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향수 기본지식 3

은오 2010. 3. 23. 09:42
9. 스프레이 타입과 병 타입, 어떤것이 경제적일까?
향수는 살에 직접 닿으면 오염 때문에 변하기 쉽다.스프레이 타입이 안전.
그러나 스프레이 타입은 찍어바르는 것보다 비경제적.
따라서 병 타입을 사서 덜어쓰는 것이 이익이다.

10. 처음 향수를 살 때 주의점은?
첫째, 자신에게 맞는 향이 정해질때까지 가장 작은 것을 산다.
둘째, 오후에 가면 향수 가게는 향수로 뒤범벅이 되어 있다. 아침에 가서 맡는 향이 가장 정확하다.

11.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과 병을 사용하는 것 중 좋은 사용법은?
크리스탈 향수병 뚜껑으로 향수를 뿌리는 모습이 오래 전부터 향수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마릴린 먼로의 샤넬 향수광고를 떠올려 볼 것).
그러나 향수병 뚜껑이나 손을 이용하거나 병째 사용하는 습관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향수가 피부에 닿게 되면 피부 냄새가 향수에 배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수는 스프레이로 뿌려 사용하거나 작은 크기의 용기로 구입하는 것을 권한다.
작은 용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변질될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기존의 신비스런 방식을 고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2. 가격은?
에센스가 가장 비싸다.
에센스에 함유된 향유의 비율이 가장 높고 용액은 더 순수하며 향수병도 가장 아름답기 때문이다.
브랜드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평균가를 내기는 쉽지 않지만 한 예를 들어보면, 7.5ml의 에센스는 6만 8천원 정도이며 이것의 오 드 퍼퓸은 2만 3천원 정도이다.
전자의 평균 사용 기간은 두달이며 후자의 경우는 한 달 정도.

13. 올바른 향수 선택 방법은?
가장 좋은 방법은 톱 노트가 짧고 바로 미들 노트를 강조할 수 있는 스프레이를 사용해 보는 것.
베이스 노트를 알아 보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충분히 생각한 다음 구매를 결정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날 향수 매장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여러가지 에센스의 향을 맡고 싶다면 작은 면조각을 이용해서 향을 맡아보는 것이좋다.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향수를 알려고 하지는 말자. 꼭 그래야 한다면 둘 중에 향이 더 약한 것부터 맡아본다.
또한 저녁보다는 후각이 더 민감한 아침 시간에 구입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향수 구입에 가장 나쁜 때는 점심 식사 직후.

14. 향수를 뿌려야 하는 신체 부위는?
클래시컬한 전략 포인트로는 귀 뒷부분, 팔꿈치의 안쪽, 손목 안쪽,앞가슴의 패인 부분을 꼽는다.
하지만 모발, 뒷목부분, 음부 그리고 무릎 뒷쪽에 뿌려주는 것도 잊지 말자.

15. 옷에도 향수를 뿌려야 하는가?
가볍게 뿌린다면 상관없다.
이상적인 방법은 옷의 아래 안단 부분에 뿌려주는 것이다.
물론 자국이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옷감이나 보석 등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겉감 위, 구슬 혹은 보석 위에 바로 뿌리지 않는다.

16. 향수의 향은 얼마나 지속되나?

약 여섯 시간. 이 여섯 시간 이상이 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씻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그 이상이 되면 구성 성분이 잘못 조합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고, 세번째는 베이스 노트가 피부에 지나치게 오래 남으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처음에 뿌렸던 향이 남아 있을 경우 향수를 다시 뿌리면 새로운 향을 첨가시키게 되어 원래의 향이 변질될 위험이 있다.

#참고로 향수의 농도에 대해 언급하자면,
1.원액(PARFUM)
원액 20~30% + 알코올 70~80%
특별한 모임 등에 사용하고 맥박이 뛰는 부분에 찍어 사용한다.
향이 하루정도 지속된다.

2.오데퍼퓸(EAU DE PARFUM)
원액 15~20% + 알코올
실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반나절 정도 향이 지속된다.

3.오데 투왈렛(EAU DE TOILETTE)
원액 7~15% + 알코올
야외 활동시 좋으며 피부보다 옷에서 지속성이 우수하다.

4.오데 코롱(EAU DE COLON)
원액 2~5% + 알코올
물로 많이 희석되어 지속성이 떨어진다.
밤에 바르는 것이 적당.

17. 향수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
향수도 포도주처럼 늙거나 죽기도 한다. 다시 말해 구조가 완전히 변하지는 않지만 복합적인 향이 변화한다.
향의 변질을 피하려면 병 뚜껑을 꼭 닫아 빛이 없는 서늘한 곳에 두어야 한다.
다룰 때도 조심스럽게 다루며 휴대해야 한다면 조금씩 덜어 드백 속에 넣고 다닌다.

18. 에센스 향은 왜 피부마다 다른가?
바로 이 점이 향유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향수의 베이스 노트(향수를 뿌린 뒤 4시간 후에 나는 향)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개개인의 피부 냄새와 섞이게 된다.
조향사들은 대개 천연 재료로 만들어져 농도가 더 짙은 에센스가 ‘살아있다’라고 설명한다.
피부마다 향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 살아있는 에센스가 ‘후각적’인 개성을 재창조해내기 때문이다.

19. 에센스를 사용해야 하는 때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에센스는 저녁에 사용하라고 충고할 것이다. 하지만 사용하는 양에 따라 오 드 퍼퓸이 에센스보다 더 진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사용하기 나름이다.

20. 향수를 살 때에는 날을 선택해서 가야한다.
여자의 경우 생리중에는 후각이 과민하기 때문에 향기를 제대로 맡을 수가 없다.
감기가 들었을때도 마찬가지. 몸의 컨디션이 나쁘면 좋은 향기도 평소보다 더 나쁘게 느껴지기 때문에 향수를 살 때에는 컨디션이 좋은 날을 선택한다.
그리고 향기는 매우 미묘한 것이므로 향수를 평소에 사용하던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바꾸고 싶을 때에는 2,3일동안 전에 사용하던 향수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2.3일이 지난 후에 다른 것을 사도록 한다.

21. 향기는 ‘보이지 않는 화장’이라 하여 그 사람의 매력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는 그만일 듯.
그런 의미에서 내게 어울리는 향기를 찾아 ‘이건 바로 내 향기야’라고 말할 수 있는 여성은 매우 행복할 것이다.
향수를 사용할 때는 청결이 우선. 땀이 잘나는 피부에는 땀과 향수가 믹스되어 좋은 향을 즐길수 없으므로 목욕, 샤워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맨살에 뿌리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직사광선이 닿는 곳이나 피부의 예민한 부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입욕시 욕실에 향수를 2,3번 스프레이 한다거나 욕조에 2,3방울 넣어도 상큼한 향수 이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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