 같은 뜻.
씹 흉년이 들었다
성관계를 해 본 지가 꽤 오래 되었다.
씻은 보지에 오줌 눈 격이다
애써 깨끗이 한 것을 불시에 더렵혀 놓아 개운치가 않다. '십 년 공부
도로아미타불'과 비슷한 경우의 말.
애 버릇하고 좆 버릇은 길들이기 나름이다
아이 버릇은 부모가 가르치기 나름이고 남자들의 오입 버릇은 아내 또는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어지자지를 달고 나왔냐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이 잘 안되는 사람을 두고 놀리는 말.
여윈 놈 좆 치레 한다
대개 보면 마른 사람이 뚱보보다 남근이 더 크듯 누구든 한가지 장점은 있는
법이다.
여자 입 크면 보지 크고 남자 코 크면 좆이 크단다
대개 여자는 입이 크면 음문이 크고 남자는 코가 크면 자지가 크다는
속설에서 나온 말.
연장 하나는 에이급이다
다른 건 몰라도 제 자지 크기나 정력 하나만은 최고라고 허풍떠는 말.
영감 불알 주무르듯 한다
기분 좋은 얼굴로 뭔가를 만지작거리고 놓지 않는 여자를 놀려 주는 말. '칠
년 과부 좆 주무르듯'과 같은 뜻.
오동통 살찐 보지 좆내 맡고 벌어진다
젊은 남녀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만 하면 정사를 벌이기 쉽다는 뜻.
오줌발이 세야 좆심도 센 거다
오줌 줄기가 곧고 우렁차야만 양기도 좋은 법이다.
옥문이 헐렁하니 빠듯하니 한다
오입쟁이들이, 상대한 여자들의 음문이 넓으니 좁으니 입방아를 찧는다는 뜻.
우멍거지 주제에 좆 자랑한다
포경이라 볼품없는 자지를 오히려 자랑한다 함이니 가만 있으면 그만인 것을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웃는 말. '앉은뱅이 좆 자랑 하듯'과 같은 뜻의 말.
임자 없는 보지다
과부, 이혼녀 등 혼자 사는 여자를 얕잡아서 이르는 말.
자라자지다
양기가 동하지 않아서 자라 목처럼 움츠러든 자지 모양에 빗대어.
자지가 대꼬챙이 같으니 물렁뼈 같다느니 한다
대개 여자 입방에서, 과거 남자들과의 정사 장면을 입방아에 올려 주고받는
우스개 말.
자지가 말뚝자지다
자지가 굽지 않고 마치 말뚝마냥 우뚝 잘생겼다.
자지가 뻔데기 자지다
아직 덜 여물어 그대로 표피가 덮여 있는 포경 상태의 자지이다.
자지가 오줌만 싸라고 생긴 줄 아냐
독신주의자 또는 발기부전증의 친구를 두고 농조로 주고받는 말.
자지 꼴려서 환장하겠다
갑자기 성욕이 일어나 주체하기 곤란할 지경이다.
자지 작다고 애새끼 못 낳을까
작다고 해서 문제될 거라곤 없으니까 아무 걱정 마라.
자지하고 노름질은 만질수록 커진다
노름질이나 오입질은 할수록 빠져드는 것이니 아예 처음부터 손을 대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젊은 보지다
나이 젊은 여자이다.
졸금자지가 기운 쓰겠냐
오줌발 시원찮은 자지가 정사 때에 힘을 쓰겠느냐고 무안 주는 말.
좆 꼴리는 건 제 아비도 못 말린다
남자가 바람기가 들기 시작하면 스스로 자제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좆대가리가 살망아 대가리 같다
자지의 귀두가 한껏 발기한 모습이 마치 독 오른 뱀 대가리와 같은
생김새라는 뜻.
좆대가리를 잘라 버릴까 보다
오입질로 온갖 말썽을 피우는 사람에게 말썽의 근본 원인을 없애 버려야
한다고 겁주는 말.
좆대가리만 크면 뭐하냐 좆심이 좋아야지
자지만 크다고 자랑할 게 아니고 실전 능력이 좋아야 하는 것이다
좆도 모르면서 면장질한다
기본도 모르면서 다 아는 양 설쳐 대다니 가소로운 일이다. 이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일정시대 때 어느 면장이 한동네를 지나다 보니까 아이가
길가에서 자지를 내 놓고 오줌을 누고 있는지라 귀여운 마음에 자지를 만지면서
"얘, 너 이게 뭔 줄 아니?" 하고 물었단다. 그러자 이 아이가 놀라 얼른 집으로
도망을 쳐 가서는 제 엄마더러 "엄마, 엄마, 저 사람은 자지가 뭔지도 모르면서
면장이래"하고 일러 바쳤다는데 이 말이 와전되어 "좆도 모르고 면장질 한다"는
속된 말로 두루 퍼지게 되었단다.
