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브스' 온라인이 최근 '세계 10대 혐오음식'을 발표했다. 전세계 미식가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세계 10대 혐오음식'에 중국의 쑹화단이
포함된 것에 중국인들이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위 마유주 (몽골등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이 주로마시는 말젖을 원료로 한술)
몽골의 유목민들이 손님을 접대할 때 빼놓지 않은 술이랍니다
몽골어로 "아이락'이라 불리는 이 술은 말젓을 두번 발효시켜 만든것으로 한국의
막걸리와 색깔이나 맛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2위 하칼 (상어고기를 수개월 발효시킨 것으로 아이슬란드의 향토요리)
하칼은 발효시킨 음식이라 냄새가 아주 고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린란드 상어고기를 발효시켜 만든 아이슬란드의 향토요리인 '하칼'은
매우 발효가 깊게 된 음식으로 냄새가 심해 쉽게 삼킬 수 없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린란드 심해상어는 바다표범 북극곰등도 잡아 먹는다고 한다
3위 뱀술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
약용뱀술의 효능으로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백사: 흰색으로 白化現狀이 일어난 뱀을 말하는데, 구전에 의하면 산삼이나
어떤 설치류 등을 먹고 몸에 열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하 며 이런 白蛇는
蛇黃 이라 하여 세포노화 방지에 큰 도움을 준다.
肝 기능과 피가 맑아지면서 血行이 좋아져서, 검 버섯(나이가 많아 세포
노화현상으로 나타나는 검은 점)이 나타나지 않으며 피부가 깨끗함을 볼 수
있었다, 백사는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 있다는 俗說이 있스며 白髮이 黑髮로
변하여 젊은 사람같이 몸이 가벼워지고 예를 들자면!
牛 쓸게 가 結石症으로 쓸게 가 변하면 牛黃이라고 하며 起死 回生으로 쓰는
우황 청심환의 주 재료다
뱀이 백사로 白化하면 蛇黃이라 하며 靈藥시 하며 仙藥으로 쓰고있다.
각기 나름대로 그 性質을 달리하여 效果를 相乘 시키는 것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本草備要의 白蛇편을 읽어 보면 백사는 善한 사람이 발견하고 靈藥이며 귀한
약으로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화사, 율모기, 유혈목이(들이나 숲속에 산다.) :강장효과, 식욕부진, 소화불량,
탈항, 위궤양, 허약체질,
석화사(높은산 바위틈에 산다.) :손발이 떨리는 수전증, 허약 체질, 정력제
독사(야산에 산다.) :폐결핵, 기관지염, 인후염
능사(산이나 들에산다.) :류머티스 관절염, 요통, 골수염
살모사(낮은산에 널리분포한다.) :중풍, 고혈압, 당뇨병, 천식, 피부병
칠점사(해발 700미터 넘는 높은산에 산다) :고혈압, 기관지 천식, 결핵,
폐렴, 양기 부족
황구렁이(낮은산에 산다.) :보양, 폐결핵, 기관지염, 천식, 위장병, 탈항,
중풍으로인한 반신불수
흑질백장(먹구렁이)(높은산에 산다.) :약기부족, 허약체질, 사타구니땀
나는 낭습증, 폐병, 간 질환, 동맥경화, 원기회복
흑질황장(누런구렁이)(기와집, 지붕밑 들판에 산다.) :위장병, 당뇨병,
식욕부진, 고혈압, 중풍으로 인한 마비
4위 발롯 (부화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으로 필리핀, 동남아시아에서 먹을 수 있음)
하루밤에 10번도 거뜬하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개이상 먹으면
안된다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계란을 부화되기 전에 이런 형태로 해서 먹기도 하지요
그리고 동물이 금방 낳은 새끼를 그대로 보신용으로 드시는 것도 이 개념이지요
5위 시벳커피 (샤향 고양이과의 동물 시벳의 배설물로 만든 커피콩)
시벳이라는 고양이 똥으로 만든 인도네시아 고가커피인 '시벳커피'
사향고양이가 커피열매를 섭취-배설-배설물에서 커피콩 채취-세척후 건조
커피향이 독특하고 카페인이 적다고 하며 가장 비싼 커피라고합니다
다른 말로는 [코피루왁]이라고도 하며 가짜가 많다고 합니다
6위 취하 (일명 취한새우,살아있는 새우에 술을부어 살짝 삶아먹는 요리)
"새우 요리 중에 특이한 것으로 술 취한 새우라는 뜻의 취하(醉蝦, 쭈이샤)
이 요리는 팔짝팔짝 뛰는 새우를 뚜껑 있는 그릇에 넣고 술을 부어 뚜껑을 덮은
다음 얼마 동안 두면 안에 들어 있던 새우가 술에 취하여 비틀거리게 되는데,
이때 꺼내어 끓는 육수에 살짝 삶아 먹는 요리입니다.
