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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胡桃, 당추자)

은오 2008. 8. 27. 12:08

호도(胡桃, 당추자)

 



성질은 평(平)하며(열(熱)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고[甘] 독이 없다. 월경을 통하게 하며 혈맥을 윤활하게 한다. 수염을 검게 하며 살찌게 하고 몸을 튼튼하게 한다.

 

○ 성질이 열하므로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눈썹이 빠지고 풍을 동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 비록 살찌게는 하나 풍을 생기게 한다.

○ 남방에서 나며 과실의 겉은 푸른 껍질로 싸여 있는데 호두가 그 씨이다. 그 속에 있는 살이 호두살이다. 끓는 물에 담갔다가 얇은 꺼풀을 벗겨 버리고 쓴다.

○ 호두 속의 살이 쭈그러져 겹친 것이 폐의 형체와 비슷한데 이것은 폐를 수렴시키므로 폐기로 숨이 가쁜 것을 치료하며 신을 보하고 허리가 아픈 것을 멎게 한다. 본래 호지(胡地)에서 나는 것이고 겉에는 푸른 껍질로 되어 있으며 그 생김새가 복숭아 같으므로 호두라고 한다[입문].

호두나무는 한방에서는 전 부위가 약용으로 쓰이며, 특히 호도인(胡桃仁)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폐와 신경에 작용한다. 머리칼을 검게 하고 천식을 낫게 한다.

 

동맥경화의 예방, 자양강장, 정력증강, 소화기의 강화 등에 이용된다. 우리나라의 민간에서는 돼지고기 먹고 체한 데, 감기, 백일해, 치질, 충치, 기생충 등에 쓰였다. 호도나무 잎은 옴 등에 달여 쓴다 

 

 

그 성미가 달고 따뜻하면서 질이 윤택하여 신장을 보하는 동시에 괄절이나 허리를 튼튼히 한다. 기를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기침을 그치게 하고, 신이 허하여 생긴 관절통이나 허리가 아픈 증상, 기침이 많이 나올 때 사용한다.

 

호도인은 정월대보름에 부스럼을 막기 위하여 먹었던 것으로 명절등에 많이 먹으며, 호도의 생긴 형태가 신체의 뇌와 비슷하여 머리를 좋아지게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거담에는 꿀과 호도
담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호도 열매를 으깨어 꿀에 갠 것을 4~5g씩
날마다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실례로써 다음과 같은 고사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중국의 조정에 있던 신하 홍매라는 사람이 숙직하는 날, 지병인 담으로 고생하게 되었다. 그러자 박학후덕한 천자가 '짐이 요법을 일러 줄 터이니 즉시 시험해 보라'고 일러 주었다.

 

그 방법은 호도 3개와 생강 3쪽을 자기 전에 씹고, 삼킨 다음에는 백비탕을 마시며, 다시 호도와 생강을 씹고 삼킨 후에 백비탕을 마시라는 것이었다. 즉시 이 요법을 반복하여 시행해 본 결과 이튿날은 신기하게도 담이 사라지고 기침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백일해에는 호도 달인 즙
어린이의 백일해에는 호도를 달여서 마시게 하거나 그냥 먹게 해도
효과가 있다.


 

심장병, 각기에 호도의 된장절임
호도가 완전히 익지 않아 열매가 굳지 않은 것을 껍질에서 떼내어 소금절임을 하고, 떫은 맛이 빠지면 꺼내 이를 5,6등분해서 주머니에 넣어 그대로 된장에 절인다.

 

반년 내지 1년쯤 둔 다음에 식사 때마다 이를 먹으면 심장병에 효과가 있고 각기도 완전히 낫게 되니, 참으로 신기하다 하겠다.


 

동전이나 쇠붙이 등을 삼켰을 때는 호도가 효과적
어린이가 잘못하여 동전을 삼켰을 때는 호도를 다량으로 먹이도록 한다. 이는 참으로 신기하다고밖에 달리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무사히 체외로 나오기 때문이다.


 

구리 중독에 특효가 있는 호도
구리고 된 술잔 등을 써서 중독이 되었을 때는 호도를 먹이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병 후의 체력 회복에 호도의 상식
병후 회복기에는 날마다 조금씩 호도를 먹으면 체력이 붙게 된다. 이는 호도에 자양분이 많아 대사 기능을 촉진하며 혈액을 정화하기 때문이다.

 

대사 기능이 활발하기 때문에 비만증인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이고, 반대로 너무 여윈 사람에게는 적당히 살찔 수가 있는 식품이다. 또 공복시에 2~3개씩 먹으면 훌륭한 강정강장제가 된다.


 

또 당뇨병에도 간식으로 호도를 먹으면 매우 효과가 있다.


 


요통에 특효가 있는 호도구이
요통이 심할 때는, 호도를 껍질째 불에 넣어 구워서 속의
열매만을 5~7개씩 씹어 소주로 삼키면 즉시 아픔이 멎는다.


 

감기에 의한 두통에 호도탕
오한, 두통에는 호도와, 파의 흰 부분, 어린 차, 생강, 이 4가지를 각 8g씩 물 1홉에 넣어 70%로 줄 때까지 달여서 뜨거운 것을 마시고 이불을 쓰고 누우면 땀이 나서 즉효가 있다.

 

 

 

 

예로부터 정월 보름 부럼으로 깨먹는 호두는 머리를 명석하게 해주고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우리의 선조들은 여러 기관지 및 폐질환을 다스리는 식품으로 호두를 이용하였다.



