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보따리

처녀 뱃사공

은오 2008. 8. 8. 11:49


      어느 나그네가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 갈 일이 있었다.


      노를 젓는 사공이 예쁜 처녀 였다.

      배가 강 가운데 이르자 나그네는

      예쁜 사공에 농담이 하고 싶었다.


      나그네 :  "여보! 마누라.., 배좀 살살 흔들어 젓소 

                    서방님 힘드네."


      처녀 사공은 화가 나서


      "내가 왜 당신 마누라요 ! ?"

      나그네 : 내가 당신 배 위에 올라 탔으니 내 마누라지~~!



      배가 어느덕 강 가에 도착 하고

      기분 좋아 박장대소 웃고 떠나는

      나그네의 뒷통수에다 대고

      처녀가 냅다 소리 지른다.


      "야아~~..아들놈아 ! 잘 가거래이 ! "



      나그네 성질이 나서 뛰어 오면서


      "내가 왜 니 아들이냐 ?"


      처녀 사공이 배를 강 가운데로 밀어 가면서


      "이놈아~ ! 네가 내 뱃속에서 나왔으니

      넌 이제 부터 내 아들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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