한편 항저우 지방에는 만대비하(滿臺飛蝦, 만타이페이샤)라 하는 새우회가 유명하다.
중국에서는 어패류를 날로 먹는 일은 아주 드문데, 유별나게 이 요리는 날새우를
회처럼 먹는다. 새우가 살아서 나는 듯하다고 하여 비하(飛蝦, 페이샤)라고도 하고,
또 펄쩍펄쩍 뛴다고 해서 도하(跳蝦, 타오샤)라고도 하는 이 요리는,
접시에서 뛰쳐나와 테이블로 떨어지는 새우를 손으로 잡아 껍질을 벗긴 뒤
노주(老酒)를 넣은 간장에 찍어 먹는 것으로, 술 안주로 적합니다."
***** ***** *****
독특한 맛이 나는 지 대비는 최상궁에게 “보통 대하의 맛과는 확연히 다르구나.
어찌한 것이냐”고 묻는다. 이때 최상궁은 ‘취하(醉鰕)’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중종이 “취하라니 대하가 술에 취하기라도 했단 말인가?”하며 농담 비슷하게 말한다.
최상궁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대하는 새우 중에서도 큰 새우를 한자로 부른 것이다. 그러면서 최상궁은 취하에는
세가지 정성이 들어갔다고 설명한다.
첫째 산 대하를 바닷물에 담가 운반해 와야 하며, 둘째 그것을 ‘지장수’에 씻어서 독을
빼야 하며, 셋째 약주(藥酒)에 재웠다가 자갈을 불에 달궈 그 위에 올려 놓고 구워야
한다는 것이다
7위 제비집 (제비집으로 만든 요리)
제비집 수프를 연와 혹은 연와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연와 자체만으로는 제비집
이라는 뜻이지만, 연와를 이용한 음식의 통칭이기도 하다.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는
달리 제비류의 새집을 요리의 주재료로 하지 않고, 단지 외형만 제비와 유사한 칼새
과의 둥지를 이용한다.
흰집칼새를 포함한 칼새과의 몇 종이 만든 새둥지가 이 요리의 주재료로 이용되어,
요리에 독특한 질감(씹히는 맛)을 준다. 이러한 식용의 새 둥지는 인간이 소비하는
동물성 재료에서 가장 고가에 속한다. 이 둥지는 전통적으로 중국에서 4백년 이상
대부분 제비집 수프의 재료로 소비되었다.
둥지를 물에 녹이면 젤라틴의 질감을 가지게 된다. 요리 재료로 사용되는 둥지의
주성분은 흰집칼새의 타액선에서 분비되는 물질이고,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와는
달리 해조류 성분은 기본적으로 들어 있지 않다. 둥지의 주성분은 단백질과 다당류가
결합한 뮤신이고, 예로부터 미용과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8위 쑹화단 (오리알 삭혀 만든음식.중국의 황제가 먹던 음식이라고 함)
저장성(浙江)성 쑹화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특산물로 오리알이나 계란을 석회와
소금, 왕겨 등과 섞어 밀봉해 삭혀 만든 음식으로, 흰자위에 소나무 잎과 같은 무늬가
생겨 붙여진 이름
진흙에 집어넣은 여러 성분들이 오리알 속으로 배어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검게 변한다.
한국에서도 중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중국음식점에 가면 이 쑹화단을 맛볼 수 있다.
한자 발음대로 송화단이란 메뉴로 올라와 있거나 오향장육을 시키면 장식으로 따라
나오기도 한다.
오리알이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고 해서 쑹화단을 건강식으로 즐겨 먹는 사람들도 있다.
맛은 오리알을 그냥 삶은 것보다 고소하고 소금기가 배어 있어 간도 맞아 먹기가 좋다.
시장에 나가 보면 계란으로 만든 쑹화단도 눈에 띈다.
최근 베이징에는 쑹화단과는 조금 다른 훙신야단(紅心鴨蛋)이란 게 등장했다.
말 그대로 노른자가 붉은 색을 띤 오리알이다.
한데 노른자를 선홍색으로 만들려고 인체에 유해한 색소를 사용했다고 해서 말썽이 되고 있다.