▣호두의 영양소


호두는 양질의 단백질과 소화흡수가 잘되는 지방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알칼리성 식품이다.



호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지방은 모두 불포화지방산으로 몸에 유익하며 몸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씻어내는 작용도 한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키는 필수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혈관벽의 콜레스테롤 부착을 억제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호두의 효능


1. 호두기름은 폐질환의 선약이다

신약본초에는 폐의 기능을 개선하면서 치료하는 유일한 식품이 바로 호두이기 때문에 호두를 기름으로 짜서 복용하면 어린이 천식이나 폐렴에 좋다고 밝히고 있다.

호두는 사람의 신, 폐경으로 들어가 기침을 멎게하고 숨헐떡임을 평정하는 천연신약으로, 다소 독성이 있어 이를 법제하여 은행, 살구씨 등과 함께 기름을 내어쓰면 어린아이들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여러 기관지 폐질환의 좋은 약이 된다.




2. 신장기능과 조혈작용을 도와준다.

호두의 약성을 살펴보면 기관지 천식뿐만 아니라 기혈과 근골의 보(補), 산후풍, 자궁출혈, 타박상, 오줌소태, 위산과다, 뾰루지, 화상치료 등에 두루 쓰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신장이 허하여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연약한데는 물론 암환자나 노인성 변비에 매우 효과가 좋다.

 

중병을 앓고 난 환자가 계속적으로 호두를 먹으면 건강 회복이 빠르고 불면증이나 신경쇠약이 치료되며 조혈작용이 왕성해진다.

또 오래 먹으면 살이 찌고 힘이 생기며 피부가 고와지고 머리칼이 까맣게 된다고 한다.



3. 체력증진, 노화를 방지해준다.

호두는 콩팥의 기능을 강화시켜 이뇨작용이 촉진되고 요통, 관절통, 어린이 변비치료에 두드러진 효과가 있다.

 

그리고 입시생들의 건강증진과 정신을 맑게 해준다. 원칙적으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폐의 기능을 개선시키면서 치료하는 유일한 건강식품이다.

 

또한 호두에는 인체에 좋은 여러 성분들이 골고루 들어있다. 지방, 단백질, 당질, 수분, 섬유질, 인, 칼슘, 비타민 A,B,C,D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특히 비타민 B1과 칼슘, 인, 철분 등은 노화방지와 강장에도 두드러진 효과가 나타난다.




4. 고혈압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 치료를 도와준다.

체중증가에 필요한 트립토판과 디아미노산이 듬뿍 들어있고 단백질과 지방은 육류보다 많다.

호두의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이 대부분인데다가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키는 필수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문헌속의 호두기름 이야기



▶동의보감 (東醫寶鑑)

   호두는 수축하는 재료이니 능히 폐의 기운을 모으고 폐기(肺氣)와 해수 천식을 다스리며, 신장을 보(補)하며 요통을 고친다. 핵의 속이 호두살이 되니 끓는 물에 담가서 법제하여 사용한다.




▶신약(神藥)

   백혈병에 어려운 고비는 뭐이냐? 급성폐렴이 들어오면 열 시간 안에 숨 떨어지게 돼 있어요. 거기엔 무슨 약이 필요하냐? 그렇게 급사할 적엔 호두기름이 최고인데, 그건 밥솥에 쪄서 기름 짜야 돼요.


이 기름이 아니곤 애기의 급성폐렴이나 어른의 급성폐렴을 살린다는 건 거짓말. 내가 오늘까지 누구도 못하는 걸 봤기에, 나만이 그걸 실험해보니 완전 무결했어. 그리고 요즘 애기들 공해 때문에 폐가 약하고 감기에 잘 걸리는데 이 기름을 수시로 먹이면 기침이 멎고 폐가 좋아진다.


폐가 좋아지면 산소를 잘 흡수하니 소화도 잘되고 건강해진다. 이 기름은 또 콩팥에도 좋아. 한가지만 좋아지는게 아니고. 수시로 이런 좋은 식품으로 어린것들 건강을 지켜라.



▶동의약학(東醫藥學)

   신장이 허하여 허리가 아프거나 또는 다리가 연약할 때, 폐(肺)와 신(腎)이 허한 증세로 인한 천식, 머리칼이 일찍 희어질 때, 연주창 등에 이용하면 좋으며, 동맥경화의 예방에도 좋다.


▶식료본초(食料本草)

   한방에서 강장제로 쓰고 진해 약으로도 쓴다. 특히 폐결핵에 좋으며, 기름은 모든 피부병에 좋다. 호도를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 혈맥이 잘 통하고 골육이 살찐다.



▶식품 동의보감


회복기에 있는 환자가 호두를 먹으면 회복이 빠르며 머리카락에 윤이 난다고 합니다. 추위를 타는 사람에게는 추위를 이기는 훌륭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두는 단백질의 함량이 육류보다 많으며 지질은 돼지고기의 두 배나 됩니다. 돼지고기나 쇠고기와 같은 육류의 지질은 포화지방산이 대부분이어서 비필수 지방산이 많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등이 되기 쉽습니다.


호두의 지질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혈청 콜레스테롤의 저하작용이 있는 필수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불필요하게 부착하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B1이 풍부해서 매일 먹게 되면 피부가 윤이 나고 고와지며, 노화 방지와 강장 효과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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