좆도 좆 같지 않은게 풀만 먹이고 자빠졌다.
조루증의 자지를 빗대어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 또는 일도 일같이 못하는
주제에 말썽만 피우고 있다는 우회적인 욕설.
좆만 꼴리게 만들었다
실속은 없이 기분만 좋다 말게 한다고 투덜대는 말.
좆 물렸다
간통죄로 잡혀 들어와 수형 생활을 하거나 또는 간통 합의금으로 지금을 물어
주게 되었다.
좆 빠는 놈만 서럽다
남들이 즐기는 자리에 불려 가서 굴욕적인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경우, 성에
받쳐서 내뱉는 볼멘 소리.
좆심은 코 보고는 모르는 거다
코가 커야 정력도 좋다지만 그건 낭설일 수도 있는 것이다.
좆 안 서는 놈은 황천길이 내일 모레이다
발기불능은 곧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징후가 된다는 뜻.
좆이나 콱 물릴까 보다
쓸데없는 말 그만 하고 입 닥쳐라, 만일 계속하다간 크게 혼날 줄 알라고
엄포 놓는 말.
좆이 영락없는 당나귀 좆이다
자지가 별나게 큰 놈이라고 소문내는 말.
좆 작아 장가 못 간 놈 없고 좆 짧아서 새끼 못 난 놈 없다
비록 자지가 작더라도 성관계나 자식 낳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이니
그 점에 대해서는 군걱정하지 마라.
좆 주무르듯, 떡 주무르듯 한다
과부가 오랜만에 지성으로 남근을 주무르듯 무엇을 붙들고 계속
만지작거리거나 놓지 않는 경우, 놀리거나 무안 주는 말.
좆 찬 놈들은 죄다 개새끼들이다
사내들이란 모두들 여자만 보면 마치 발정한 수캐마냥 무슨 수를 쓰든 덮치려
드는 음흉한 작자들이다.
좆 크다고 좆심 좋은 건 아니다
사는 이치가 그러한즉 세상사는 '겉볼안'이 아닌 실속 위주로 챙겨야 하는
것이다.
좆 하자는 대로 하다간 신세 조진다
남자의 경우, 욕정이 일어도 절제를 해야지 그러지 못하면 신세 망치기
십상이니 명심토록 해라.
죽은 놈 좆대가리마냥
축 늘어져서 볼품 없는 모습에 빗대어. '씹한 놈 자지처럼 축 늘어졌다'와
같은 뜻.
집안이 망하려면 좆 큰 놈 난다더니
집안이 안 되려니까 오입질만 일삼는 난봉 자식이 생겨서 살림 거덜내고 가문
망신을 시키고 있다고 한숨짓는 말.
쪽발이 좆 자랑하는 격이다
한쪽 다리뿐인 불구자가 자지 크다는 자랑을 해 보았자 웃음거리만 되듯
사람이란 제 분수를 알아서 처신해야 하는 것이다.
텐트 못 치는 좆도 좆이냐
자고 난 새벽에도 발기가 안 되면 사내 노릇은 이미 끝나 버린 것 아니냐.
이는 시장통의 뱀장수들에 의해 널리 알려진 말 가운데 하나이다.
화냥년이 보지 감출까
사람이 타락하다 보면 이목도 체통도 돌보지 않게 된다. '죽는 년이 보지
가릴까'와 같이 쓰는 말.
제 2 장 성별 또는 직분 관련 욕설
여성
가까이선 아양, 멀리서는 추파 던지는 년이다
사내를 유혹하는 솜씨가 남달라 그 바람에 몸 망치고 살림 들어먹은 뭇
잡놈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뜻.
가마 타고 시집가긴 영 그른 년이다
행동거지로 보아 순리대로 시집가서 아이들 낳고 살기는 진작에
틀린여자이다.
갈보도 절개가 있다는데
하물며 여염집 여자가 어째 그리 정조 관념이 없느냐고 면박 주는 말.
계집 고운 것, 바다물 고운 건 믿을 수 없다
여자가 예쁘면 바람나기 쉽고, 바다 고운 것은 장차 큰물이 일 징조라서 믿기
어렵다는 의미.
계집은 씹에 물 마르면 끝장이다
나이 들어 성 능력이 사라지면 여자 구실은 끝장난 거나 한가지이다.
계집이 사내 너무 밝히면 애를 못 낳는다
여자가 여러 남자들과 놀아나면 아기를 배태하기 어렵대서 나온 말.
골난 년이 보리방아 찧듯
성이 잔뜩 난 얼굴로 입 꾹 다물고 일에 열중해 있는 모습에 비유한 말.
본디는 화가 나면 보리방아를 더 잘 내려찧는다 해서 되레 잘됐다는 의미로
쓰이게 된 말임.