베이징시 위생당국이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훙신야단을 무작위 추출해 검사한
결과 사용이 금지된 수단색소가 검출됐다.
수단색소는 붉은색을 내게 하는 색소로, 발암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 중국
위생당국이 식품용 첨가제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자들이 오리에게 이 색소를 섞은 사료를 먹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색소를 첨가한 사료를 먹이면 노른자의 색깔이 변한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훙신야단은 셴야단(鹹鴨蛋)에서 발전한 것이다.
셴야단은 쑹화단과 달리 오리알을 소금단지에 한달반 넣어 두었다가 꺼낸 것으로,
삶아서 먹는다.
9위 카수마루주 (이탈리아 사르다니아의 특산품이라는 일명 구더기 치즈)
그가 사랑한 '애벌레 치즈(카수 마르주·썩은 치즈)'도 쾌락을 위한 음식이었다…
"구더기가 치즈 파먹으면서 최음제 같은 액체가 생겨…
하지만 여자 · 자유中 고르라면 난 자유를 선택할 수밖에"
자코모 지롤라모 카사노바(Casanova, 1725~1798)는 식상한 인물이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태어난 그의 이름은 '바람둥이'란 뜻으로 너무 많이 쓰였다. 굴과 초콜릿
얘기도 너무 많이 들었다.
'호색한'이었던 그가 '복권'된 것은 인문학자들의 수십 년간의 노고 덕분이다. 그는
작가이자 외교관, 재무관, 연금술사, 여행작가이자 심지어 최초의 SF 작가(5부작
공상소설 20일 이야기)였으며, 한때 성직자를 꿈꾸기도 했고, 여러 귀족과 왕의
총애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누구도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그의 마지막 직업은 보헤미아에 있는 한
백작의 도서관 사서(司書)였다. 아무도 불러주는 이 없이 돈 없고, 힘 없었던 60대의
사내는 12권 분량의 프랑스어 회고록 '내 삶의 이야기(Histoire de ma vie)'를 쓰며
인생을 버텨냈다. 그와의 가상 대화 형식을 통해 이 역사적 바람둥이 얘길 들어본다.
―당신은 1785년부터 12년간 도서관에서 눈칫밥을 먹습니다. 눈치 빠른 성의 하인들은
당신을 박대했고요. 오로지 육체의 쾌락만을 추구했던 당신의 삶이 노년에 누추해지는
것을 보니 역시 '정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 슈테판 츠바이크(오스트리아 작가로 세계 3대 전기 작가 중의 하나)가 그러던가?
그가 이렇게 썼겠지. '비축하지 않고 낭비하는 자는 파산하고, 한순간에 온기를 잃는다.
사람들은 마흔살까지의 카사노바를 은근히 시샘했지만, 그후에는 그를 동정했다'. 나는
반대로 이렇게 묻겠소. 지성은 약간의 두뇌와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갖출 수 있지만,
아름다운 입술과 단단한 근육을 마음먹는다고 가질 수 있겠는가? 츠바이크도 인정했듯
나는 마지막 휴식기를 통해 방대한 저작을 남긴 저술가로 남았네. 젊어서는 놀고, 늙어서는
공부. 최고지. 물론 '단테가 묘사하는 것을 깜빡 잊었던 지옥' 권태라는 놈이 나를 괴롭히긴
했지만."
―21세기를 잘 모르시는군요. 요즘은 외모 역시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듣고
있자니 너무 윤색을 잘 하시네요. 당신은 마지막 만난 창녀에게 돈도 마음도 뺏기지만
정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당신은 불능이 됩니다.
"'정복'이란 표현은 남성우월주의자들의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오. 돈 후앙 아시오?
스페인의 작가 티르소 데 몰리나가 탄생시킨 가공의 인물이지. 그자는 정절을 지키는 여자를
취하고 버림으로써 만족감을 얻었지. 신부 출신인 작가가 어쩌면 그런 유치한 발상을 했는지….
여러분들이 알듯 나는 높으나 낮으나 모든 여성을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오."
▲ 치즈 애호가들은‘경력’이 오랠수록 더 구리구리한 맛을 사랑하게 된다. 마치 홍어처럼.
푸른곰팡이균을 사용해 만든 블루치즈. 로크포르, 고르곤졸라 등이 블루치즈의 대표선수다.
게티이미지 ―선생에겐 사랑이 그렇게 흔했나요?
