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대나무 없애기

은오 2009. 10. 23. 14:26
 

대나무는 지하경으로 번식을 하며,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제거하기가 상당히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시도하면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방법은 약제와 인력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는데 두가지 방법 모두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약제를 이용하는 방법은 살목제인 근사미를 200배로 희석시켜 잎에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하는 방법으로 잎으로 약액이 흡수되어 뿌리로 이행되어 고사시키는 방법인데 농도를 진하게 하면 뿌리까지 이행되지 못하고 잎이나 가지 정도를 죽이고 말기때문에 적정 농도를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었보다 중요합니다.


또 다른 나무와는 달리 편근에서 새로운 죽순을 만들 수 있는 눈이 있기 때문에 약액이 충분히 이행하지 못하면 다시 죽순이 돋아나게 되므로 몇해 동안 반복처리를 하여야 합니다.


키가 큰 대나무는 지상부를 잘라주고 죽순이 올라오는 대로 계속해서 잘라주면 키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때 약제를 처리하는 방법이 있기도 합니다

근본적인 방법은 인력으로 제거하여 주시고 혹 이삭이 남으면 다시 번식되므로 편근 조각까지 제거하여야 합니다.


산소주변은 방제선을 설정하셔서 블록, 벽돌, 판넬, 스레트, 고무판 등으로 90cm 깊이로 매설하여 차단벽을 설치하는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때 이음새 부분을 잘 처리하여야 합니다.


지상부를 톱으로 잘라내고, 굴삭기로 표토를 끌어내면 대나무는 천근성식물(근권이 20cm이내)이므로 깨끗이 제거됩니다. 다음은 매년 지상부를 제거하면 지하부가 점점 약하여지고 작은 대나무만 나므로 세력이 약하여져 큰 문제가 안됩니다.

 

다음은 굴삭기 등으로 경계부에 깊이 50cm정도의 도랑을 파 두면, 뻗어오는 대뿌리가 보이므로 그 때 그 때 잘라내면 번져옴을 막을 수 있습니다

봄철에 일단 대나무를 전부 베어내고 5월중순부터 죽순이 올라오면 물20리터에 그라목손 500cc짜리 두병을 희석하여 묻지않은 곳이 없도록 뿌려주면 죽순은 금시 즉사합니다.

 

한달 후 약한 죽순이 올라오면 내버려두었다 잎이 펴면(연할 때) "하이로드" 를 물 20리터에 300cc 혼합살포를 하여 가을까지 3번정도 처리하면 이듬해는 뿌리가 썩어 전멸합니다


주변에 과수라든지 나무가 없다면 반벨이 효과 있구요..(주변에 나무가 있으면 빗물에 흘러들어 모두 고사합니다)

 

과수라든지 나무가 있으면 봄에 스프레이에 근사미 반 물반 섞어서 시누대를 낫이나 예초기로 친후 시누대 잘린 부분에 한놈씩 찾아 스프레이 분사합니다. 2-3년 계속하면 원하는 만큼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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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글라신 액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대나무에 대해서 조금 살펴보면 아시다시피 대나무의 뿌리는 여러갈래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대나무를 캐어낸다고 하여도 끊어져서 땅속에 남아있던 뿌리들이 다시 성장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질을 가진 대나무는 초봄에 뿌리를 따라 마디마디 마다 새순이 올라옵니다. 따라서 제거 적기는 초봄에 새순일 솟아오를 때입니다. 이 이후가 되면 일단 새순이 나면 대나무 뿌리의 목질화가 촉발되어 약효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 대나무를 통째로 고사(말라죽임)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미성글라신 액제에 대해서 조금 설명하자면 이 약제는 식물전멸제(비선택성제초제)입니다. 수목의 경우는 일반 잡초와는 달라 단순한 살포만으로는 고사가 어려우며 조금 수고스러운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1.대나무의 일부뿌리의 중간을 잘라냅니다.

2.끊어진 부분 두 부분 모두를 따로따로 솜뭉치로 감싸 줍니다.

3.솜뭉치 위에 미성글라신액제(원액)를 충분히 부어 줍니다.

4.솜뭉치를 랩 등으로 잘 싸서 약제의 누수를 없애 줍니다.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시 보름에서 한달 정도내에 나무가 서서히 고사해 죽습니다.

나무가 완전히 죽었다고 생각되시면 캐내서 버리시면 됩니다.


위의 방법은 보통 산소 등지에 있는 불필요한 나무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이 방법은 원래 농약 사용 용도에는 없는 농가에서 발견한 방법입니다.


중요한 사항은 이 약제는 식물전멸제(비선택성 제초제)이므로 약물이 작물에 직접 묻으면 작물도 말라 죽을 수 있으므로 밭에 작물이 있을 시에는 주의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대나무 제거작업을 마치신 뒤에는 반드시 약제에 노출되었던 피부나 기구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신 후 다른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만 이 약제는 침투이행성을 가진 식물전멸제이므로 소량이라도 작물에 묻었을 경우 작물전체가 고사하게 되므로 사용에 주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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