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기본지식2

1. 향기는 직접 냄새를 맡으면 안된다.

향기는 처음에 알코올 냄새를 발산하기 때문에 병에서 직접 냄새를 맡으면 아무리 좋은 향기도 나쁜 인상을 주게 되므로 조심한다.
일단 향수를 손목에 바르고 10분 정도 지나서 알코올이 증발한 후에 냄새를 맡아야 진짜 그 향수의 향기를 알 수 있다.
스프레이 타입은 20cm 정도 떨어져서 뿌리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2. 향수는 피부위에서 바르는 사람에 따라 변화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바르고 10분후에 향기를 맡는 것은 첫인상이다.
정말로 그 향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것인가를 알아보려면 향수를 바르고 하루 정도는 있어 보아야 한다.
향수는 그날의 온도나 습도 등의 기후에 따라서 향이 나는 것이 미묘하게 달라지므로 상태가 다른날에 몇번을 발라보아서 판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3. 테스트 용지는 향기가 시간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을 아는데 편리하다.
몸에 바르면 자신이 직접 맡기 힘드므로 테스트용지에 살짝 뿌려 시간에 따라서 향기가 변하는 것을 직접 맡으면서 그 향이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4. 인간의 코는 한번에 3가지 이상의 향기를 구분해 낼 수 없다.
그러므로 2~3가지 향을 맡았으면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다른 향을 맡아야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5. 좀 비싸지만 결국 그 향수를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려면 오데 뜨왈렛이나 보디 제품도 같이 사두는 것이 좋다.
외출때나 샤워 후에 각각 용도에 따라 바르면 향기의 농도를 잘 조절할 수 있다.
땀으로 인해 땀띠가 나거나 짓무르기 쉬운곳에 배스 파우더를 발라주면 땀을 흡수함과 동시에 뽀송뽀송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 시킬 수 있다.
향기 또한 향수와 다를 바 없어 몸의 향기를 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6. 처음에 쓰는 향수는 어떤 것이 좋을까?
우선 향의 종류보다 농도가 더 중요하다.
처음에는 오데 코롱이나 오드 투왈렛을 사용한다. 향은 과일향이나 꽃향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 스위트 플로럴이나 프레시 그린향 등이 무난하다.

7. 어디에 뿌리는 것이 좋을까?
오드 투왈렛이라면 발목 안쪽, 종아리 안쪽, 허리까지 양쪽을 합쳐서 여섯 군데가 기본. 향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귀밑이나 어깨 등 얼굴 가까이 뿌리면 블쾌하게 느껴지고 향기도 오래가지 않는다.

8. 향기를 오래 지속시킬 수는 없을까?
향수를 오래가게 하는 방법은 여러곳에서 조금씩 나게 하는 것이다. 아침에 뿌리고 나올 때 핸드백에 향수를 묻힌 퍼프를 넣거나, 머리를 감을 때 마지막 헹구는 물에 한두방울 떨어뜨려 헹구는 등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