"하하. 드라마 속 상투적 대사 같군. 작가 버나드 쇼는 말했지. '사랑은 한 여자와 다른 여자의
차이를 과대 평가하는 것'.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는 마치 코카인 복용자의 뇌와 같은 반응을
보이네. 우울증 환자가 항우울제를 먹으면 세로토닌의 수치가 올라가 행복해지지만, 반대로
도파민 생성이 억제돼 성욕이 사라지네. 사랑이란 뇌의 장난질일 뿐이야. 그게 한 번일 이유가
있나."
―그렇게 쿨한 분이 굴과 초콜릿에는 그리 애착을 보였는지 궁금해지네요.
"내가 '굴과 초콜릿만'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던가. 여자처럼 음식 종류는 많을수록 좋지.
라구(프랑스식 스튜)에 푹 빠졌었고, 나폴리 요리사가 만들어낸 마카로니,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잡은 대구, 쿰쿰한 향이 나는 야생고기, 와인식초를 넣고 끓인 푸른 송어요리…. 물론 굴이
재미있는 생물 특성을 갖고 있지. 참, 내가 어떻게 굴 하나로 속치마를 벗겨냈는지 얘기해줄까?
―그건 됐고요, 굴이 왜 흥미롭다는 것이지요?
"굴은 사랑의 미네랄이라 불리는 아연이 많이 들기도 했지만, 참굴 같은 것들은 웅성선숙
(雄性先熟)을 한다네. 즉 첫해는 모두 수놈이었다가 2~3년 자라면 모두 암컷이 되어 새끼를
낳는거지. 수컷에서 진화한 암컷, 재미있지 않나."
―구더기가 든 치즈에 애착을 보였다는 사실도 놀랍네요. 먹을 수 있나요?
"먹을 만한(edible)이란 단어의 정의가 뭔가? 러시아 과학자 이반 파블로프(Pavlov)는
'먹을 수 있는 것이란 타액의 분비를 촉진해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은
뭐든지'라고 말했네. 번데기를 먹으면서 전갈튀김은 끔찍하다 하는 건 우스운 일이지."
―그 치즈의 어떤 부분이 선생을 사로잡은 건가요?
"사실 난 '치즈사전(Dictionary of Cheeses)'을 쓰려고 했다 포기했어. 루소가 '식물 사전'을
쓰려고 했다가 능력이 닿지 않아 포기했던 것처럼. '목동이 우유를 잊고 놔뒀다 보니 치즈가
되어 있었다'는 얘기가 가장 흔히 알려졌지만 좀 심심하지. 그런데 '구더기 치즈' '애벌레 치즈'
로 불리는 카수 마르주(Casu marzu·썩은 치즈)는 아주 재미있어.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의
특산품인 이 치즈는 치즈 파리가 치즈에 알을 낳도록 유도해 구더기를 만들어. 이놈이 치즈를
파먹으면 지방이 분해되면서 '눈물'이란 액체가 나와. 최음제 역할을 하지. 더 재미있는 것은
이 구더기가 살아있을 때 먹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독성이 생긴다는 거야. 최적의 맛을 보려면
구더기까지 먹어야 한다는 것, 재미있지 않나?."
―마치 당신 같은 사람이 지순한 사랑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과 비슷하네요. 왜 그리 방황하며
살았습니까.
"여자들을 미친 듯이 사랑했지만, 여자와 자유 중 하나를 고르라면 자유를 택할 수밖에 없는
게 나였소. 내 생애에 내가 했던 일은 그것이 선하든 악하든 무엇보다 나의 자유 의지로
행해졌소. 나는 내 안에서 자유로웠다고 독자들에게 고백하오."
10위 양머리요리 (노르웨이의 양머리요리)
바이킹의 나라 노르웨이에서는 해산물, 그 중에서도 청어와 연어가 유명하다.
그러나 이것들 외에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뜻밖의 전통 음식이 있으니 바로 양머리 요리다.
Smalahove로 불리는 이 음식은 양머리를 잘라 소금에 절이고 말려 훈제한 것으로,
먹을 것이 없던 시절 노르웨이인들의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물론 지금은 크리스마스
같은 명절에만 먹는 별미로 남아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은 음식답게 별다른 요리법
없이, 말라서 딱딱해진 양머리를 푸욱 무르도록 끓인 다음 감자나 다른 야채를 곁들이면
끝이다. 토막 내지 않고 그대로 접시에 담기 때문에 양의 눈, 눈썹, 콧구멍, 귀, 이빨까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양머리 고기의 백미는 눈인데, 노르웨이 가정에서는
양머리의 눈과 귀를 누가 먹을 것인지를 두고 가정의 위계질서를 다시 확인했다고 한다.
당연히 가장인 아버지의 몫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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