공주병 걸린 년이다
자기가 제일 잘난 양, 최고의 미인인 양 착각하는 여자를 꼬집는 말.
깔판이다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성교시 밑에 갈린대서 나온 말.
난질이나 하는 년 주제에
서방질이나 하고 다니는 천한 계집이.
냄비 잘못 돌려서 빵살이 하는 년이다
간통죄로 걸려 들어와 옥살이를 하고 있는 여자이다.
네년 보지엔 금테 둘렀냐
제 남편과 간통을 한 여자에게 퍼부어 대는 욕설.
놀던 계집이다
술집 또는 화류계 출신의 여자라고 얕잡아 이르는 말.
달걀하고 여자는 굴리면 깨지기 마련이다
여자는 밖으로 나돌다 보면 바람이 들어 못 쓰게 되는 법이다.
대낮에 씹구멍 벌리는 개 같은 년
대낮에 자기 남편과 낮거리를 하다가 들통난 여자에게 해 대는 욕설.
도리깨 구멍인가 한 군데밖에 쓸모가 없다
여자다운 데라고는 없고 오직 성교할 때만 필요할 따름이다.
도화살이 낀 년이다
사내 받치는 성정이 음란한 여자이다.
돌멩이와 여자는 굴러다니다가도 걸리는 데가 있다
못난 여자도 살다 보면 어떤 사내든 만나 아이 낳고 살게 마련이다.
꽁치 갈보다
몸을 파는 창녀이다.
뜬계집일 뿐이다
어쩌다 만나서 한 두 번 성관계를 맺은 여자일 따름이다.
못난 년은 제 서방 좆도 못 끼고 잔다
여자가 못나다 보면 자기 남편 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다는 뜻.
물간 년이다
이미 정조를 잃은 헌 여자이다. 또는 전성기가 지나 시세가 없어진 여자라는
뜻.
물과 불과 악처는 3대 재액이다
악한 아내는 재앙이나 한가지이다.
미운 년이 벌리고 덤빈다
미운 여자가 미운 짓만 골라서 하고 있다. 설상가상이라는 말.
미인 소박은 있어도 박색 소박은 없다
미인은 얼굴 치레하느라 도도해서 사랑받지 못하지만 박색은 주제를 알아서
말 잘 듣고 상냥한 까닭에 오히려 사랑을 받는다는 뜻.
밑구멍에 불나겠다
음란하기로 소문난 여자를 두고 에둘러 흉보는 말.
밑엣품을 판다.
서방질을 한다. 또는 창녀 노릇을 한다.
바가지하고 계집은 내돌리면 깨진다
여자가 쓸데없이 밖으로 나돌아다니게 내버려 두면 바람이 들어 못쓰게 된다.
밤에 배고 낮에 낳는 여자란다
잉태 잘 되고 분만도 아주 쉽게 하는 여자를 두고 농조로 이르는 말.
밭 팔아 먹고 사는 년이다
정조를 팔아 먹고 사는 창녀나 작부 등을 이르는 말.
배위로 일개 중대는 지나갔을걸
바람둥이로 소문난 여자를 두고 놀리거나 조롱하는 말
벙거지 쓴 놈이 하룻밤에도 몇 놈씩 들락거린다더라
하룻밤에도 여러 남자를 갈아 들이며 관계를 하리만치 음란하기 짝없는
여자이다.
부지깽이로 씹구멍을 후빌 년
화냥질로 제 서방 바람나게 만든 상대방의 음문을 박살내겠다는 악에 받친
욕설.
분대질하는 년
공연히 남을 괴롭게 하여 분란을 잘 일으키는 고약한 여자이다.
사내 등골 빼먹는 년
남자를 꾀어 돈과 재산을 울궈먹는 계집이다.
사내 맛 볼 만치 다 보았다
여자 입장에서, 이미 숱한 남자와 정사 경험이 있는 터이다.
사내 받치는 년이다
사내 맛을 지나치게 탐하는 음란한 여자이다.
씹가랑이를 찢어죽일 년
다시는 화냥질을 못 하게끔 혼뜨검내야 할 잡년이다.
씹구멍 마를 새 없는 년이다
기회만 났다 하면 성관계를 일삼는 음란한 여자이다.
씹구멍에다 썩은 말뚝을 처박을 년
제 서방과 화냥질을 한 여자에게 대놓고 퍼붓는 원색적인 욕설.
씹 마르고 눈에 물기 생기면 여자는 볼장 다 본 거다
젊어서 물기 많던 음문에 물기가 없어지고 해맑던 눈매에 진물이 흐르게 되면
여자는 좋은 세월 다 산 거나 한가지이다.
씹순이다
몸을 파는 술집 여자 또는 창녀 등에 빗댄 말.
씹이나 하는 년 주제에
몸을 파는 거리의 여자에게 해 대는 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