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봉평 메밀꽃밭

은오 2010. 1. 27. 23:33


봉평 메밀꽃 축제











      봉평은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고향이다. 봉평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초가을 메밀꽃이 활짝 필 무렵에 효석문화제를 개최한다.
              백일장, 사물놀이, 영화 상영 그리고 여러가지 체험에 다양한 공연까지, 이루 셀 수 없이 많은 이벤트가 펼쳐진다. 그러나 이런 수고에도 불구하고 외지인들에게는 그저 활짝 핀 메밀꽃만이 관심의 대상이다. 봉평읍내에서 흥정천을 건너면 온통 메밀밭이다. 메밀을 심을 수 있는 땅에는 몽땅 메밀을 심어 눈길 닿은 곳은 모두 산이거나 메밀꽃밭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효석의 표현처럼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하기도 하고 작은 팝콘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람들은 이렇듯 지천으로 피어 있는 하얀 메밀꽃밭 사이를 둥둥 떠다니듯 걸어다니고, 길가에는 축제의 난장이 흥겹게 펼쳐진다. 하연 꽃이 활짝 핀 메밀밭으로 들어가 마음껏 걸어다닐 수 있고, 너무 과하지 않은 축제의 난장을 즐길 수 있는 곳, 이곳이 바로 초가을의 봉평이다. 그러나 메밀은 이제 점차 사라져가는 작물이다. 경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봉평의 메밀도 메밀 자체로는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도 봉평 사람들이 메밀을 심는 것은 오로지 고향을 알리고 축제를 살리기 위해서이다. 한때는 평창군청에서 메밀을 심는 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메밀 심기를 독려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효석문화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농민들이 공동작업으로 메밀을 심고 있다고 한다.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무대여서 유명해진 강원도 평창... 마침 날씨도 청명하여, 온 들판을 하얗게 뒤덮은 메밀꽃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다.











                문화마을로 건너가는 흥정천에는 돌다리와 섶다리를 놓아 거울처럼 맑은 흥정천 물속을 바라보며 옛다리를 건느도록 준비되어 있다.

















                올해는 유난히 큰 일교차와 적당한 강수량 등으로 메밀이 잘자라 가는 곳마다 풍성히 자라난 메밀이 꽃을 피워 봉평은 메밀꽃 천국이 되어있었습니다. 기후 조건이 좋아 최근 5년 동안 가장 화려한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랍니다.









































                문화마을을 중심으로 이 일대 30여만평에 메밀꽃밭을 조성하여놓았는데, 문화마을 중심부의 메밀밭에는 밭과 밭이 연결되는 언저리 땅에 맨드라미, 해바라기, 코스모스, 백일홍 등 다양한 꽃들을 함께 심어 순백색과 붉은색, 노란색 등이 어우러진 컬러풀한 아름다운 경관이 연출되고있다.



































                2년 전 말끔히 건립한 이효석 선생 생가로 향하는 길목에는 호박넝쿨 터널을 만들어 노란 관상용 떡호박과 길쭉하게 자라난 수세미, 옛날에 절반을 갈라 바가지로 사용하던 고지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주변의 메밀꽃과 함께 색다른 정취를 전해주고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 해발 860-985M의 고지대에 위치한 하늘아래 첫동네인 대관령 양때목장은 "풍전목장"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목장을 만들었으나 그후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 시작하자 2000년 가을 '대관령 양때목장"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목장 건립초기에는 양털을 이용한 가공산업까지 할 생각이였으나, 양들이 한국 지형에 잘 적응하지 못한 관계로 순수관광 목적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방아다리약수



















                ↑ 약수로 가는길의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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